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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9/2010. 16:04 NZ코리아포스트 (219.♡.23.25)
이훈석의 8체질 건강법
감기는 저항력 저하로 인한 호흡기 점막의 급성염증을 말하며 외부 바이러스나 미생물, 세균 등에 의해 발생하며 위장이나 소장 등에 침범하여 염증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도 있다.
오한이 나며 관절과 온 몸이 아프거나 열이 나고 두통이 생기며 나른하여 힘이 없고 졸립게 된다. 몸이 아프거나 두통이 오는 경우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게 되고 열이 심하면 해열제를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이 동반되면 항히스타민제로 그러한 증상을 멎게 하는데 일반적인 종합감기약에는 기침약과 항히스타민제가 들어간다. 염증이 심하거나 고열, 2차 감염 등에는 항생제를 쓰게 되는데 일반적인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이 대부분이고 이러한 경우 항생제를 써도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감기 증상도 체질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무조건 해열제나 진통제를 시작하는 것은 합리적인 방법이 아니다. 특히 어린아이일 경우 감기가 오면 오한이 일어나거나 몸이 나른해지고 콧물이 나기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열이 발생하게 된다.
열의 의미는 몸의 저항력과 관계되는 세포들이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기 때문인데 이때에는 혈액이 잘 순환하도록 따뜻한 음류를 섭취하고 몸을 잘 씻은뒤 수면을 취하는 것도 좋다. 열이 너무 심하여 고열이 날때는 먼저 수건에 찬물을 적신 후 온 몸을 닦아주며 열을 내리고 지속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약간의 과일이나 쥬스, 꿀차 등으로 당분을 섭취하는 것도 간에서의 해독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코가 막히고 목이 아프면서 호흡기계통에 문제가 있는 경우 생강, 파뿌리, 칡, 꿀 등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고 배, 수박 등의 물이 많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소화가 안되고 설사를 하거나 혹은 심한 변비 등이 동반되는 경우 비타민C가 풍부하고 위장을 따뜻하게 하는 감귤류, 오랜지, 사과, 키위 등의 과일과 허브차, 녹차 등으로 수분을 흡수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바로 항생제를 쓰거나 해열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세균과 싸우는 힘이 떨어지고 저항력도 약해지게 된다. 하지만 갈근탕이나 곽향정기산과 같은 한약처방은 간에 무리를 주지않고 부교감신경을 항진 시키므로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유지할 수 있다.
과당이 풍부한 과일과 따뜻한 음료, 한약 등으로 시작을 해서 고열과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 경우, 그 때 항생제를 써도 늦지 않다. 몸에 나타나는 모든 증상과 통증은 과로, 고민, 스트레스 등으로부터 몸과 마음을 쉬도록 만드는 암시이므로 몸의 반응을 잘 살피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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