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투자! 위험하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묻지마 투자! 위험하다

0 개 1,259 정윤성

집 구매자들은 높이 치솟고 있는 주택가에 매달, 매주, 매일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나 ‘첫 집 장만’을 꿈구는 First Home Buyer들에게 여러번 참가했던 경매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가격에 낙찰되거나 예정된 경매날짜까지 기다리지도 못하고 사전경매 (Pre-Auction)에서 꿈같은 집을 잃으신 분도 한 둘이 아니다. 이런 ‘간절한’ First Home Buyer들이 서서히 위험요소를 늘리고 있다. 왜냐하면 최근에는 Mortgagee Sale로 시장에 나온 집들이나 혹은 Leaky House 구입에 이른바 All-In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묻지마 구입도 나름이지.

몇 달전, Mt Eden에 정부고시가 $1,180,000 되는 집이 융자 지불을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Mortgagee Sale로 시장에 나왔다. 이 집을 구입하기 위해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은 주소를 찾아서 내부를 보고 싶어 찾아갔을 때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이유는, 집주인이 내부를 보여주지 않고 집구입을 스스로 생각하라는 말이였다. 실질적으로 Mortgage 전문가에 의하면 Mortgagee Sale로 넘어간 집인 경우 원치 않으면 집의 내부를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문제다.

결국 몇개월 뒤에 모 부동산 회사를 통해서 시장에 정식적으로 Mortgagee Sale로 시장에 나왔지만 최후에 집을 구입한 사람은 집 내부가 엉망이 되버린 현실 (mortgagee sale로 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판매자가 집안 내부를 피해입힘)에 한편으로는 이해를 했지만 다른 부분에는 황당함을 감출 순 없었다고 한다.

내 너 그럴 줄 알았다.

부모님들이 자녀분들에게 가끔하는 말씀, “내 너 그럴 줄 알았다!”이다. 일이 벌어진 후에야 누구나 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일은 많긴 하지만 우리는 이말에 주위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번주 뉴질랜드에서 3번째로 큰 건설회사인 Mainzeal이 Receivership으로 넘어갔다. 이로인해 관련된 직속직원들은 물론 하청업체 그리고 그 하청업체의 하청업체들의 미래는 요즘 같은 맑은 날씨와 정반대로 먹구름 상태이다. 특히 공사 마무리 중이었던 한 아파트는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이렇게 대기업의 현주소가 이렇게 부실경영을 해 온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물새는 건물, 이른바 Leaky House 또는 Leaky Building 때문이다. Leaky의 원인을 자초하는 재질로 건설을 한 업체가 책임을 지고 집, 건물, 아파트 등을 다시 수리해야 하는 것은 쉽게 생각하는 자동 구매 후 서비스 (After Service)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러니 경험과 지식이 없는 일반인인 경우에는 보이지 않은 숙제들로 가득하다. 사람이 당황하게 되면 전문가를 먼저 찾는 경우보다 ‘카드라 통신’을 통해서 직경험자에게 먼저 조언을 듣게된다. 쉬운 leaky 문제는 없다.

특히나 구입한 나의 집이 leaky이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집에 융자까지 있다라면 큰 문제이다. 대부분 융자가 승인났었던 집 구입시에 maximum으로 융자를 최대한도로 빌리게 된다. 혹시나 최대로 (maximum)으로 융자를 받지 않아서 추가융자의 여유가 있는 사람은 leaky로 확인된 시점에서 추가 융자를 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왜냐하면 Home Loan은 말 그대로 집-담보-융자이다. 담보로 설정된 나의 집이 불안하다면 과연 은행이 추가 융자를 쉽게 해줄까?

저렴하게 시장에 나온 leaky 집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도 이야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집 상태 이 정도면 괜찮고, 집을 처분하고 싶은 사람도 마침 욕심없이 낮은가격에도 만족하고, 알아보니 수리비가 많이 들지 않아서 무조건 (no condition)으로 매매를 계약하는 사람들은 일단 잡고 보자는 생각이고 그 이후에 융자를 해결하자는 분들이 있다. 사람이 주택을 구매한다는 것은 금전적으로 가장 큰 투자일 경우가 많다. 묻지마 투자는 너무 큰 리스크를 떠 안아야 한다. 그리고 문제 발생이 되면 회복은 길고 긴 여정이 될 것이다. 빠른 결정이 큰 이익을 줄 수는 있으나, 신중함이 결여되어서는 안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실패하지 않는 성공’이 훨씬 좋다.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