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고교생들이 3월 15일(금) 발생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하카 의식을 진행했다.
3월 18일(월) 낮에 해글리(Hagley) 공원과 인접한 해글리 애비뉴에서 진행된 추모 하카 행사에는 크라이스트처치 보이스 하이와 걸스 하이스쿨 학생들이 여럿 참석했다.
또한 이슬람 커뮤니티 주민들이 참석해 학생들을 지켜보았는데, 여학생들이 추모 노래를 부라는 동안 한 모슬렘 여성이 여학생들에게 다가가 포옹을 하기도 했다.
또한 남학생들의 하카가 끝난 후에도 많은 남성 모슬렘 주민들이 이들과 함께 눈물 속에 포옹을 하는 장면도 보였다.
이날 행사 장면은 ‘Christchurch Victims Organising Committee Facebook’에 올려졌으며 ‘사랑은 항상 증오를 이긴다(Love will ALWAYS overcome hate)’라는 문구로 끝나는 해당 영상은 17만여 건 이상의 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