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다 아던 총리는 오늘 언론 브리핑을 통해 총기법 개정안이 다음주 월요일에 발표된다고 밝혔다.
그녀는 오늘 브리핑을 통해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그보다도 먼저 총기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발표다.
3월 15일 테러가 발생했을 때, 테러범은 페이스북으로 범행 현장을 생중계했다. 17분동안 스트림된 이 생방송은 경찰의 요청으로 삭제되었지만, 이를 다운로드해두었던 사람들이 유튜브나 페이스북에 다시 공유하기 시작하자 경찰의 요청으로 이 영상들이 차단되었다. 경찰은 테러 희생자들의 총맞고 쓰러지고, 부상입은 사람에게 다시 총을 쏘아 확인사살하는 잔인한 장면이 들어있는 영상을 공유하지 말아달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총기 테러가 발생한지 4일째 되는 날. 오늘도 관련한 많은 정보들이 올려지고 있다.
18일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3월 15일 금요일 크라이스트처치 총기테러로 숨진 사람은 모두 50명이며, 부상자 50명 중 12명이 심각한 상태이다.
-28세의 호주인 브렌턴 타랜트(Brenton Tarrant)가 살인 혐의로 체포되어 3월 16일 법원에 출두했고, 그는 4월 5일 다시 고등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테러 사망자들의 시신이 17일 일요일부터 가족들에게 돌려보내지기 시작했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테러 이후, 뉴질랜드 총기규제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많은 시민들이 광장이나 사원 등에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으며, '증오보다는 사랑'이라는 구호로 인종차별적인 극단주의자들의 행동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