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초반의 한 소녀가 철교 위에서 화물열차에 치여 숨졌다.
키위 레일 측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3월 18일(일) 오후 6시경 와이카토 지방의 나루와히아(Ngāruawāhia)를 지나는 나루와히아 철교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11세 소녀가 현장에서 숨졌는데 당시 화물열차는 해밀턴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던 중이었다.
키위 레일 측은 기관사가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해당 선로에서는 현재 기차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전했다.
경찰 역시 성명서를 통해, 소녀가 당시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사고 내용은 검시의에게 통보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해밀턴에서 북서쪽으로 20km가량 떨어진 해당 철교에서는 평소에 젊은이들이 다리 위에서 강물로 뛰어들곤 해 철도회사 측이 이런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여러 차례에 걸쳐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