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tomahawk)로 경찰관의 머리를 가격했던 20대 남성에게 7년이 넘는 징역형이 선고됐다.
12월 11일(월) 로토루아 고등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판사는 아치 아서 뷰 하비(Arch Arthur Beau Harvey, 25) 피고에게 7년 1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하비는 지난 7월 20일 로토루아의 자기 집에서 출동한 한 경찰관의 머리를 도끼로 내리쳐 두개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힌 혐의로 금년 8월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그의 가족들이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문제가 생겼으며, 이에 따라 출동한 경찰관이 그 중 한 명을 체포하려고 무릎을 구부리는 순간에 하비가 뒤에서 경찰관을 가격했다.
이날 법정에서 선고가 내려지자 하비는 피고인석 벽을 치고 부들부들 떨면서, 방청석에 앉아 울면서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자신의 엄마를 쳐다보며 고함을 질러댔다.
법정 직원들이 그의 행동을 억제시키느라 애를 먹었는데, 담당 판사는 그에게 형기 절반 이상을 채워야만 가석방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면서 수감 기간 동안 분노 조절과 음주 문제에 대한 교육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
한편 판사는 당시 부상을 입은 경찰관의 수술을 담당했던 와이카토 병원 의료진의 의료기술을 칭송하기도 했는데, 당시 경찰관은 두개골 일부를 제거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