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지원하는 한국대학입시가 되기를 바라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소신지원하는 한국대학입시가 되기를 바라며

0 개 1,721 KoreaPost
매년 9월 시작되는 한국대학 입시는 추가 합격자 발표가 나는 내년 2월까지 무려 5개월간에 피말리는(?) 입시 전쟁이 계속된다. 필자는 뉴질랜드에서 지난 10여년간 두 자녀를 포함한  백여명이 넘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지도하여 보면서 느낀점은 한국대학처럼 준비하기 어려운 국가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눈치작전으로 대학 가는 풍토가 이제는 바뀔만도 한데 아직도 그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 안타까울 따름이다.

영국대학지원시스템을 보면 우리 한국의 유웨이 어플라이나 진학 어플아이와 비슷한 개념의 UCAS 가 있어서 모든 영국대학 지원은 이 유카스를 통하여 지원하게된다. 수험생들은 총 5개의 대학을 지원 할 수 있고 하나의 Personal Statement 로 5대학을 지원하므로 당연히 같은 전공으로 소신지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추천서도 이 사이트에 출신고등학교 교사가 입력하고 진학 담당교사가학생의 내신성적을 UCAS로 보내면 끝이다.

그러나 한국대학은 각 대학별로 다 다른 자기소개서에 다른 추천서를 작성해야 하며 구비서류도 대학별로 다 다르다. 한국에도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라고 있어서 각 대학들에게 표준화된 양식을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으나 전혀 강제성이 없고 대학들도 따르지 않는다. 또한 각대학별로 선발하는 전형이 다 다르므로 아무리 입학요강을 읽어봐도 내 자녀가 어느전형에 지원이 가능한지 도대체 이해하기가 힘들다.

가장 눈치작전을 부추기는 것은 시간대 별로 각 대학이 지원 경쟁율을 발표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 특정과에 소신지원하는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원서마감 막판까지 기다리다가 가급적 경쟁율이 낮은 대학 및 전공으로 소신과 관계없이 지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다 보니 합격은 하더라도 일학년에 휴학을 하거나 반수, 군 입대 등 나중을 기약하는 사례가 많다.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현실적으로 눈치 작전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서류 원본 또는 원본대조 서류들이 미리 한국으로 보내져야 하고 추천서 등 기타 준비되는것이 한국처럼 신속히 진행되지를 못하기 때문에 지원과를 다 정해 놓아야 한다. 대부분의 뉴질랜드 고등학교 출신 수험생들은 소위 말하는 SKY 급 대학들을 가기를 희망하지만 외국인/12년 전과정 전형, 재외국민 전형, 일반 수시전형 등 총 망라하여도 합격생들은 매년 10명도 안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유는 뉴질랜드 출신 학생들이 문제가 아니라  합격생들의 스펙(?)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위에 언급한  최상위급 대학을 가기 위하여초등학교때부터 모든것을 철저히 관리하여 학업, 경시, 공인, 과외 활동 등 팔방미인(?)을 만들어 지원하며 중국을 포함하여 아시아권 국제학교 출신 한국 학생들은 국어를 포함하여 제2,3 외국어까지 준비하며 주말에 한국에 들어와 입시 준비, 평일 본국으로 들어가 학교과정 이수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입시 전략으로 대부분 해외고 전형을 싹슬이 하다시피 한다. 대학의 입장에서 보면 가급적 우수학생을 선발하려는 것이 당연하고 의외로 비교적 공부환경이 여유로운 영어문화권 선진국 학생들의 실력과 창의력은 잘 평가되지 못하고  객관적 성적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이 지론이다. 

2014학년도 한국대학입시가 한창 진행 중이며 대부분 대학들의 수시전형 일차 발표가 이루어 지고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 뉴질랜드 출신 한국 수험생들의 눈 높이는 최상위권이나 정작 본인의 수준은 다른 경쟁자에 비해 훨씬 못 미치는것이 현실이다. 비단 학업성적뿐만아니라 다양하게 본인의 우수성을 표현하여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이곳의 학생들은 별로 내세울 것이 없다보니 제한된 학생들을 선발하는 한국대학 입시에서는 고배를 마시기 일쑤다.

