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출이 까다로워진 진짜 이유

은행대출이 까다로워진 진짜 이유

0 개 5,871 정윤성

요즈음 렌트비 인상관련 기사를 가끔 본다. 렌트비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이유는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인데 수요 증가의 주요 원인 두가지만 설명하자면 줄지 않는 이민자 들이고 또 하나는 주택공급이 계획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은 주택만 문제가 아니다. 아침 출근길을 나오다 보면 인구가 예전보다 많이 증가했음을 도로에서 바로 느낄 수 있는데 주택보급외 인프라 보강도 큰 숙제다.

 

2016년 중순부터 중앙은행의 투자용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실질적으로 시행되면서 관련 융자들의 승인이 까다로워져 있는데다 해외 수입으로 융자를 받기는 은행마다 다르지만 거의 어려워진 상황이다. 

 

그런데다 2015년 6월부터 시행된 CCCFA(Credit Contracts and Consumer Finance Act)라는 법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 법은 그 파워가 막강하다. 

 

이 Act의 내용을 두 단어로 줄여서‘Responsible Lending’이라고 일컬는데 융자를 받은 사람이 이자를 낼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융자를 내어 준 Lender 즉 은행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법이다. 

 

그러니까 금융 전문 기관이 융자를 내어 줄 때 낼 수 있는 능력을 확실하게 확인 검색하여 빌려 주지 않으면 융자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돈 빌린 사람이 이자를 못내는 상황이 오면 은행에게 책임을 묻는 상황인데 이자 연체로 인한 모게지 세일로 은행의 원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234958985_58ace7638d80e_14877264355796.jpg
 

 

은행 대출이 까다로워진 진짜 이유는 뉴질랜드 시중 은행들의 부족해진 대출 자금과 중앙 은행의 규제라고 이해하고 있지만 필자의 생각은 이 두가지 이유보다‘CCCFA’의 영향이 더 크다고 본다. 

 

이제 은행은 융자펀드가 충분해 졌다고 예전처럼 ‘CASH BACK’이라는 명목으로 융자고객을 유치하며 이자율 인하 경쟁을 끝없이 하던 그 시절로 되돌아 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년전에는 FINANCIAL ADVISOR ACT로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는 법을 시행했고 이에 따라 모든 어드바이저는 COMPANY OFFICE에 등록을 해야 하며 정부관리하에 문제가 있는 경우 뉴질랜드 금융감독원인 Fi¬nancial MARKET AUTHORITY에서 조사, 처벌이 이루어 지게 되어 있다. 이러니 은행의 이자받는 사업은 이제 얼마나 제한될지 모를 일이다.

 

그러면 향후 융자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히 향후 은행의 융자 정책의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사실 예전보다 융자가 까다로워진 것처럼 보이지만 원래대로 돌아 간 것이다. 

 

한마디로 이제부터 융자를 받으려면 수입증명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의 수입이 부족하지만 발전하고 있는 사업을 가진 융자 신청자는‘FORECAST INCOME STATEMENT’로 가능한 은행도 있고 성장하는 사업체이지만 2년치 제무제표 준비가 불가능한 경우,‘LO DOC’이라는 융자 방법이 있는 은행이 있지만 이미 시행되는 ‘CCCFA’에 의해 원금회수가 어려울 것을 감안하면 위 두가지 방법의 융자도 어려워 질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예전에는 사업체의 상황이 어느 정도 모순이 있어도 된다지만 이제부터는 확실하게 성장 발전의 증거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공사 계약서나 수주 확인서 등이다.

 

‘Financial Advisor Act 2008’와 ‘Credit Contracts and Consumer Fi¬nance Amendment Act 2014의 법안 상정부터 시행 과정을 보면서 적지 않은 감동을 필자에게 주었다. 

 

뉴질랜드 금융산업의 약자인 일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금융관련 행정부서와 국회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보면서 뉴질랜드 사람들은 참 많은 권리를 가지며 산다는 생각을 했다.

