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고수는 아니라는 것 말씀드리고요. ㅎㅎ
뉴질랜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섯인데, 한국에도 많이 있습니다.
버섯 이름은 <잔나비걸상버섯>인데요. 뉴질랜드에서는 Artist's porebracket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잔나비걸상버섯>과 <말굽버섯>이 다른 종류인데, 물론 아주 비슷하여서 헷갈리고요.
그런데 뉴질랜드의 버섯도감에서는 구분을 해 놓지 않았습니다.
아마 한국에 비해 버섯에 대한 연구나 활용이 그다지 활발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잔나비걸상버섯>과 <말굽버섯>은 모두 한국에서는 약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항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폐 염증이나 폐결핵 치료에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요즘 뉴질랜드의 많은 한국 분들도 이것을 차로 끓여 드시는 분이 많다지요?
이 정도면 엄청 큰 정도는 아니고 중간이하 사이즈입니다. 개인 사유지에서 발견하셨으면 괜찮은데 원칙적으로 산이나 공원에서 발견하셔서 따오시는 건 위법인데 허가없이 따오다가 공원 감시자(park ranger) 한테 걸리면 압수당하고 벌금 물립니다. 오클랜드의 경우 공원이나 트래킹 입구에 자세히 보시면 나무나 전신주위에 감시 카메라 있고 민간인 복장을 한 park ranger들이 다닙니다. 워터브러쉬와 철사부르쉬로 깨끗하게 딱고 나무뿌리들을 제거한 후에 잘 말려서 조그맣게 짤라서 슬로우 쿠커에 넣고 대려드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