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니든 지역에 야생동물 병원(wildlife hospital)이 처음 문을 연 가운데 펭귄들이 첫 환자로 입원했다.
오타고 폴리테크닉 동물간호학과에서 1월 15일(월) 공식적으로 문을 연 이 병원에는 첫날부터 육식성 어종인 바라쿠다(barracuda, 창꼬치)에 물린 2마리의 노란눈(yellow-eyed) 펭귄이 입원해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이들 펭귄들은 캐틀린스(Caitlins)에서 펭귄 연구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데려온 것인데 이번 주에 수술을 받은 후 완치되면 조만간 야생으로 돌아가게 된다.
더니든 인근 지역에서는 연간 500여 마리의 야생동물들이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16일에는 펭귄에 이어 자연보존부(DOC)에서 구조한 타카헤(Takahe) 한 마리가 입원했다.
병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야생동물 병원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후원 단체들만이 아니라 개인들의 계속적인 기부와 관심도 크게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