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의 빅토리아 대학(Victoria University of Wellington)이 학교 이름을 바꾸기 위한 투표를 했다.
오늘 오후, 대학 위원회에서는 웰링턴 대학 (University of Wellington)으로 이름을 간소화하고 "Te Herenga Waka"라는 테 리오 마오리 이름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에서 9명은 이름의 변화를 원했으며 2명은 반대했다. 그랜트 길포드 부총장은 투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러한 대학 위원회의 의견에 대해 크리스 힙스킨스 교육부 장관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대학 위원회에서는 교수와 위원들에게 연설한 학생들의 생각을 경청하고 약 3시간 동안 토론했다.
많은 시민들이 토론을 지켜보는 등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대학 이름 변경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연설한 후에 박수치고 환호하기도 했다.
그 중의 어떤 사람은 "NO! Victoria stays you go"나 "NO change is good change." 라는 피켓을 들고 있기도 했다.
빅토리아 대학의 이름 변경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에서 학생들의 92%와 졸업생들의 81%가 반대 의견을 표했다.
직원들의 53%가 이름 변경을 지지했으며, 이해 관계자의 80%가 찬성했다.
그랜트 길포드 대학 부총장은 대학의 이름 변경에 대한 결정은 대학의 미래를 위한 것이고 국제적 명성을 돕고 대학의 전략 계획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이 해외 다른 빅토리아 대학들이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그 학교들과 혼동하지 않는 이름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국제적으로 더욱 경쟁력있고 매력적인 학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