우리 입양할까요?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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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입양할까요? (Ⅱ)

0 개 1,585 Ellie H
입양: 양자로 들어가는것. 법률적으로 친부모와 친자식의 관계를 맺는것.

Bright Eyes
2012년 4월.



Manurewa에서 한 도로끝에 종이 박스안에 버려진 채 발견된 그. 

발견당시 기가 막힐 정도로 몸은 말라있었고 생기라곤 찾기 힘든 모습이였다. 움직일 수는 있었으나 혼자의 힘으로 일어설 수도 없었던 그. 그 후 병원에서 조금이나마 회복을 하는데 한달이 넘었으며 조사관, Kevin Plowright에 의해 돌보아 졌다. 
 
이름이 Bright Eyes 라고 지어진 이유는 처음 그녀를 발견했을 때에 찾아 볼 수 있는 생기라곤, 살아있는 흔적이라곤, 두 눈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살이 붙어 있어야 할 몸엔 뼈밖에 보이지 않았으며 생기가 있어야 할 눈엔 지쳐있는 고통밖엔 없었고, 가슴속엔 아무도 겪어보지 못한 극심한 두려움과 공포가 가득 차 있었다. 누군가의 손에 의해 종이 박스안에 초라히 넣어졌고, 그 똑같은 손에 의해 도로에 버려졌으며, 다른 누군가의 손길이 닫기전까진 아무 확신없는 하루하루를 어둠속에 보내야 했던 그녀. 
 
이름에서 느낄수 있는 그녀의 길고 일어나지 않아야 했던 일들을 겪은 그녀의 여정. 다시는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으리라는 안전함 속에 돌보아 졌고, 진정한 사랑의 손길이 닿았다. 그 고통이 너무나도 컸고 지침이 답답하고 무지할정도로 극심했기 때문에, 그녀는 6개월 정도라는 긴 시간을 지속적으로 병원을 다녀야 했다.
 
지금의 모습을 보면 예전의 처절한 모습을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다. 두 눈에서 나오는 빛은 더 강했고, 몸을 지탱하는 다리는 더 튼튼해졌으며, 그 무엇보다 옆에 누군가가 같이 있다는거, 이제는 같이 함께할 사람이 있다는게 큰 얻음이 아니였을까.

그녀가 느꼈을 배신감, 두려움, 고통, 지침, 목마름, 배고픔, 안 느껴본 사람은 절대 모르는 그 느낌들을 다 겪었을 Bright Eyes. 

역경을 견뎌내고 따뜻한 손길을 받고 우리를 용서해준 그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 

Bright Eyes 의 멋진 회복된 모습과 다른 이야기들을 보려면 http://www.spca.org.nz/brighteyes 로.

동물단체는 항상 어느때나 우리의 $5, $10 , $20,,, 이 값지게 여겨지고 절실히 필요로 한다. 우리 모두 화끈하게 지갑을 열어보는건 어떨까요? 
 
Bright Eyes 뿐 만이 아니라 

입양된 그들과 입양을 지금도 기다리고 있는 그들이 수없이 많으며, 우리 귀에 종종 들리는 따뜻한 이야기들도 많다. 고통을 겪고나서의 그들과 오랜시간을 치유와 회복 후의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랍고 감사한 마음이 들곤 한다. 동물구출에 관한 프로그램 (예를 들어 Animal Rescue)들을 보면 가축들 큰 개, 작은 강아지들도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에 의해 몇주 몇달을 굶은 아이들도 있으며, 몸 전체에 놀라울 정도로 많은 벼룩들이 기어 다니는게 보이는 아이들도 있고, 갈비뼈 하나하나가 확연히 들어나 있을 정도로 마른 아이들도 있다. 대부분 그런 아이들을 구출할 때에 정도가 심각함에 따라 동물단체는 그들을 긴급구출 할 수 있으며, 종종 ‘주인’이라는 사람이 그들의 ‘소유권’을 포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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