 

이에따라 뉴질랜드의 융자 서비스를 받으려면 우리 스스로도 변화를 모색해야만 한다. 현금 수입이 아닌 세금을 내는 수입으로, 낮은 매출과 이익으로 낮은 세율보다는 현실 그대로의 수입신고, 연세율 17.5%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래전 한 고객과의 상담에서 이번에 회계사를 갈아 치웠다고 했다. 이유는 소득세를 $5,000 넘겼다는 이유에서다. 대략 계산해보니 연 소득이 약 $30,000 정도다. 은행의 계산 방법으로는 그냥 생활비로만 쓰면 빠듯하거나 자녀가 있다면 그나마 생활비도 부족한 셈이다. 융자이자 지불능력을 어디서 찾을 것인가?

 

변화는 가끔 고통도 따르고 적지 않은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미래의 투자를 생각한다면 우리도 조금씩 변화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17-02-22 14:20:35 칼럼에서 복사 됨]
번호 제목 날짜
697 렌트 주택, 소유 주택보다 관리 두 배로 허술
뉴질랜드| KoreaPost| 렌트 주택들이 소유 주택보다 관리가 두배로 허… 더보기
조회 2,957
2017.04.28 (금) 06:11
696 뉴질랜드 대도시 학생들, 비싼 렌트비로 음식값 줄이고 있어
뉴질랜드| KoreaPost| 뉴질랜드의 대도시 대학생들이 비싼 렌트값을 내… 더보기
조회 3,688
2017.04.21 (금) 09:28
695 매매된 지 한 달 후, 5십만 달러 남겨 되팔린 주택
뉴질랜드| KoreaPost| 한 은퇴 부부는 자신들의 꿈의 주택을 어린 아… 더보기
조회 8,184 | 댓글 4
2017.04.17 (월) 09:44
694 주택 렌트 시, 집주인이 부동산 소개비 부담 주장나와
뉴질랜드| KoreaPost| 세입자 연합은 세입자가 아닌 집주인이 부동산 … 더보기
조회 3,882
2017.04.12 (수) 09:22
693 오클랜드 주택 수요 맞추기 위해, 주택 건설 두 배로 늘려야...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의 주택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는 주택 … 더보기
조회 2,814
2017.04.11 (화) 06:49
692 오클랜드 보다 더 비싼 주택, 센트럴 오타고 호수 지역
뉴질랜드| KoreaPost| 센트럴 오타고 호수 지역이 오클랜드보다 주택 … 더보기
조회 3,509
2017.04.07 (금) 09:21
691 대학생들, 주택 임대비용 감당 위해 음식비 줄이고 있어
뉴질랜드| KoreaPost| 대학생들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주택 임대 비… 더보기
조회 3,513 | 댓글 1
2017.04.06 (목) 10:00
690 오클랜드 주택 가격 보합세 유지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의 주택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오… 더보기
조회 3,879 | 댓글 1
2017.04.05 (수) 08:48
689 2월 주거용 건물 건축허가 크게 늘어나
뉴질랜드| KoreaPost| 지난 2월 주거용 건물의 건축허가가 크게 늘었… 더보기
조회 2,145
2017.04.05 (수) 08:18
688 도미니언 로드, 중국계 투자자 호텔 건설 계획
뉴질랜드| KoreaPost| 도미니언 로드 상에 중국계 투자자들이 아시안 … 더보기
조회 3,716
2017.04.04 (화) 09:29
687 건축업 역사상 최고의 호황, 전문가들위험 요소 주의 당부
뉴질랜드| KoreaPost| 뉴질랜드에서 건축업이 역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 더보기
조회 4,548
2017.04.03 (월) 08:25
686 뉴질랜드 이민자, 최고기록 돌파
뉴질랜드| KoreaPost| 뉴질랜드로 유입된 이민자 숫자가사상 첫 71,… 더보기
조회 7,539 | 댓글 3
2017.03.31 (금) 19:27
685 해외 투자자 10명, 부동산 강제 매각 지시 받아
뉴질랜드| KoreaPost| 자연 보호를 위하거나 민감한 지역의 뉴질랜드 … 더보기
조회 4,275
2017.03.29 (수) 09:36
684 주택 대출 규제 이후, 투자자 주택 대출 35% 하락
뉴질랜드| KoreaPost| 중앙은행의 주택 대출 규제 이후 지난 2월 투… 더보기
조회 3,018