미국 영국 일본 홍콩 등  세계30위권 안에 드는 대학을 합격하고도 한국의 상위권대학에는 불합격하는 사례가 속출한다.   그 만큼 한국대학 전형은 쉽질 않다. 매년 우수한 성적을 갖고 있는 뉴질랜드 고등학교 출신 한국학생들이 한국대학을 지원하고  불합격 통지를 받으며 충격과 낙심에 빠지는 예를 많이 보아왔다. 그러나 한국대학 진학의 경우 한국에서는 재수는 필수, 삼수는 선택이라는 말이 정설일 정도로  쉽지 않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생각하기에 따라  학부는 뉴질랜드나 기타 나라 대학에서 하고 좋은 성적을 받은 후  석사이상 과정을 한국에서 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학생개인들은 가급적 본인이 하고자하는 분야를 빨리 정하는것이 소신지원에 필요한 자기의 모양을 만들어 가는데 최고이고 부모님으로서는  자녀에게 pathway를 설명해 주어서 가급적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비젼을  갖도록 여러가지 예나 사회 정보를 제공하는 등 도와주면 좀더 주도적인 입시준비로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

대학진학상담문의:  woorinz@hotmail.com
 

김나영학생 서울대학교 합격수기 연재1

댓글 0 | 조회 3,353 | 2017.10.16
이번 칼럼에서는 2018학년도 한국대학 입시에서 12년 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고려대학교 언어학과 그리고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계열… 더보기

2018/2019 한국대학 입시 분석과 추이

댓글 0 | 조회 1,386 | 2017.09.13
2018학년도 3월 입학 재외국민전형은 서울대 글로벌전형(순수외국인/12년 전 과정)발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이 발표를 하였고 다음주부터는 수시전형에 들어가… 더보기

한국의대 문호가 넓어졌다.

댓글 0 | 조회 2,721 | 2017.03.29
2017대학입시부터 의대입시 문호는 지난해 대비 확실히 넓어졌다. 2017 전형계획 기준으로 보면 전국 38개 의대 모집인원은 거의 2,500여명에 육박하며 20… 더보기

학생부 종합전형에 가장 유리한 교과과정은? IB or NCEA?

댓글 0 | 조회 4,095 | 2017.03.03
해외고를 졸업하거나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이 한국대학을 지원하는데 있어서 어떤 교과과정을 하느냐가 가장 고민거리가 된다. 왜냐하면 뉴질랜드는 3가지의 고등학교 … 더보기

2018 한국대학입시 변화

댓글 0 | 조회 2,029 | 2017.02.17
이제 2017년도 정시전형까지 마무리되었고 2017년 2월부터 서울대 글로벌인재전형을 시작으로 2017년 후기 9월 입학 외국인 및 12년 전과정 해외이수자 전형… 더보기

2018 한국대학 입시의 변화와 준비

댓글 0 | 조회 2,681 | 2016.12.14
2017학년도 한국대학 입시는 이제 서울대와 몇몇 서류100% 대학만을 남겨놓고 있다. 2014년 대부분의 영어특기자전형이 폐지되고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바뀐 지 3… 더보기

일본에서도 인정받는 서울대학교 입학전형 시스템

댓글 0 | 조회 2,616 | 2016.10.31
2016년 9월 26일 서울대학교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사카대학에서 영국 캠브리지대학과 미국 오레곤대학 등과 함께 서울대학교를 대학입학 전형 운영컨설팅에 초청되었다… 더보기

여실히 드러나는 내신성적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472 | 2016.10.20
지난 10여년간 뉴질랜드에서 공부하고 한국을 포함한 세계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통계와 최근 한국대학 입시의 추세로 볼때 결국 수험생에게는 학교내신이 무엇보… 더보기

변해가는 한국대학 학생부종합전형

댓글 0 | 조회 2,585 | 2016.10.04
지난 8월 필자는 한국을 방문하여 수시전형 입학설명회도 다녀보고 우연찮은 기회에 S 대학의 입학사정관과 입학처장을 직접 만나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매년 뉴질랜드… 더보기

2017 수시전형 시작

댓글 0 | 조회 2,287 | 2016.09.05
2016년 9월 12일 연세대학교를 시작으로 2017학년도 수시전형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이미 순수외국인 전형, 12년 전과정 및 재외국민 특례전형은 시작되었고 … 더보기

2017 한국대학입시 면접준비

댓글 0 | 조회 3,244 | 2016.07.25
이제 8월부터 2017학년도 재외국민전형 면접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수시전형 면접에 들어가게 된다. 필자는 해마다 십 수명의 한국대학, 영국대학 등의 대입면접을 … 더보기

