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문화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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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

영국의 문화 아이콘!

1 2,244 동진스님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의 여왕이 임종을 앞두고 영국의회에서 남긴 연설입니다.
 
지금도 황금 연설이라 표현되면서 보는 이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단언하건데 나만큼 국민을 사랑하는 군주도 없을 것이다. 신께서 나를 여왕으로 만들어 주신데 감사하지만 내가 누릴 수 있었던 가장 큰 영광은 백성의 사랑을 받으며 통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신께서 나를 왕좌에 앉히셨다는 점보다 이렇게 애정을 보내준 백성의 여왕이 되어 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위험에서 구하도록 하셨다는 점이 훨씬 기쁘도다.  

내가 부여한 권한이 백성들에게 불만이 되고 특권이 탄압으로 여겨지는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내린 특권을 오용하고 남용했던 자들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가 백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날 까지만 살아서 통치할 것이다.

나보다 더 강하고 현명한 군주는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보다 더 백성을 사랑하는 군주는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이 연설은 정치하는 사람들에게 뿐만 아니라 교육인이나 종교인처럼 대중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가슴에 새길 만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인회도 코리안가든도 교민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종교인들도 성도들과 신도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을 때 존재의 의미가 있고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대중을 이끄는 힘은 대중에게 사랑받을 때에 가능하고 대중에게 사랑 받기 위해서는 대중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감동은 욕심 없이 그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할 때에 가능합니다.

금메달을 따는 운동선수들도 오랫동안 인내하며 자신이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최선의 노력 한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사랑 받기 충분 합니다. 그러기에 선수 개개인의 히스토리가 우승과 연결되면서 감동을 받기도 하고 흥분을 하기도 해서 함께 울고 웃고 합니다.

내가 살아 생전에 꼭 보고 싶은 콘서트를 꼽으라면  영국의 비엔나 필의 신년음악회와 영국의 로열 엘버트 홀에서 매년 개최되는 감동적인 음악회인 프롬나드 콘서트(PROMS)입니다. 

비엔나 필의 신년음악회를 보면 새해에는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것은 음악이 주는 감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통 클레식의 무거움을 비엔나 필의 신년음악회는 비엔나가 낳은 요한 스트라우스가의 천재 음악가들이 작곡한 왈츠로 무게감은 좀 덜고 부드러움과 환상적인 달콤한 감상에 빠지게 하는 감동과 경쾌함과 부드러운 선율을 통해 관중이 하나가 되는 모습은 충분히 감동적입니다. 현장에서 볼 수 있다면 더 큰 감동을 느낄 수 있겠지요? 이에 뒤지지 않는 특별한 음악회가 영국의 프롬나드 콘서트입니다.
 
프롬나드 콘서트는 매년 8월 영국을 대표하는 알버트 콘서트 홀에서 한다고 합니다. 알버트 홀은 1871년에 완성된 이후로 영국의 공회당으로 이용하다가 근대로 들어와서 수 많은 콘서트들이 열리고 있는 영국의 대표적인 콘서트홀입니다. 이 곳은, 클래식 음악회 말고도, 락 콘서트, 여러 가지 경기등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고 있답니다.

프롬나드 콘서트의 특징은 서서 감상하는 스탠드 방식에 있습니다.

기침소리도 내기 미안할 정도의 정통 클래식 콘서트하고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대략 입장료는 15파운드 정도 하는 이 콘서트는 보다 대중에게 다가가는 클래식 콘서트를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관중들이 편하게 서서 발도 구르고 박수도 치면서 즐기는 콘서트라고 합니다. 클래식 음악회라면 뭔가 권위적이고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선입견을 지울 수 있다는 점에서 호기심이 느껴집니다.

비엔나 필의 신년음악회를 대표하는 곡이 요한 스트라우스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이라면 프롬나드의 대표곡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이다.

이 곡들은 모두 관객들이 박수로 호응하면서 콘서트의 배미를 장식하면서 감동을 더 해 줍니다. 150년 전에 지어진 화려하고 웅장한 영국을 대표하는 알버트 홀에서 자유스럽게 앉아보든 서서보든 감동적인 음악 감상을 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 뉴질랜드의 문화 아이콘을 찾아 행복지수를 높여야 하겠습니다.
Long john silve…
ㅎ ㅎ ㅎ
좋은 말씀
음악도 박학하시군요
언제 돌아 오십니까?
너무 오래 못 뵈어 좀이 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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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 조회 2,053 | 2006.03.29
2주전쯤에 예고된 스펠링대회를 어제 치루었다 3학년인 아들에게는 총 50개의 예상단어가 주어졌다 단어들은 상당히 쉬운 편이었다 before, make, take,… 더보기

뉴질랜드 아이들은 참 일찍 잔다

댓글 0 | 조회 1,889 | 2006.03.20
앞집의 키위 아줌마가 내게 물었다 아이들을 몇시에 재우냐고? 무슨 말을 하려는지 대충 짐작이 갔지만, 얌전히 대답해 주었다 9시 30분쯤 자러들어가서 어쩌고 저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