2017.03.29 (수) 09:04
683 지난 3개월 오클랜드 매매 주택, 절반 이상은 투자자
뉴질랜드| KoreaPost| 지난 3개월 동안 오클랜드에서 팔린 주택들 절… 더보기
조회 6,835 | 댓글 5
2017.03.27 (월) 09:42
682 오클랜드 항구, 워터프론트 지역 개발 계획 준비 중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 카운실은 크루즈 쉽 선착장과 수퍼요트… 더보기
조회 2,649 | 댓글 1
2017.03.20 (월) 10:17
681 Bright-line test (4) – 거주용 부동산 매매 그리고 회사
임종선|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호에서도 Bright-line … 더보기
조회 2,951
2017.03.28 (화) 14:35
680 오클랜드 방 2~3개 임대 가격 계속 오르고 있어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의 방 두 개 또는 방 세 개 주택의 … 더보기
조회 5,134
2017.03.17 (금) 09:52
679 오클랜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3위
뉴질랜드| 노영례| 오클랜드가 국제적인 컨설팅 회사의 설문 조사 … 더보기
조회 6,590 | 댓글 2
2017.03.15 (수) 13:16
678 오클랜드 주택 중간가격 2월동안 $5,000 하락
뉴질랜드| KoreaPost| REINZ 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2월 전국 … 더보기
조회 3,425
2017.03.14 (화) 09:01
677 뉴질랜드,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르게 주택 가격 상승
뉴질랜드| KoreaPost| Economist지는 뉴질랜드가 주요 선진국 … 더보기
조회 3,411
2017.03.13 (월) 08:57
676 오클랜드 주택 가격 부담, 젊은 교사들 지방으로...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 교사들이 비싼 주택 임대 비용이나 주… 더보기
조회 3,121
2017.03.10 (금) 09:54
675 주택 빠른 기간에 되파는 거래 개입 부동산 에이전트 추적
뉴질랜드| KoreaPost| 뉴질랜드의 부동산 감시기관은 매입한 주택을 큰… 더보기
조회 3,318
2017.03.10 (금) 09:49
674 주택 가격보다 더 비싼 오클랜드 도심 지하 주차장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 도심의 지하 주차장이 일부 지역의 주… 더보기
조회 2,994
2017.03.08 (수) 07:07
673 오클랜드 외곽 지역 주택 건설 붐, 일부 작은 소도시로 전환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의 외곽 지역에 주택 건설 붐이 일어나… 더보기
조회 2,767
2017.03.07 (화) 08:36
672 은행 대출 제한, 오클랜드 주택 가격 내려가
뉴질랜드| KoreaPost| 은행 대출 제한으로 융자를 받기가 어려워지면서… 더보기
조회 5,016
2017.03.06 (월) 09:09
671 오클랜드 주택가격 소폭 하락, 지방 지역 주택경기 활기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의 주택 가격이 매입 수요가 줄어들고,… 더보기
조회 4,708
2017.03.01 (수) 09:29
670 첫 주택 구입자 수, 약간 줄어들어
뉴질랜드| KoreaPost| 주택 시장에서 첫 주택 구입자들의 수가 약간 … 더보기
조회 3,147
2017.02.28 (화) 09:44
669 오클랜드, 도시 임대료 비싼 도시 26위, 가장 높은 도시는 ?
뉴질랜드| KoreaPost| 지난 20일 영국의 온라인 부동산업체 네스티드… 더보기
조회 4,227
2017.02.26 (일) 11:17
668 세입자 도망 렌트집, 마약 성분 오염으로 14만 달러 피해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의 한 주택에 세입자들이 떠난 후, 마… 더보기
조회 5,776 | 댓글 1
2017.02.23 (목) 10:26
열람중 은행대출이 까다로워진 진짜 이유
정윤성의 보험, 융자 이야기| 정윤성| 요즈음 렌트비 인상관련 기사를 가끔 본다. 렌… 더보기
조회 5,872
2017.02.22 (수) 11:46
