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용서는 아름다운 미덕!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사과와 용서는 아름다운 미덕!

0 개 3,227 코리아포스트
사람의 마음이란 크게 쓰면 하늘을 덮고도 남지만 작게 쓰면 바늘 하나 꽂을 데가 없다. 마음을 너그럽게 쓰면 어떤 일도 용서가 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잘못을 사과해도 용서의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남을 이해하지 못하거 나 용서하는 마음이 부족하면 싸움은 필연적이다. 세상의 모든 싸움이란 대게 용서하는 마음이 부족한 데서 생긴다. 그런데 그 싸움과 대립이란 것도 나중에 되돌아 보면 참으로 어이없고 사소한 일이 원인인 것이 많다. 조금만 너그러웠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도 다툼을 벌인 것이다.

어느 마을에 이웃이 상대를 불쾌하게 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그는 곧 자기가 잘못한 것을 깨닫고 상대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사과를 받는 쪽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던지 그를 용서해 주지 않았다. 오히려 그에게 계속 큰소리로 나무랐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웃들은 한 번 더 사과하고 상대에게도 '이제는 그만 사과를 받아들이고 용서를 해주라'고 중재를 했다. 그래도 상대는 맺힌 것이 많은지 마음을 열지 않았다. 오히려 제3자가 참견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싸움을 말리고 중재하던 사람과 시비가 생겨 목소리는 더욱 커지게 됐다. 그러다 보니 작은 시비가 큰 시비가 되고 마침내는 상황이 어려워 졌다.

이 소식을 들은 그 마을의 현자는 당사자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잘못을 하고도 뉘우치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를 비는데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잘못이다. 그들은 모두 어리석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잘못을 하고 그것을 뉘우치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그리고 잘못을 비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더 훌륭한 일이다. 이들은 모두 현명한 사람들이다"

복잡하고 경제가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실수도 많고 부끄러운 일도 많다.

억울한 일도 많고 말 못할 사정도 많다. 항상 구하고 성취하려다가 어리석어 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와 감동으로 세상을 밝게 하는 사람도 많다.

<잡아함경>에는

"남에게 대해 해칠 마음이 없다면 분노에도 또한 얽매이지 않나니 원한을 품어 오래 두지 말고 분노의 땅에도 또한 머물지 말라.

비록 화가 치밀더라도 그 때문에 나쁜 말을 하지 말라.

구태여 남의 허물을 애써 찾거나 약점과 단점을 들춰 내지 말라.

항상 마땅히 스스로를 단속하고 정의로써 스스로를 되살펴라"고 기록하고 있다.

세상에는 예나 지금이나 이해갈등과 이념갈등이 끊임 없이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은 탐욕과 견욕 때문이다.

탐욕의 원인은 '나의 것' 이라는 아집에 얽매이는 데 있다.

견욕의 원인은 잘못된 소견으로 비정도를 정도라고 믿는 마음에서 연유한다.

자신의 이익과 생각이 옳다라는 아집에서 벗어나야 하고, 견욕에서도 벗어나야 다툼이 없는 세상이 된다.

다툼 없는 교민사회를 위해 자신의 아집과 견욕을 벗어 던지자.

과정과 절차상에 문제가 있더라도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다면 받아들이자.

억울한 마음이 있더라도 나의 잘못으로 수용하고 원망 하지 말자.

성경과 불경에서도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다. 원수까지 가지 않았다면 왜 모두들 감정에 얽매어 나를 비우고 버리지 못하는가?

싸움이 끝나고 나면 언제나 뒷맛이 개운치 않다. 상대방을 제압했거나 상대방에게 제압당했거나 관계없이 불쾌감과 상처만 오래 남는다. 불쾌감과 상처를 남기고 오래 담아 두어 좋을 것이 무엇인가. 마음에 병이 된다.

마음의 병은 육신의 병으로 나타난다. 어떤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 인과응보는 돌고 도는 것이다.

미얀마 <아쉰티틸라>는 이렇게 외친다.

"이 세상은 거대한 거울이다. 당신이 환한 웃음을 띠고 거울을 바라보면 거울도 당신의 환한 미소를 되돌려 준다. 성난 얼굴로 대하면 거울 속에서 당신이 보는 것도 보기 싫은 찡그린 얼굴뿐이다. 당신이 남에게 친절을 베풀면 남도 당신에게 친절을 베풀게 마련이다. 당신이 이 세상을 아름답게 대하면 세상도 당신을 아름답게 대하게 된다".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해하는 마음!

댓글 0 | 조회 3,225 | 2010.08.24
삶을 살아가면서 가정이나 사회, 직장, 인간관계에서 오해가 발생하여 어려워 질 때가 많다. 죄 중에 가장 큰 죄가 ‘꽤심죄’라고 했는데 이 꽤심죄는 경조사나 만남… 더보기

술과 담배를 절제하는 마음- 계영배(戒盈杯)

댓글 0 | 조회 3,843 | 2010.08.11
세상을 살면서 먹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곳. 느끼고 싶은 곳이 많다. 오감(五感)을 만족 시낄 때 행복해 진다. 술을 한 잔 … 더보기

건강하고 만족한 삶!

댓글 0 | 조회 2,802 | 2010.07.28
나날이 춥고 비오는 나날이 근 2개월 이상이 계속된다. 언제 비가 그치고 맑은 햇살 비추는 하늘을 볼 수 있을는지 기대된다. 비 오고 추운 겨울 실내에 머무는 시… 더보기

현미 채식으로 고혈압을....

