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한 스키장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남성이 착륙 중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사고는 1월 8일(화) 오전 11시 40분경에 와나카(Wanaka) 지역에 위치한 트레블 콘(Treble Cone) 스키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오타고 구조 헬리콥터 요원들에 따르면 당시 30대로 알려진 한 남성이 순조롭게 착륙을 못하면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요원은 윈치로 하강한 후 역시 부상자를 윈치로 들어올린 후 퀸스타운의 레이크스 디스트릭 병원으로 후송했는데, 부상은 심각했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구조대 측은 밝혔다.
한편 트레블 콘 스키장 측에서도 사고 사실을 언론에 확인하면서 추락 지점은 산악이기는 했지만 스키장 구역 내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 경찰 관계자 역시, 이날 사고 내용을 접수는 했지만 이에 따른 후속 조치는 따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와나카를 포함한 센트럴 오타고 지역에서는 이번 사고 외에도 최근 들어 패러글라이딩으로 인한 사고로 사망자를 비롯한 인명 피해가 여러 건 발생했다.
지난 10월에 이스머스 피크(Isthmus Peak)에서 와나카 출신의 한 남성이 충돌사고로 숨졌으며 그에 앞선 작년 1월에도 로이스 피크(Roys Peak)에서 또 다른 와나카 출신 남성이 숨졌다. (사진은 와나카 지역의 패러글라이딩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