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자정부터 COVID-19 Alert Level 1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 맞는 금요일밤에 많은 사람들이 시티로 몰렸다.
오클랜드 시티에는 특별한 대형 이벤트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금요일 밤 퀸스트릿에는 차량들이 증가했다.
특히 1번 모터웨이를 이용해 노스쇼어에서 시티 중심가로 진입할 때 이용하는 첫번째 길인 Fanshawe Street은 12일 저녁 6시 전후로 넬슨 스트릿과 만나기 직전 지점에서부터 브리토마트의 커스텀스 스트릿 이스트까지 차량이 길게 늘어서 도로가 주차장처럼 변하기도 했다.
저녁 시간이 지나며 7시가 넘은 시간에는 도로 상황이 나아졌지만, 시티 중심가의 식당이나 카페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금요일 밤에 이어 토요일 밤에도 오클랜드 시티 중심가는 사람들의 방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 낮 시간에는 "흑인 목숨도 중요(Black Lives Matter)" 시위가 예정되어 있어 퀸스트릿과 일대 도로들이 폐쇄될 예정이고 시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퀸 스트릿 일대에 모일 것으로 보여진다. 레벨 1으로 전환되기 전, 지난 6월 6일 일요일에는 같은 시위에 4천 여명의 사람들이 모인 바 있다.
"Black Lives Matter" 항의 시위로 인해 Wakefield Street 과 Customs Street 사이 구간, Customs Street은Lower Albert Street 과 Commerce Street 사이 구간, 퀸 스트릿이 폐쇄된다. 도심을 순환하는 버스는 다른 길로 우회된다.
한편에서는 레벨 1이 된 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일요일 오후 3시 35분에 있을 예정이다. 이든 파크 럭비 경기장에서는 블루스 대 허리케인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오클랜드 카운실에서는 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향한다면, 도심을 피하여 일찌감치 이동하라고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