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음주운전을 하고 총으로 다른 사람까지 위협했던 40대 남자가 2년 이 넘는 징역형에 처해졌다.
10월 13일(금) 해밀턴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캠브리지(Cambridge) 출신의 수크데브 바시(Sukhdev Bassi, 49) 피고인에게 2년 8개월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그는 지난 6월 초에 또 다시 적발된 것을 포함해 음주운전 전력이 10차례나 되며 술만 마시면 문제를 일으켰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4일(일)에도 그는 자신이 최근 고용돼 일하던 작업장에서 무단으로 회사의 밴을 끌고 나와 세인트 킬다(St Kilda) 로드에 있는 전 부인의 집까지 몰고 갔다.
그러나 부인은 그에게 당장 떠날 것을 요구했고 그는 다시 회사까지 돌아왔는데, 오후 12시 40분경에 출동한 경찰이 거리를 배회하던 그를 붙잡아 음주측정을 한 결과 허용치의 4배가 넘었다.
더욱이 그는 이보다 4일 전에도 전 부인의 집을 찾아가 소파에 앉아 있다가 마침 집으로 돌아온 한 남성에게 권총을 겨누고 손가락을 방아쇠에 건 채 위협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자리를 피해 도망갔던 남성에 따르면, 그때도 바시는 술에 몹시 취해 있었는데 그는 바시는 평소에는 괜찮은 사람이지만 술만 마셨다 하면 분노를 참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판사는 그를 가정구류형에 처할 일정한 주소지도 없다면서 징역형을 선고하는 한편, 무기한의 운전면허정지와 함께 다시 운전을 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다고 하더라도 이후 3년 간은 ‘제로 알코올’ 규정으로만 가능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