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전, 오클랜드 철도의 신호 시스템이 고장난 후 모든 열차가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백업 시스템 또한 작동되지 않았다.
아침 7시 이전에 발생한 이 사고로 수천 명의 출근하던 사람들이 열차 안에 갇히거나 오지 않는 열차를 기다리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열차 운행에 문제가 발생하자 버스를 투입해 주요 경로에 임시로 운행되었다.
금요일 점심 시간에는 어느 정도 시스템이 복구되어 열차가 매 30분마다 운행했고, 오후에는 20분마다 운행되었다.
키위레일이 철도 신호를 운영하지만, 무엇이 잘못되어 신호 시스템이 고장났는지 등에 대한 원인 분석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필 고프 오클랜드 시장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도시 교통국과 미팅을 가지고 향후 비슷한 문제가 방지될 수 있도록 예방책을 마련할 것이라 알려졌다.
금요일 아침 출근을 하기 위해 오라케케 기차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캐리 클락씨는 열차가 왜 안 운행되지 않는지 등에 대한 알림이 부족해 큰 불편함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열차가 운행 중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며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자신에게 알려준 사람은 오클랜드 교통국 직원이 아니었다며 실망스러움을 표했다.
모니사 톰슨씨는 7시부터 열차를 기다리다가 결국 버스를 이용해 1시간이 걸려서야 브리토마트 역에 도착했다며, 보통 30분 걸리는 출근길이 두 배 이상 더 걸렸다고 말했다.
열차 신호 시스템은 2011년부터 운영되어 왔으며, 주요 신호 시스템과 백업은 정기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두 시스템이 동시에 고장난 이유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키위레일은 밝혔다.
오클랜드 교통국은 열차 중단 시간에 지불된 AT HOP카드 요금은 환불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향을 받은 고객은 환불을 위해 고객 서비스 센터로 가야 한다.
한편, 오클랜드 기념일 주말로 25일 금요일 밤부터 일부 오클랜드 열차 운행이 버스로 대체되었다.
26일 토요일부터 28일 월요일까지는 뉴마켓과 마누카우 사이 구간에서 열차가 운행되고 브리토마트와 뉴마켓 사이와 마누카우와 푸케코헤 사이는 열차 대신 버스가 배치된다.
또한 오클랜드 서부 스완슨과 브리토마트 사이의 구간은 열차 대신 버스가 대체된다. 오클랜드 동부 지역의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