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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기 무엇이 중요한가?, 하드웨어인가? 소프트웨어인가?

정일권 0 1,322 2013.06.26 13:04


IBM의 초대 회장이었던 토마스 왓슨 (Tomas Watson)은 세상에 컴퓨터가 5대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망언을 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그가 이런 말을 했을 당시에는 기계가 우리의 생활에 얼마만큼 개입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예상을 전혀 못했기에, 더 황당한 망언일 뿐이다. 이 말에 실소를 머금을 정도로 I.T기기는 우리의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컴퓨터를 많이 다루어 본 세대라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그리 생소한 단어는 아니다. 하드웨어는 우리가 손으로 만지는 기기를 뜻하고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뜻한다. 실제로도 하드웨어(Hardware)를 한글로 풀이 한다면 딱딱한 입을 것이 되고 소프트 웨어(Software)는 물렁한 입을 것이다. 하드웨어는 손으로 잡아도 변하지 않는 딱딱한 옷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한 옷으로도 설명 할 수 있다. 하드웨어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I.T기기에서는 빠질 수 없는 원소 같은 개념으로, 우리가 I.T기기를 사기 위해서 꼭 한 번은 알아보고 비교해 본 후에 구매를 결정해야 하는 것에는 틀림이 없다. I.T분야에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동시에 이슈가 된 적은 크게 드물다. 요즘만 하더라도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사기 전에 기기의 사양을 먼저 고려 하지,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크게 고려 하지 않는다. 이 이야기를 길게 풀어나가자면 먼저 컴퓨터의 시작부터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
 
컴퓨터의 시작은 전쟁부터였다. 2차 대전 중에 영국에서 독일의 암호 해독을 위하여 만들어진 ‘콜로서스’를 최초의 컴퓨터 개념이라고 본다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진보는 하드웨어부터 시작한다.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사람은 전쟁 기간이다 보니 적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할 일을 기계가 대신 한다는 의미에서 이 콜로서스는 엄청난 혁명 이였을 것이다. 2차 세계대전부터 Personal Computer세대가 되기까지 컴퓨터는 커다란 몸집을 줄이는 것에 집중 했다. 우리가 잘 아는 Apple사 에서 나온 ‘Apple II’는 컴퓨터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를 이어받아 IBM에서 출시한 Personal Computer는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프린터 같은 출력장치에 연결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그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
 
Apple에서 나온 컴퓨터가 하드웨어의 혁명이었다면, 빌 게이츠가 만든 ‘Windows’는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배력을 보여줄 정도의 혁명을 불러 일으켰다. 1985년 ‘windows 1.0’을 시작으로 Microsoft의 ‘Windows’ 시리즈는 사용자가 복잡한 명령어를 알지 못해도 쉽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1990년대에는 거의 모든 컴퓨터에 보급되어, 소프트웨어의 절대 강자가 되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I.T시대가 열린다. Windows가 유일한 컴퓨터 OS (Operating System)은 아니었지만, 많은 개발자들이 Windows기반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어느 시점부터는 이것이 당연하게 여기어 지기도 했었다. 맥킨토시로 Apple에 엄청난 성공을 가져다 주었던 스티브 잡스가 Apple사에 배신을 당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맥킨토시에서 사용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Microsoft의 성공은 더욱 빛나 보인다. 
 
요즘의 트렌드는 다시 하드웨어로 옮겨오는 추세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렛의 보급도 큰 이유이지만, 요즘은 I.T기기가 패션의 한 종류로 받아들여 지게 되면서 나온 결과 이기도 하다. 아이러니 하게도 하드웨어가 다시 주목 받기 시작한 그 발단은 Apple이 스티브 잡스와 다시 한번 손잡으며 만든 ‘iPhone’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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