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가족과 함께 여행 II

올 가을, 가족과 함께 여행 II

0 개 3,092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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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가을이 절정에 달했다. 여행하기 적당한 날씨와 함께 밤 나무들이 활짝 입을 벌리며 밤알들을 떨어뜨리고 있다. 먹거리가 풍성한 자연의 가을을 걸어보자. 풍성한 가을의 정취를 마음에 담아 추억 만들기에 시간을 투자 해보자. 이번호는 지난호에 이어서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으로 깊어 가는 가을과 함께 뉴질랜드 여행을 만들어 보자. 


마오리 문화 여행으로  

가족과 함께 여행한다면 마오리 문화 속으로 들어 가보자. 뉴질랜드의 원주민들을 마오리어로 탕가타 훼누아, 땅의 주인이라 불린다. 1천여 년 전 폴리네시아의 신비로운 고향 하와이키(Hawaiki)를 떠나 항해하여 뉴질랜드에 정착하기 시작하였다. 오늘날 뉴질랜드 인구의 14%를 차지하는 그들의 언어와 전통은 이 나라 정체성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마오리 민속 공연(하카와 노래, 춤)은 뉴질랜드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좋은 방법이다 마오리 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지열로 조리한 음식을 나누는 항이(Hangi)를 맛본다면 마오리 문화를 이해 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마오리의 예술은 조각과 세공, 문신 등 분야에서 활발한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널리 남섬과 북섬의 여러 박물관과 문화 센터에서 전통 장신구와 무기류를 소장, 전시하고 있다. 뉴질랜드 역사를 증언하는 중요한 유물들이다. 한편, 조각과 세공을 시연하는 모습을 보면 오늘날까지 많은 기법이 변하지 않고 이어져 내려오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전통적인 장르와 현대 마오리 예술과 패션,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등을 비교해보라. 마오리 예술이 시대를 넘어 성장, 발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뉴질랜드 영화 촬영지  여행

뉴질랜드에는 피터 젝슨이라는 거장의 감독을 배출한 나라로 세계적인 영화 촬영지로 인기가 높아 영화 팬들이면 만족하고 가볼 수 있는 촬영지가 많이 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장소는 호비튼 무비 세트이다 ‘반지의 제왕’과 ‘호빗’ 영화 삼부작의 촬영지로 푸른 와이카토 전원 지역에 세워진 호비튼 무비 세트는 뉴질랜드에서 미들어스의 일면을 경험하려는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 세트장은 ‘반지의 제왕’ 과 ‘호빗’ 삼부작 촬영에 사용되었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는 반지의 제왕 제작진이 만든 2005년 판타지 액션 대작으로 캐스피언 왕자’에서 폐허로 변한 케어 패러벨 성을 촬영하기 위한 세트장이 유명한 커시드럴코브를 굽어보는 헤레헤라타우라 반도(Hereherataura Peninsula)에 세워졌다.  코로만델 반도에 있는 아름다운 하헤이 해변에서 커시드럴코브로 걸어갈 수 있다.

또 하나의 영화 촬영지는  카레카레 해변 이다. 뉴질랜드 출신 제인 캠피온 감독의 영화 ‘피아노’(1993)로 일약 유명해진 아름다운 카레카레 해변이 오클랜드 와이타케레 산맥 서쪽에 펼쳐져 있다. 안나 파킨이 이 영화로 아카데미 상을 받으며 세계 영화계에 데뷔했다. 카레카레(Karekare)는 오클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의 하나로, 고립된 곳이어서 더욱 매혹적이다. 와이타케레 레인지스 지역공원(Waitakere Ranges Regional Park)에 속한 카레카레는 오스카상을 받은 영화 ‘피아노’로 세상에 알려졌다. 단단한 모래로 덮인 넓은 모래사장에서 바닷가를 따라 걷거나 조깅하기 좋고, 몇 분만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그림 같은 카레카레 폭포가 있다. 매력적인 또하나는 세계와 동떨어진 것 같은 이 아름다운 해변은 오클랜드 시티에서  한 시간 안에 갈 수 있어 당일 여행지로 이상적이다. 오클랜드 서해안의 해변은 자동차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서쪽 방향으로 16번 국도(State Highway 16)를 타고 달리다가 각 해변으로 이어진 도로로 빠져나가면 된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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