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여행을 떠나자 II

가을 감성여행을 떠나자 II

0 개 3,608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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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비 바람이 몰아친 지난 주를 기점으로 찬바람이 불어 오면서  뉴질랜드 최고의 여행 계절인 가을로 접어들었다.  풍성한 먹거리와 더불어 깊어가는 가을에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가을 감성여행을 떠나보자.

 

지난 호에 이어 가을 감성여행, 문화 예술의 세계로 떠나보자. 뉴질랜드의 전통 문화를 이야기 한다면 마오리 문화를 빼놓을 수 없는 문화이다. 전통 마오리 공예로서 세공과 조각, 테모코(문신)가 있다. 로토루아를 여행한다면  고도로 숙련된 마오리 목공예인과 플랙스 세공 장인이 작업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양질의 작품이 소장된 많은 갤러리를 돌아보며 집으로 가져갈 타옹아( 귀중한 보물)를 살 수도 있다. 테푸이아에는 뉴질랜드 마오리 공예학교(New Zealand Maori Arts & Crafts Institute)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후투 간헐천이 있다. 수세대에 걸쳐 화카레와레와 지열 계곡의 안내자였던 전통을 이어가는 초기 로토루아 가이드의 후손들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살아있는 키위 새를 관찰하고, 끓어오르는 진흙탕과 자생림을 지나고, 국립 목공 세공학교(National Schools of Wood Carving and Weaving)도 방문할 수 있다.

 

예술인들의 마을에서 

뉴질랜드에는 특히 예술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 있는데, 넬슨과 와이헤케 아일랜드, 코로만델 지역에  많이 집중 되어 있다. 현지의 미술과 공예 갤러리들을 둘러보는 시간도 여행의 즐거움의 하나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여기에 예술적인 원주민 문화의 발견이라는 보너스가 더해진다. 화랑과 주말 시장에서 이들의 작품을 판매하고 있고, 자신의 스튜디오에 찾아오는 방문객을 환영하는 예술인들도 있다. 기회가 있다면 본인이 직접  나만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보자. 뼈를 조각한 것이나 유화, 도자기 등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이 가장 소중한 기념품이 된다. 

 

마오리 투어스  카이코우라 

카이코우라마오리 인들과 그들의 진정한 생활 방식을 배우는 기회가 있다. 카이코우라에서 800여 년간 이어져 내려온 역사와 전통을 나누는 체험여행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마오리들과 한나절을 함께 할 수 있다. 문화와 역사, 특히 마오리 인들의 역사를 우리 가족의 관점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투어이다. 한나절 동안 마오리 조상들의 이야기와 웃음을 나누고, 세공을 배우고, 숲 속을 산책하며 전통 약재로 사용된 식물들을 발견한다. 특별한 장소들을 찾아가며 쉽게 참여하고 체험하게 된다. 마오리 인사법과 뉴질랜드 토종 삼인 하라케케(Harakeke) 세공 방법 등 다양하게 배울 수 있다.  http://www.maoritours.co.nz/

 

토이(TOI) - 마오리 예술

세공과 조각, 문신 등과 같은 마오리 예술이 과거의 전통을 계승하는 한편, 새로운 영감과 신소재를 사용하여 계속 진화하고 있다. 라랑아(Raranga) 직조 예술 

아오테아로아(마오리어로 뉴질랜드)에 정착한 마오리인들은 그들의 고향인 폴리네시아와 너무도 다른 뉴질랜드의 기후를 겪어야 했다. 그들은 이내 전부터 익혀 두었던 섬유를 꼬고 엮는 세공 기술로 코로와이(Korowai: 망토)를 만들어 적응하였고, 케테(Kete: 바구니), 화리키(Whariki: 매트) 등 실용적인 생활용품도 만들어 사용하였다. 주재료로 하라케케(Harakeke), 일명 뉴질랜드 플랙스(New Zealand flax)가 과거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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