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하수 처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하수 터널 공사가 금년부터 시작된다.
웨스턴 스프링스(Western Springs)에서 남쪽 망게레에 있는 ‘망게레 하수 처리장(Māngere Wastewater Treatment Plant)’을 연결하는 13km 길이의 하수관 공사인 ‘더 센트럴 인터셉트(The Central Interceptor)’ 공사 계약이 3월 14일(목) 체결됐다.
공사는 오클랜드 수자원 관리기관인 ‘워터케어(Watercare)’와 인프라 시설업체가 합작한 ‘Ghella Abergeldie Joint Venture’가 담당해 금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워터케어의 한 관계자는, 모든 오클랜드 시민들은 인근 해변과 바다, 수로 등이 깨끗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공사로 집수지점(catchment)에서 매년 호우 때면 넘치던 빗물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호우가 발생하면 빗물과 함께 하수까지 넘쳐났던 200여 군데가 넘던 집수지점의 숫자를 10군데까지 낮추는 것이 공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사에는 그동안 국내의 하수관 관련 공사 중 가장 많은 12억달러가 투입되며 2025년까지는 공사를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