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오클랜드의 한 미용실이 아이들 이발 가격 책정에 있어 아동용 할인 가격을 적용하지 않고 어른과 동일한 비용으로 올린 것에 대해 소비자 뉴질랜드의 자문위원인 매기 에드워즈씨는 그 결정권이 미용실에 있다고 말했다.
버클랜드 비치 살롱의 주인은 미용실을 찾은 어린 손님들이 의자 등 장비를 망가뜨리고 잡지를 찢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에 골치를 앓다가 어린이 할인가를 없애고 성인 가격으로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헤어 살롱은 미용실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린 소녀의 컷과 웨이브는 $90, 소년은 $50로 성인 가격과 같이 적용한다고 알렸다.
소비자 뉴질랜드의 매기 에드워즈 자문위원은 가게를 찾은 자녀들을 부모가 적절하게 통제해야 한다며, 아이들을 제대로 주의 시키지 않아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부모가 책임져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용실에서는 깨지기 쉬운 물건 등에 표시를 해서 주의하도록 경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헤어 살롱의 주인들은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위한 머리 손질은 어른과 마찬가지로 많은 관심을 기울여 서비스되었으며, 더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말했다.
주인들은 지난 24년간 잡지가 찢어지고 에포스(Eftpos)기계가 장난감으로 사용되고, 휠체어를 쓰러뜨리고 비명을 지르는 등 방문한 어린이들의 행동으로 인해 비즈니스가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며, 건강과 안전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편안함을 추구하는 소중한 고객들을 잃게 되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그들은 부모나 보호자에게 자녀를 좀 통제해달라고 부탁해야 하는 어색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매기 에드워즈씨는 아이들이 미용실에서 좋은 행동을 하도록 장려하는 것에 9번을 이용한 후1번을 무료로 해주는 서비스나 아이들이 미용실에서 얌전하게 행동하면 50% 할인해주는 것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