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 NZ가 세계 최초로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을 위한 전용 침대칸을 선보인다.
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TRENZ에서 이를 발표했는데, 침대칸은 2024년 9월까지 장거리 비행 노선에 등장하며 오클랜드와 미국 뉴욕 및 시카고 노선에 설치한다.
관계자는 ‘스카이네스트(Skynest)’로 명명된 해당 서비스는 수면이 승객 경험의 핵심이라는 Air NZ의 자체 연구 결과에서 탄생했다고 밝혔다.
침대칸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이코노미 객실 사이에 3층 침대 2개가 설치되는데 각 침대에는 침구와 귀마개, 독서등과 USB 포트 및 환기용 콘센트가 함께 제공된다.
추가 비용을 낸 승객은 최대 4시간까지 침대칸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한 승객의 이용이 끝나면 시트 교체 및 안전 확인을 위해 30분간 정비 시간을 가진다.
관계자는 이용 시간을 4시간으로 정한 이유는 “사람들 대부분은 90분간의 렘(REM)수면 주기를 가지고 있고 4시간의 수면은 승객들이 2번의 완전한 렘수면 주기를 거치며 충분히 휴식할 수 있게 해 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Air NZ는 스카이네스트 도입을 포함해 향후 5년간 35억 달러를 들여 787-9 드림라이너 8대와 에어버스의 A320neo 5대를 구입한다고 발표했다.
Air NZ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39개 국제선 노선에서 45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국제선 노선은 팬데믹 이전의 91% 수준으로, 그리고 국내선은 100% 돌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항공사는 주당 3000석을 추가할 수 있는 보잉 777-300ER을 구입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