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 불교의 경제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370] 불교의 경제관

0 개 2,668 KoreaTimes
  무욕의 삶을 사는 승려로서 돈의 자유로움에 관한 글을 2어편 기고 했더니 비평이 있는 모양입니다. 돈을 소유하되 집착과 구속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에게 구속되지 않는 의식과 오래 간직하려면 어떤 모습으로 실천 해야 자유로울 수 있는지 살펴 보고자 하는 마음 입니다.

  부다는 때때로 제자들에게 삶의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에 대해 일깨워 주셨다.

  가령 아름다운 외모인가? 혹은 넉넉한 재물인가? 아니면 강한 힘인가? 아니면 높은 명성인가? 그렇지 않으면 호화롭고 막강한 권력인가?

  부다께서는 현실적으로 행복하게 살라고 하셨다. 탐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을 멀리하고 봉사와 나눔의 덕을 쌓아 그 공덕으로 현세와 미래의 안락함을 얻으라고 일 깨워 주셨다. 그래서 법도에 따라 바르게 벌어서 남에게 베풀면서 넉넉하게 살되 호화롭게 사치스럽지 않게 근검, 절약하고 건실하게 살라고 하셨다.

  경전에 보면 부다는 경제의 4분 법을 설 하셨다. 즉 수입이 있으면 4부분으로 구분해서 적용하라는 것이다. "그 수입 중 하나는 사업에 다시 투자하여 기술 개발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또 하나는 집안 살림에 사용하고, 또 하나는 혹시 모를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나머지 하나는 일가, 친척과, 이웃과, 사회를 위해 쓰라"고 하셨다.

  경영이 잘 될 때 중복 투자나 과소비 하지 말고 4등분하여 그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라는 말씀은 어느 시대에나 적용되는 진리이다.

  경영의 원칙은 잘 알고 있으나 현실이 따라 주지 못해 실천 못하는 기업인도 있다. 사업 확장을 위해 무리하게 투자 하다가 쓰러지는 기업이 수 없이 많지 않은가? 4분법 중 3분법 아니 2분법 만 적용해도 살아 남을 수 있을 텐데 기업이 어디 저축하며 여유있게 운영되는가? 내내 자금이 없어 허덕이는데 4분법이 적용되기 어렵다! 4분법을 적용 할 수 있다면 벌써 그 사람은 성공한 사람이다.

   가정 주부들도 수입의 배분을 잘 해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경제적 파탄을 맞지 말아야 한다. 나라 살림도 마찬 가지다! 기업인들이 기업하기 좋게 사회 기간 시설 잘 하고, 정치적 안정 속에 투자하고, 기술 개발 할 수 있게 하고, 사화 복지 시설 잘 하고, IMF 안 오게 잘 비축해야 한다.

  맑고 정의롭게 부와 권력을 창출해야 하는데 우리 사회는 온통 부패와 부정으로 더 많이 얼룩져 있으니 좀 더 위대한 지도자를 원하는지도 모른다.

  국민 소득 3만 달러의 도달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는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경영으로 거듭나서 글로벌 경제의 세계적 기업이 될 때 가능하다.

  지금처럼 비자금과 로비라는 관행과 폐습의 고리로는 언제까지나 암울하다.

  어리석은 중생들은 세간의 이런 저런 잡스러운 일에 얽매이고 집착하여 살고 있다.

  남의 험담이나 하고 누구하고 무엇 무엇을 했느니, 누구 엄마가 무슨 옷을 샀다느니 누구네 집에서 차를 새로 바꾸었다느니, 한도 끝도 없고 아무 이익도 되지 않는 세간 잡사에 얽매이면 욕심이 생기고 욕심이 생기면 집착하여 괴로워진다.

  괴로워지면 어리석은 행동을 유발하기 때문에 부도가 나고 불행해 진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수입에서 4분법을 적용하여 실천해 보자.

  지혜로운 사람은 부다의 충고처럼 보다 현실적이고 지혜로운 생활로 자신의 부를 지키고 언제까지나 행복해야 한다.

