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걱정하는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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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대신 걱정하는 주머니

0 개 1,309 수선재
얼마 전에 조선일보에서 재미있는 만화를 봤습니다. “광수생각”이라는 만화인데, 광수가 평소에 늘 울상을 하고 있었나 봐요. 그런데 어느 날 너무 기분이 좋아서 “랄라랄라” 하고 있으니까 누가 “뭐 좋은 일 있니?”해요.
The other day I read an amusing cartoon in the newspaper. It was a famous cartoon called “Gwangsu’s Thoughts.” Gwangsu often makes faces as if he’s likely to cry.  One day all of the sudden, he looked so happy and was singing so merrily la la la that somebody asked him, “Do you have any good news?”

광수가 “응, 오늘부터 한 달에 백만 원씩 주고 내 대신 걱정할 사람을 구했다”고 그래요. “네가 무슨 돈이 있어서 한 달에 백만 원씩 내냐?” 그러니까 “그건 내가 걱정할 일이 아니야. 그 사람이 걱정하면 돼”하더군요.
Then Gwangsu replied; “Yes, from today, I have hired a person who will take over all my worries  at the wage of a thousand bucks a month.” Upon hearing this statement, the person asked Gwangsu, “How could you afford to pay a thousand bucks when you don’t have enough money for your own living?” Gwangsu answered, “It’s none of my concern- the person I hired will worry about that.”

우리는 그렇게 백만 원씩 들이지도 말고 대신 걱정해 줄 수 있는 물건을 몸에 지니십시다. Let’s create something that will be concerned about our worries instead of us, without even spending a thousand bucks like that.

각자 주머니를 두 개씩 만드는 겁니다. 마음의 주머니입니다. 양쪽에 주머니 하나씩 차시고 왼쪽에는 밖의 일이나 사회생활에 관한 걱정을, 오른쪽에는 집안에서의 걱정을 집어넣으십시오. 근심, 걱정, 미래에 대한 불안, 할 일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들을  주머니가 대신 걱정해 주도록 넣어 버리고, 본인들은 잊어버리는 거예요.
How about visualizing two pockets in your mind? Hang one pocket on your right side and the other on your left side. Place the worries about your business at work or your social life in the left pocket, and place the worries about your domestic problems in the right pocket. Now forget about all these anxieties, worries, concerns about the future, and fears about the things you have to do, so that the pockets will take care of all worries.

그런 것들이 금방 해결이 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다 보면 되는 거지, 걱정한다고 금방 해결이 날 것 같아요? 그럴 것 같으면 문제도 아니죠. 큰 줄기만 세우고 가다 보면 자질구레한 것들은 저절로 정리가 되기도 합니다. 일일이 정리를 할 수는 없습니다. 주머니에 맡기십시오.
Such things are not the types of problems that can be resolved quickly. They will be sorted out gradually while you set a goal and keep trying to achieve it. Do you think they will settle down quickly if you keep worrying about them? If they did, they wouldn’t be serious problems. As you set up a broad outline of a plan and move on, they can, as for trivial matters, also be arranged on their own. You can’t deal with all matters in detail. Leave them to your pockets.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문제가 구체적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는 분들을 수첩을 한 사서 할 일을 쭉 적어 보세요. 주부들도 장볼 것들을 수첩에 적어놓고 덮어 두십시오.  살 때 가서 사면 되는데 머릿속에 내내 담고 있습니다. 사지도 않으면서 가만히 앉아서 걱정만 합니다. 그런 것들을 쭉 써놓고 잊어버리십시오. 수첩이 다 알아서 해주도록!
There is another way to take care of it. If you can’t figure out the problem because it is not concrete, choose a notebook and list what you have to do in it. In the case of housewives, you can write what to buy down and leave the book closed. Even though you can just buy them when you go shopping, people hold it in their minds all the way there. Even though they haven’t bought them yet, they keep agonizing about them. List those things and then forget about them- the notebook will handle them by it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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