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 구매자 비중 확대…침체된 주택시장 속 ‘주도적 역할’

첫 주택 구매자 비중 확대…침체된 주택시장 속 ‘주도적 역할’

0 개 1,035 KoreaPost

3734645220_bRFzGJkd_2d6e3b57ffda3ba1b88a654bf132968b07433258.jpg
 

뉴질랜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둔화된 가운데, 첫 주택 구매자(First-home buyers)가 거래를 주도하며 시장 내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코탈리티(Cotality)의 ‘뉴질랜드 월간 주택 차트 팩’에 따르면, 2026년 5월 주택 매매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8.3% 감소하며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1~5월 누적 기준으로도 거래량은 전년 대비 4.7% 줄어 전국적으로 1,775건이 감소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반적인 시장 위축 속에서도 첫 주택 구매자는 유일하게 거래 건수가 증가한 주요 수요층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만25건을 기록했으며,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8%에서 27.7%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첫 주택 구매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활발한 구매자 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코탈리티 뉴질랜드 수석 부동산 이코노미스트 켈빈 데이비슨은 “전반적인 거래는 부진하지만, 첫 주택 구매자들은 이러한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보다 낮아진 집값, 다양한 매물, 키위세이버 활용, 저예치금 대출 등의 요인이 이들의 시장 진입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은 주요 도시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오클랜드에서는 첫 주택 구매자가 전체 거래의 약 31%, 웰링턴에서는 약 39%를 차지했다.


한편 주택 가격은 여전히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코탈리티 주택가치지수(HVI)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가격은 사실상 변동이 없었으며, 최근 3개월 기준 0.1% 하락, 연간 기준으로는 0.6% 하락했다.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고점 대비 약 17%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다. 크라이스트처치는 연간 3.2%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오클랜드는 여전히 전년 대비 2.6%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데이비슨은 높은 매물 수준이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 매물 유입이 계절적 요인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선택지가 충분해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며 “시장에는 급격한 가격 하락도, 상승 모멘텀도 없는 ‘보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갈아타기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활동이 위축된 모습이다. 갈아타기 수요자의 구매는 전년 대비 약 11.1% 감소했고,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다주택자도 5.7% 줄었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과 총선, 향후 세제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임대료 상승세 둔화와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강화시키고 있다. 또한 갈아타기 수요자 역시 고용시장과 경기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겨울철 비수기에 접어들며 신규 매물은 다소 감소했지만, 시장 내 재고 수준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이에 따라 가격 협상에서 구매자 우위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이란 간 평화 합의로 인한 국제 정세 안정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3월 분기 기준 물가상승률은 3.1%로 여전히 중앙은행 목표 범위를 웃돌지만, 에너지 가격 안정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향후 전망은 개선되고 있다.


데이비슨은 “7월 기준금리(OCR) 인상 가능성은 이전보다 낮아졌다”며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금리 전망 안정은 시장 신뢰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ource: Cotality

[이 게시물은 KoreaPost님에 의해 2026-06-27 08:18:24 종합뉴스에서 복사 됨]

Total 1,164 Posts, Now 1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