[383] 김유신의 말

댓글 0 | 조회 2,026 | 2008.06.25
김유신이 젊었을 때 천관(天官)이란 여인의 집에 자주 드나들자 어머니 만명(萬明)부인이 왕과 부모에게 기쁨을 주기를 기대했는데 술과 여자를 즐기느냐며 울며 타이르… 더보기

[382] 기복(祈福)

댓글 0 | 조회 1,717 | 2008.06.10
사람은 누구나 복을 받으려 하고 복을 줄 수 있다고 믿는 절대적인 존재에게 복을 빈다. 우리의 선조들도 자식 잘되게 해 달라고 빌기도 하고 살면서 시련에 부딪치면… 더보기

[381] 고해(苦海)

댓글 0 | 조회 1,602 | 2008.05.28
사람의 삶에는 참 행복이 없다. 그것은 사람이 불완전하기 때문에 항상 부족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사람이 완전한 존재라면 일체의 부족함 없는 충… 더보기

[380] 고집(固執) - II

댓글 0 | 조회 1,654 | 2008.05.13
대원군은 자기의 고집 때문에 외부세계에 문을 굳게 닫아걸고 쇄국정책을 펴다가 앞선 서양문물을 받아들여 나라의 힘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놓침으로써 일본의 식민지배… 더보기

[379] 고집(固執) - I

댓글 0 | 조회 1,704 | 2008.04.23
'고집이 세다'는 말은 자기 생각이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말한다. '틀이 세다'는 말도 같은 말이다.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사람은 … 더보기

[378] 계산하고 산다, 저울질하고 산다

댓글 0 | 조회 1,794 | 2008.04.08
어린 시절 어머니가 먹을 것을 주면 형과 아우는 어느 것이 더 많은가, 어느 것이 더 맛있을까를 저울질하면서 서로 다툰다. 어머니나 아버지가 심부름을 시키려 하거… 더보기

[377] 떠남

댓글 0 | 조회 1,637 | 2008.03.26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객지생활 50년이 넘었으나 아련한 고향생각에 잠 못 이룬다. 고향 사람이라도 만나면 속없이 반갑고 고향을 주제로 한… 더보기

[376] 두 그루 참나무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46 | 2008.03.11
어느 집 뒤 야트막한 야산에 참나무 두 그루가 있었다. 한 그루는 양지바르고 기름진 땅에서 곧고 튼튼하게 자랐다. 아침에 산책 나온 집 주인이 나무등걸을 쓰다듬으… 더보기

[374] 마음과 건강(Ⅲ)

댓글 0 | 조회 1,524 | 2008.02.12
조상의 삶과 마음도 자손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 몸은 마음을 담는 그릇이다. 삶과 마음은 세포 하나하나에 100% 저장된다. 동물의 체세포 하나만 있으면 똑 같은… 더보기

[373] 마음과 건강(Ⅱ)

댓글 0 | 조회 1,608 | 2008.01.30
마음을 이해하면 건강과 병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사람은 살면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모두 내 안에 담고 있다. 부모형제, 친인척은 물론, 학교 친구… 더보기

[372] 마음과 건강(Ⅰ)

댓글 0 | 조회 1,593 | 2008.01.15
캄캄한 밤에 인적이 끊어진 깊은 산 숲 속 길을 걸어가면 무서운 마음에 몸이 긴장되고 살갗에 소름이 돋으며 머리칼이 쭈삣 쭈삣 선다. 화가 많이 나면 숨이 가빠지… 더보기

[371] 불나방(Ⅱ)

댓글 0 | 조회 1,508 | 2007.12.20
불나방이 동심원을 그리면서 불꽃으로 다가 가는 것을 보던 매미가 '그러다가 불에 타 죽는다' 고 경고해 주어도 불나방에게는 그 말이 들리지 않는다. 불나방은 좋아… 더보기

[370] 불나방(Ⅰ)