666 오클랜드 명문학군, 주당 7백 달러 이상 렌트비 부담
뉴질랜드| KoreaPost| 자녀들을 오클랜드의 명문 고등학교로 보내고 싶… 더보기
조회 4,517
2017.02.22 (수) 09:16
665 전국 주택 구입 좋은 시기 아니지만, 상황은 나아진 것으로...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전국의 주택 시장 경기에 … 더보기
조회 4,167
2017.02.20 (월) 09:17
664 정부주택 매매 대기 중, 1년 동안 250채 이상 빈 집 상태로...
뉴질랜드| KoreaPost| 노동당은 정부가 정부주택을 매매하려던 일년 동… 더보기
조회 3,322
2017.02.16 (목) 06:56
663 주택건설 전문 정부 기관 설립 고려 중
뉴질랜드| KoreaPost| 정부는 신속히 주택 건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 더보기
조회 2,746
2017.02.16 (목) 06:52
662 오클랜드 지역 주택 임대, 주당 평균 $524
뉴질랜드| KoreaPost| 지난 해 말 오클랜드 지역의 평균 주택 임대 … 더보기
조회 3,478
2017.02.15 (수) 08:21
661 웰링턴 주택 렌트 물량, 크게 줄어들어
뉴질랜드| KoreaPost| 웰링턴의 주택 렌트 물량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더보기
조회 3,286
2017.02.10 (금) 08:19
660 부동산 모기지 이용자, 금리 인상 대비책 필요 주의 당부
뉴질랜드| KoreaPost| 스티브 조이스 재정부 장관은 뉴질랜드 역사상 … 더보기
조회 4,004
2017.02.09 (목) 08:19
659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도시 오클랜드 4위.
뉴질랜드| KoreaPost| 데모그라피아(Demographia) 사의 ‘제… 더보기
조회 6,300
2017.02.08 (수) 19:50
658 중앙은행 금리, 당분간 현행 1.75% 유지
뉴질랜드| KoreaPost| 은행 대출 금리의 기준인 중앙은행의 금리가 당… 더보기
조회 2,578
2017.02.06 (월) 14:11
657 오클랜드와 웰링턴 주택 렌트비, 크게 오르고 있어
뉴질랜드| KoreaPost| 주택 수요가 높은 오클랜드와 웰링턴에서 렌트 … 더보기
조회 4,170
2017.02.03 (금) 07:45
656 오클랜드 주택시장 매물은 늘고, asking price는 줄어들어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의 주택 시장이 매물은 늘어났지만, 판… 더보기
조회 4,923 | 댓글 1
2017.02.01 (수) 11:28
655 오클랜드 등 주택 가격 급상승 요인, 외국인 아닌 국내인
뉴질랜드| KoreaPost|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the NZ Initiat… 더보기
조회 4,037
2017.01.31 (화) 07:44
654 집값 본격 조정 --- 내집 마련 적기?
JJW| 오클랜드 주택시장의 조정 국면이 확연하다. 주택 매매량… 더보기
조회 3,888
2017.02.09 (목) 17:15
653 사업성공을 위한 좋은 습관과 절세방법
하병갑|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서양속담이 있다… 더보기
조회 5,795
2017.02.09 (목) 17:01
652 오클랜드 도시 계획안 - Zone 변경 및 양도소득세
김연주| 작년 9월29일 부터 부분적으로 발효되기 시작한 오클랜… 더보기
조회 2,516
2017.02.09 (목) 09:54
651 사업의 시작- 3. 사업운영 준비
박종배| 이번호에는 사업체운영시 숙지해야하는 부분에 대해 알아보… 더보기
조회 2,124
2017.02.08 (수) 10:03
650 구매하기 힘든 가격, 오클랜드 주택
뉴질랜드| KoreaPost| 오클랜드 뿐 아니라 국내 다른 도시들도 주택 … 더보기
조회 5,564
2017.01.24 (화) 07:33
649 주택가격 인상, 매도물량 감소
김수원| ▲ 전년대비 전국 주택중간 가격​2017년 1월 17일… 더보기
조회 3,059
2017.01.26 (목) 12:57
648 사업성공과 실패의 관건(2) - 상업용 리스계약서 작성
하병갑| 복잡한 비즈니스/부동산 매매계약을 위해 회계사나 독립 … 더보기
조회 4,581
2017.01.25 (수)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