ACT 시험 취소

댓글 0 | 조회 2,557 | 2016.07.05
지난 6월 시행예정이었던 미국 수능시험 중 하나인 ACT (American College Test)시험이 시험 하루 전날 홍콩과 한국지역에서 전격 취소되는 사태가… 더보기

2017 수시전형 분석 및 대책 2

댓글 0 | 조회 1,973 | 2016.05.30
지난 칼럼에서는 한국대학 수시전형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알아 보았고 이번 칼럼부터는 대학별 세부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주 금요일 카이스트 입학사정관 일행이… 더보기

2017 수시전형 분석 및 대책 1

댓글 0 | 조회 2,369 | 2016.05.07
5월 초 한국 대학들이 일제히 2017 수시전형요강을 최종 발표하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2016학년도와 크게 달라진 바는 없으나 뚜렷한 것은 해외학생들이 지원할 … 더보기

한국의대 학사편입을 노려라

댓글 0 | 조회 16,395 | 2016.04.21
매년 필자에게 한국대학의 의대 진학을 문의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끊이지를 않고 있다. 잘 알다시피 전세계 어디나 의대 진학은 경쟁도 치열하고 관문이 좁기로 유명하다… 더보기

한국대학 입시 영어로부터의 해방(?)

댓글 0 | 조회 2,418 | 2016.03.21
지난 토요일 오후 고려대학교 입학설명회가 한인회관에서 있었다. 입학처장을 비롯하여 3명의 입학사정관이 함께 한 설명회는 상당히 알찬 내용으로 진행되었다고 생각한다… 더보기

2017 한국 의과대학 지원하기

댓글 0 | 조회 17,047 | 2016.01.14
해마다 3천명의 의사가 배출되는 한국에 아직은 많지 않지만 점차 해외고 출신들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오늘은 지원 자격 별로 갈수 있는 한국의대의 모든 것을 알아보… 더보기

2017 한국대학 입시 분석 및 전략

댓글 0 | 조회 5,240 | 2016.01.04
2016년 1월 초에 카이스트 2016학년도 9월 입학 해외고 전형은 마감하고, 서울대학교 2016년 9월 입학 글로벌 인재전형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16년 후… 더보기

2016 한국대학 합격 후기 (하)

댓글 0 | 조회 5,434 | 2015.12.28
지난 칼럼에 이어서 12월 23일까지 추가합격자 발표가 계속 업데이트되면서 반전이 생기고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추가합격 연락이 오는 수험생들을 꽤 보았다. 예측… 더보기

2016학년도 한국 대입 합격 후기 (상)

댓글 0 | 조회 3,224 | 2015.12.16
오늘은 서울대, 연대 추가합격자 발표가 있던 날이다. 예년에 비해서 추가합격자 수가 많지 않아서 은근히 기대하였던 예비합격순위를 받은 사람들에게는 많이 아쉬었던 … 더보기

American College Test, ACT 심층 분석

댓글 0 | 조회 2,488 | 2015.11.05
ACT는 1960년 이래로 미국의 모든 50여 개 주에서 치러지고 있는 대학 수학 능력 시험으로 현재 미국의 모든 4년제 대학들이 ACT점수를 SAT 와 마찬가지… 더보기

대학 지원을 위한 공인시험준비 ACT 인가 SAT 인가?

댓글 0 | 조회 7,151 | 2015.10.27
1. 최근 강력하게 부각 되는 ACT 시험 한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 중에 뉴질랜드 즉, 해외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입시제도의 급격… 더보기

한국대학 수시전형 종류 2,083가지???

댓글 0 | 조회 3,620 | 2015.09.17
9월 중순부터 2016학년도 수시전형이 시작되었다. 수험생들을 둔 학부형이나앞으로 입시를 치르게 될학생이나 학부형들은 관심있게 봤겠지만, 지난몇 일전 한국의 뉴스… 더보기

수시전형 한달 전략

댓글 0 | 조회 1,812 | 2015.08.24
2016학년도 한국대학 수시전형이9월 9일부터 시작 된다. 올해는 유난히도 많은 학생들이 뉴질랜드 고3 학생들이 한국대학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 더보기

한국대학 입시를 생각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조언

댓글 0 | 조회 2,025 | 2015.07.20
한국대학을 지원하는 전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수험생 본인은 물론 부모님까지 한국국적을 포기한 순수 외국인인 경우, 그리고 초중고 전 과정을 해외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