댓글 0 | 조회 1,524 | 2007.12.11
불나방은 불을 보면 날아가서 동심원을 그리며 불꽃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크게 원을 그리며 돌지만 차츰차츰 작은 원을 그리며 돌면서 점점 불꽃으로 다가… 더보기

[369] 뜻밖의 결과(Ⅱ) - 영감(靈感)

댓글 0 | 조회 1,508 | 2007.11.28
만유인력. 뉴턴은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모든 물체가 서로 끌어 당기는 힘(引力)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알키메데스의 원리. 알키메데스는 목욕하기 위해 … 더보기

[368] 뜻밖의 결과(Ⅰ) - 실수(失手)

댓글 0 | 조회 1,524 | 2007.11.13
비아그라. 최근 발기부전(勃起不全)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약이다. 원래는 심장질환을 치료하려고 개발되었지만 개발 의도와는 전혀 관계없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아… 더보기

[367] 모두가 내 탓(Ⅱ)

댓글 0 | 조회 1,490 | 2007.10.24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이 있다. 삶을 살면서 생긴 마음은 모두 저장이 되었다가 그 마음이 일어날 조건이 갖추어지면 다시 일어난다. 자라… 더보기

[366] 모두가 내 탓(Ⅰ)

댓글 0 | 조회 1,469 | 2007.10.09
일체는 내가 있어서 내 탓이다. 내가 말하고 행하여서 내 탓이다. 잘 한 것도 내 탓이고 잘못 한 것도 내 탓이다. 탓하는 그것이 내 안에 있어서 내 탓이다. 누… 더보기

[365] 남 탓하며 산다(Ⅱ)

댓글 0 | 조회 1,563 | 2007.09.26
시련을 겪으면 하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착하고 성실한 저에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십니까?”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 하늘의 이치입니다. 살면서… 더보기

[364] 남 탓하며 산다(Ⅰ)

댓글 0 | 조회 1,379 | 2007.09.11
여우가 길을 가다가 어느 집 담장 밖으로 넘어온 포도 넝쿨에 포도 송이가 탐스럽게 열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우는 입맛을 다시며 포도를 따먹으려고 힘껏 뛰어 … 더보기

[363] 나는 누구인가(Ⅱ)

댓글 0 | 조회 2,293 | 2007.08.28
성현(聖賢)들이 참된 복이 무엇인지 알려 주어도 알아듣지 못하고 참된 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몸소 보여 주었는데도 그렇게 살지 못하는 나는… 더보기

[362] 나는 누구인가(Ⅰ)

댓글 0 | 조회 2,015 | 2007.08.14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언제나 어디서나 또 부모형제자매, 친인척,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잘 한 것이 하나도 없으면서 잘 살았다고 내 세웠던 나는 누구인가? 아… 더보기

[361] 길 떠나 온 사연

댓글 0 | 조회 1,379 | 2007.07.24
그 부모한테 태어난 사연도 지금 이곳에 오기 위함이었습니다. 오줌 싸고 동 쌌던 것도 할머니 무릎 베고 누워 ‘옛날 옛날에…’ 이야기 듣던 것도, 엄마 등에 업혀… 더보기

[360] 물 웅덩이

댓글 0 | 조회 1,607 | 2007.07.10
깊은 산골짜기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 여름 큰 비가 와서 한바탕 물난리가 계곡을 헤집고 간 뒤에 물길을 가로막고 있던 황소만한 바위가 거센 물살… 더보기

[359] 머무름

댓글 0 | 조회 1,301 | 2007.06.27
구름도 흐르고 바람도 흐르고 물도 흐른다. 별도 흐르고 태양도 흐르고 달도 흐르고 지구도 흐른다. 이 온 천지에 있는 만물만상이 나고 존재하여 사는 것도 존재하여… 더보기

[358]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Ⅲ)

댓글 0 | 조회 1,394 | 2007.06.13
사람은 태어나 살면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을 내 안에 담아 두고(가지고) 산다. 그리고 담아 둔 그것 밖에 모른다. 담아 둔 만큼만 행하고 산다. 더도 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