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아름다운 곳, Bream 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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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013. 12:10
KoreaPost
여행지
오늘 둘러볼 곳은 오클랜드로부터 상당거리 북쪽으로 떨어져 있는 Bream Bay다.
여기는 워크워스(Warkworth)근처의 Anchor Bay를 시작으로 Pakiri 해변,
Mangawhai 해변을 지나면 곧 만날수 있는데 오클랜드에서는 자동차로 대략 1시간30분정도 걸리며 노스랜드의 수도라 불리는 황가레이에서는 단 20분이 소요된다. Bream Bay는 커다란 초승달모양으로 장엄한 분위기를 지닌 북쪽의 'Bream Head'정상 부분과 '남쪽 Bream Tail'절벽의 보호를 받고 있는 형상을 띠고 있다.
Bream Bay에 들어서자마자 곳곳에서는 따뜻한 남국의 이국적인 정취가 흠뻑 느껴진다. 연간 평균 쾌청일수는 230일 이상이며, 여름평균기온은 20도로 천혜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전형적인 휴양지의 특징인 빛고운 바다와 수마일에 이르는 순백의 해변은 기본이고 평화로운 전원풍경, 도보산책길, 시원한 폭포, 신비한 자연동굴, 속을 전혀 짐작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묘한 분위기를 간직한 Waipu마을 등이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에도 미각을 흥분시킬만한 놀라운 메뉴(Crayfish, Kingfish)가 언제라도 준비되어 있는등 그야말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일 것이다.
자! 그럼 지금부터 Bream Bay의 자랑인 Langs해변, Waipu Cove, Uretiti, Ruakaka해변으로 출발해보자.
- Langs 해변
Langs 해변은 Bream Bay의 최남단에 위치한 곳으로써 작지만 아늑한 분위
기를 자아낸다. 특히 근처의 절벽을 뒤덮고 있는 아름다운 초목들은 가히 압권이라 할만하다. 또한 12월에 꽃을 터트리는 Pohutukawa의 붉은 유혹은 직접 보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Langs의 진면목을 깨닫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모래는 특이하게 엷은 오렌지 빛깔을 가지고 있다.
- Waipu Cove
황금빛 모래해변 뒤로 끝없이 펼쳐진 Waipu Cove는 원시가 살아 숨쉬는 자연 그대로의 보금자리로 야생동물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Waipu강하구 북쪽으로 3Km정도의 면적을 자랑하는데 뉴질랜드 물떼새의 일종으로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Fairy Tern(현재 수십마리만 생존)'과 다양한 검은머리물떼새 둥지를 볼 수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128에이커에 이르는 낮은 모래언덕에 무수히 많은 둥지들, 그리고 그안에 가짜(?) 알이 있다는 것이다. 주로 9월과 3월사이 산란기를 맞이한 새들은 매우 신중해지며, 포식자들로 부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와 같은 행동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사람들도 그들의 존재를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이 되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Scallop(가리비), Fanshells,and Dollars(섬게의 일종, 흔히 밤
송이 조개라고 불림)등 다양한 조개들을 직접 캘 수가 있으므로 어린이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자연학습장이 된다.
- Uretiti 해변
Waipu북쪽으로 8Km정도 떨어져 있는 이 곳은 DOC(Department of Co
nservation)의 지정 캠프지가 위치해있으며, 근처 바위는 낚시꾼들로 항
상 붐비는등 최고 인기를 끌고 있다.
- Ruakaka 해변
Ruakaka 해변은 앞서 둘러본 곳보다는 비록 매력이 떨어지는 곳이지만 서핑하기에는 훌륭한 장소다. 또한 캠프장, 모텔, 여러 식당 및 가게들이 함께 모여 있어 꼭 한번 둘러볼만한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