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스베이, 뉴질랜드 최초 와인 생산지

혹스베이, 뉴질랜드 최초 와인 생산지

0 개 4,572 김수동 기자

혹스베이는 일찍이 엄청난 원예 잠재력을 인정받아 뉴질랜드 최초로 와인 생산을 시작했다. 오늘날 뉴질랜드의 최상품 와인 가운데 상당수가 혹스베이산이다. 혹스베이 지역의 주요 도시인 네이피어는 아트데코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데, 1930년대 스타일의 귀여운 건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1930년대 스타일로 차려입고 나와서 그 분위기를 즐기는 축제도 열린다. 네이피어에서는 마오리 설날인 마타리키를 기념하는 축하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고, 맛있고 신선한 음식을 자랑하는 재래시장도 인기있다. 와이너리에 숙박시설이 딸려 있는 곳도 있으며 혹스베이에서는 가격대별로 다양한 숙박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따스한 햇빛과 청명한 날씨, 끝없는 해변, 숲이 우거진 산으로 둘러싸인 광활한 강평원이 있는 혹스베이는 여행자의 각종 기호를 만족시켜 주는 곳이다. 포도원 내의 부티크 숙소에 묵으면서 이 지역의 음식과 와인 문화를 제대로 접해 보자. 아니면 고풍적인 호텔에 묵으면서 예술품처럼 만들어 서비스하는 식사를 즐겨 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혹스베이의 농부와 민속음식 제조자가 공급하는 싱싱한 재료를 사용해 최고의 요리를 만들어 준다. 특산품 치즈, 꿀, 올리브, 초콜릿 같은 걸 맛보려면 미식가 트레일을 따라가 보자. 주중에 들를 수 있는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아트 데코 건물로 유명한 네이피어에서 열리는 재래식 농산물 시장이다. 혹스베이는 뉴질랜드에서 2번째로 큰 와인재배 지역이다. 충적층 토양과 두드러지는 지중해성 기후로 세련되고 진한 레드와인과, 품위있고 정교한 샤도네가 많이 생산되다. 산악자전거를 빌려타고 포도원을 다녀보자. 아니면 와이너리 투어를 해보는 것도 좋다. 북섬 중부 지역을 통과하는 2개의 투어 루트가 있는데, 둘다 훌륭한 음식 및 와인 여행지인 혹스베이에서 끝난다. 서멀 익스플로러 하이웨이를 따라가면 지열을 이용해 양식하는 새우 및 항이(마오리 전통음식)를 맛볼 수 있고, 퍼시픽 퍼스트 하이웨이의 해안을 따라가면 해물, 과일, 감칠맛 나는 와인을 음미할 수 있다.
 
오클랜드 출발, 타우포 경유, 혹스베이 도착
오클랜드에서 남쪽으로 가다가 베이컨과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하이웨이 의 쉼터, 머서에서 잠시 쉬어 가세요. 선택의 폭이 넓은 걸 원한다면, 배고픈걸 조금만 참았다가 해밀턴의 빅토리아 스트리트 카페에서 쉬었다 가보자. 해밀턴 바로 외곽인 오하우포에 있는 빌라그라드 와인스에서는 와인시음은 물론이고 와이너리 투어도 할 수 있다. 로토루아로 가는 도중에 약간 우회하면 와이토모 동굴 지역을 들를 수 있는데, 와이토모의 주요 볼거리는 물론 동굴이지만, 역사적인 와이토모 동굴 호텔에는 안락한 숙소는 물론, 구미에 맞는 음식을 골라 드실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다. 로토루아에서는 독창적인 마오리 요리사, 찰스 얄열과 함께 원주민 음식 투어를 즐겨 보자. 
 
오클랜드 출발, 이스트 케이프 경유, 혹스베이 도착
이 루트에서 미각 체험을 위해 첫번째로 들를만한 곳은 오클랜드 해안도로 상에 있는 클리브돈 코스트 오이스터스(굴 양식업체)이다. 다음으로는 코로만델 반도인데, 이곳 메뉴는 해물이 주를 이룬다. 참돔, 테라키히와 같은 생선요리는 물론, 바닷가재, 전복, 굴, 홍합, 가리비조개도 많다. 코로만델 타운에는 “스모킹 컴퍼니”라는 훈제 회사가 있는데, 천연적인 방법으로 훈제한 각종 생선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반도 맞은 편에 있는 타이루아는 피쉬앤칩스로 유명하다. 광활한 베이 오브 플랜티는 추억에 남을만한 음식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싱그러운 녹지대인 이곳에는 포도를 포함한 각종 농산물이 풍부 하다. 카티카티 인근의 모톤 이스테이트나, 타우랑아의 밀스 리프 와이너리에 들러 보자. 인기 여행지인 마운트 마웅가누이는 서핑 타운으로, 이곳에는 끝이 안 보이는 해변은 물론, 먹거리 장소도 많이 있다. 멋진 해변의 마을 화카타네도 들러보자. 활화산인 “화이트 아일랜드”로 가는 투어가 여기서 출발 한다. 시내에 있는 카페에 들르면 참신한 먹거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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