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국가에서 온실 가스 배출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 년동안 그럴 수 있다.남태평양 국가의 온실 가스 배출량의 절반은 농장 동물들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유엔 기후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인 제임스 쇼 기후 변화 장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25년까지 배출량이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그 이후에는 하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 협약의 조건에 따라 뉴질랜드는 2030년까지 온실 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의 30%까지 감축해야 한다.
제임스 쇼 장관은 자동차와 트럭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지난 10년 동안 24%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의 최고 온실 가스 배출 문제를 야기하는 자동차에 대해 24 포드 레인저스를 수입하는 등 전기 자동차로써 그 문제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기후 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해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독자적인 행보를 선언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향후 10년 동안 10억 그루의 나무를 심을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내년에 2050년까지 탄소 중립화를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관련법의 중요한 세부 사항은 여전히 협상 중이다.
뉴질랜드는 인구 500만명에 약 1천만 마리의 암소와 2천 7백만 마리의 양들이 있다. 동물들은 아산화 질소 배출을 증가시키고 메탄 가스를 방출한다. 그러나 메탄을 분류하는 방법은 논쟁의 여지가 있으며, 메칸 가서는 이산화탄소보다 훨씬 더 강력한 온실 가스이지만, 대기로부터 훨씬 더 빨리 사라진다.
제임스 쇼 장관은 뉴질랜드가 마샬 군도와 키리바티와 같은 저지대의 태평양 이웃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해수면 상승과 같은 실존적 위협에 직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뉴질랜드인이 사는 곳을 보면 대부분이 바다와 가깝고, 가장 큰 도시에는 해안선과 아주 가까운 중요한 인프라가 있다고 말했다.
온실가스는 지구복사에너지의 일부를 흡수한 뒤 다시 지표면으로 보내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온실가스는 대기의 1% 밖에 차지하지 않지만,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온실가스에는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이산화탄소(CO2)외에 메탄(CH4), 염화불화탄소(CFCs), 아산화질소(N2O), 사염화탄소(CCI4), 수화불화탄소(HFCs), 수화염화불화탄소(HC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 등이 있다. 또한 오존(O3)과 수증기(H2O)도 온실가스의 역할을 하고 있다.
▪ 이산화탄소 : 온실가스 방출량의 80%를 차지해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알려져 있다. 석유나 석탄을 태울 때, 나무를 베거나 삼림을 불태울 때 발생한다. 생물이 호흡 또는 발효할 때도 발생한다.
▪ 메탄 : 유기물질이 혐기성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될 때 발생한다. 혐기성 박테리아는 산소를 싫어하는 세균으로 주로 농업과 축산업종에서 많이 발생한다. 소나 양같이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반추동물)이 풀을 먹으면 위장에서 박테리아가 이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이렇게 생긴 메탄은 트림을 할 때 공기 중으로 나온다. 논 바닥이나 습지 개펄에서도 메탄이 생성된다. 대기 중 메탄 양은 이산화탄소의 200분의 1에 불과하지만, 메탄 분자 하나의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의 23배나 된다.
▪ 염화불화탄소 : 화학적으로 합성된 온실기체로서 프레온가스라고 불린다. 처음 합성됐을 때 매우 안정된 기체의 성질 때문에 꿈의 화합물이라 불리며 에어컨, 냉장고의 냉매로 널리 사용되었다. 그러나 오존층을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사용을 줄이고 있다. 이산화탄소의 2만 배에 이르는 적외선 흡수능력 때문에 매우 위험한 온실가스로 분류되어 있다.
▪ 아산화질소 : 석유나 석탄을 태울 때나 자동차 배기가스에 의해 발생된다. 질소비료를 사용할 때도 발생된다. 이산화탄소보다 200배 이상 적외선을 흡수한다.
▪ 수증기 : 자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인데, 지구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더 많은 양이 대기에 포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