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 육성과 기술 산업 홍보를 위한 엑스포가 개최된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지금보다 많은 젊은이들과 여성들이 이 분야로 나서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8월 18일(토) 하루 동안 오클랜드와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등 국내 3대 도시에서 ‘엔지니어링 엑스포스(engineering expos)’ 행사가 개최됐다.
‘엔지니어링 위크(Week of Engineering)’ 기간 중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술 산업의 현재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련 분야에 진입하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특히 아직 비율이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여성 기술자들을 육성하고 나아가 어린이들을 비롯해 젊은 사람들이 기술자가 되는 일에 흥미를 갖고 나서주기를 바라고 있다.
현재 관련 분야의 여성의 비율은 단지 14%에 불과하며, 또한 국내 기술자들의 평균 연령도 42세에 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들 중 5% 이상이 65세 이상인 실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기술자들이 나이가 점점 많아지는 상황에서 기술 산업에 종사하기를 원하는 젊은이들과 여성들이 이 분야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오클랜드대학의 사이언스 센터와 웰링턴의 퀸스 와프 셰드 6, 그리고 캔터베리 공대에서 각각 열렸으며, 여러 교육기관들과 함께 로봇과 가상 현실,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산업체들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