댓글 1 | 조회 3,799 | 2010.07.14
한국 출장에서 돌아오니 날씨가 비 오고 추워서 밖에 일 하기가 쉽지 않다.한국은 무더위가 35도를 오르내리는 더운 날인데 비해 뉴질랜드는 15도를 전후 한 추운 … 더보기

조주의 맑은 차 한 잔!

댓글 0 | 조회 3,550 | 2010.06.23
조주선사는 중국 당나라 때 스님으로 어린 나이에 출가하여 남전보원선사를 스승으로 40여 년간 도를 배우며 스님을 보좌 했다. 도를 배우고 스승이 입적하신 후 그의… 더보기

음식을 줄여 먹자! (절음식설:節飮食說)

댓글 0 | 조회 3,864 | 2010.06.10
현대인들은 먹을거리가 풍부하고 너무 많아 넘친다. 마켓에 잘 정리된 식재료가 어느 요리도 가능하게 한다. 절제하지 않고 의식없이 먹다가는 비만해 지고 성인병을 불… 더보기

니시 건강법!

댓글 0 | 조회 3,699 | 2010.05.26
요즘 저를 만나시는 분들이 말씀 하시기를 “스님! 얼굴이 많이 좋아 지셨어요. 어떻게 지내시기에 그래요?” “아니 불자님께서도 좋으신데요. 왜 저만 좋다고 그러세… 더보기

부처님 오신 날의 연등!

댓글 0 | 조회 3,560 | 2010.05.12
청정한 참 생명이 넘치는 계절과 함께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이 참 생명을 모른채 끝없는 생사에 윤회하면서 한없는 … 더보기

여유!

댓글 0 | 조회 3,040 | 2010.04.28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경제는 언제나 어렵다. 그래서 돈 벌기 어렵고, 저축하기 어렵고, 베풀고 나누기 어렵고, 그래서 인간관계도 드라이해지고, 어려워지고, 여유도 … 더보기

행복해 지는 날!

댓글 0 | 조회 3,540 | 2010.04.14
경제가 살아나고 가정이 행복하고 사회가 평화로워지려면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교민 경제가 어렵고 사업이 불안하고 내일의 희망을 갖기가 무엇 하나 확실한 것이 없어 … 더보기

무소유의 법정스님!

댓글 1 | 조회 4,024 | 2010.03.24
무소유의 저자 법정스님께서 입적(入寂)에 드셨다. 입적이라는 말은 '적멸(寂滅)의 경지에 들어갔다'라는 뜻으로 입적(入寂), 원적(圓寂)이라고도 하며, 열반의 동… 더보기

마음을 비운 금메달!

댓글 0 | 조회 3,517 | 2010.03.10
김연아 선수는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많이 기다려 왔다. 올림픽이기 때문에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생각했고, 솔직하게 부담이 그 어느때 보다는 없었다. 준비도 충분히… 더보기

세 가지의 재물!

댓글 0 | 조회 3,260 | 2010.02.24
어느 절에 50대의 중년 신사가 찾아 왔습니다.주지 스님을 만나겠다고 해서 허락해서 만나 보니 이 세상을 하직하고 싶다는 얘기입니다. 이유는 가정은 부도로 파탄 … 더보기

나의 거울!

댓글 0 | 조회 3,073 | 2010.02.10
인간은 많은 사람의 만남 속에서 살아 간다. 부모, 형제, 친척은 필연이지만, 사회적 만남과 관계 속에서 자신의 이미지와 영향을 주고 받는다. 자신의 말과 행동은… 더보기

자녀의 성공을 위해서!

댓글 0 | 조회 3,132 | 2010.01.26
자녀들의 성공을 위해서 부모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한다.뉴질랜드로 이민 오고 부모와 유학 온 교민들도 대부분 자녀의 미래를 위해 이 곳으로 왔고 어려운 … 더보기

새해 살림을 풍족하게!

댓글 0 | 조회 3,690 | 2010.01.13
새해가 되면 한 해의 소망을 생각하고 그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제야의 종소리나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한 해의 감사와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고, 또는 동 터 오… 더보기

묵은해와 새해!

댓글 0 | 조회 2,906 | 2009.12.23
새해가 찾아옵니다. 묵은해와 새해는 다른 날 같지만 12월과 1월은 둥근 원처럼 단절되지 않고 계속 이어 지면서 연속 되어 갑니다. 본질적으로 보면 다른 날, 다… 더보기

제일 얻기 어려운 것은 사람의 마음!

댓글 0 | 조회 3,367 | 2009.12.09
한해가 마무리 되어갑니다. 숨차게 달려온 12달의 순간 순간들이 삶의 고비이고 기쁨이고 희망이었습니다. 새해 1월 벽두에는 잘 살고자 다짐 했지만 큰 족적을 남기… 더보기

당신은 누구입니까?

댓글 0 | 조회 3,515 | 2009.11.26
당신은 누구입니까? 여기서 ‘당신은’ 자신입니다. 자기가 자신을 확인하는 반어법입니다. 매일 자신과 함께 생활해도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내가 나를 알고 … 더보기

천당, 지옥, 해탈의 길

댓글 0 | 조회 3,264 | 2009.11.11
물질문명이 풍요로운 시대에 살면서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조금만 더' 를 외치며 갈구한다. 어느 선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부를 얻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