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와 인근 도시에서 지난 4일 동안 3명의 홍역(measles) 확진자가 발생했다.
캔터베리 보건위원회 측은 2월 26일(수) 낮에, 지난 4일 동안 랑기오라(Rangiora)의 한 명을 포함해 모두 3명이 홍역으로 진단받은 가운데 2명은 병원에서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환자 3명 중 10대 청소년이며 다른 환자 2명은 각각 40대 여성과 남성이라고 보건위원회 관계자는 전했는데, 환자들 중 한 명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모두 홍역 백신을 완전하게 받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아직까지 이들이 전염성이 강한 홍역을 앓게 된 구체적인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국가적으로 홍역 백신 접종자들의 등록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상당수가 등록, 또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지난주 후반에 더니든에서도 18살의 여자 대학생이 홍역으로 확진을 받았지만 해당 지역에서는 이후 현재까지 홍역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