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극기지인 스코트(Scott) 기지에 보급품을 수송하기 위해 20명의 뉴질랜드 육군 운전병들이 남극으로 향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3000톤에 달하는 식량과 건설자재, 연구용 장비, 시설 유지용 자재 및 자동차 등을 운반하게 된다.
군인들은 28톤의 화물이 실린 40피트 길이 컨테이너를 빙판길에서 옮기게 되는데, 책임자인 캣 와이즈(Kat Wise) 상사는 이는 뉴질랜드 군이 어떻게 남극의 연구를 돕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가지 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4년 동안 남극은 물론 중동의 시나이 반도를 비롯해 동티모르 등 여러 곳의 전장을 차량을 몰고 누빈 역전의 용사이다.
이번에 오션 자이언트(Ocean Giant)호를 통해 보내지는 보급품은 기지에서 앞으로 1년 동안 사용되는데, 운전병들은 이미 다른 곳과 도로 및 기상 환경이 판이하게 다른 남극에서의 운전에 대한 훈련을 마친 상황이다.
현재 스코트 기지와 미국의 맥머도(McMurdo) 기지에는 최대 200여명의 뉴질랜드 군인들이 파견돼 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스코트 기지에는 대략 85명의 연구 및 지원 인력이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