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챔피언쉽 골프 대회에서 이세진, 정미리(티티랑이 클럽)가 우승을 차지 했다.
지난 10일(금)부터 푸케코 골프클럽(Pukekohe golf club)에서 열린 오클랜드 스트로크 챔피언쉽 골프 대회(Auckland Strokeplay Championship)는 지난 1923년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오클랜드의 전통 있는 아마추어 골프 대회 중 하나로 3일간 총72홀을 소화 해야 하는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한 대회이다.
2017년 대회는 한인 남. 여 골퍼들이 우승을 차지 하면서 한인 골퍼들의 많은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여자부에서 우승한 정미리는 첫날 81타로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71타를 기록하면서 선두 추격에 발판을 만들었다. 3라운드에서 역시 70타를 기록하면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으며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서 68타를 기록하면서 Caryn 선수와 3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 했다.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세진(16세)은 4년 전 한국에서 골프 유학으로 뉴질랜드에서 훈련하고 있는 골프 유학생이다. 이세진은 첫 라운드 72타를 기록 하면서 순조롭게 출발을 했다. 2라운드에서 70타를 기록 하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선 이세진은 3라운드 72, 4라운드 74를 기록 하면서 Tiplady Matty 선수와 4타차 단독 선두로 우승을 차지 했다.
이세진은 이번 대회 우승 소감으로 “가장 먼저 한국에 있는 부모님에게 감사드리며 코치와 함께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준 아카데미 친구들에게 감사한다”고 하면서”연습 라운드에서 그린이 빠르고 좋아서 티샷과 세컨샷 보다는 가장 자신 있는 숏게임 연습을 좀더 집중적으로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 고 밝혔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