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금상, 데이비 숀 코린

제 16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금상, 데이비 숀 코린

0 개 1,647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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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우리말로 발표하는 대회가 파머스톤 노스(St. Andrew’s Presbyterian Church)에서 열렸다. 2023년 ‘춤추는 꿈’ 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제 16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 18명의 본선 참가자들은 희망찬 미래의 꿈을 안고 당차게 자신의 꿈을 발표를 했다. <뉴질랜드 주재 한국 대사를 꿈꾼다>를 외치며 외교관의 꿈을 발표해 금상을 차지한 오클랜드 한국학교의 데이비 숀 코린(Sommerville Intermediate year 7) 학생을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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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 우승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어서 정말 감사하다.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분이 아주 좋다. 한편으로는 이제 한국말을 잘 못하면 안 되겠다는 부담감도 생겨 앞으로 한글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솔직히 이번 대회 참가는 본인의 의지는 아니었다. 한국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들 모두가 예선에 참가하게 되었고, 본선에 들어가게 되면서 엄마의 ‘압력’도 있었다. 스스로 대회에 나간 것이 아니라 엄마와 많이 싸우고 하기 싫다고 반항을 하기도 했지만 대회 참가는 정말 잘 한 일인 것 같다. 또한 이번 대회우승으로  세계대회 참가권을 받게 되었지만 아직은 세계대회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해서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 그렇지만 세계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면 꼭 이기겠다는 의지도 중요하지만 각 나라를 대표해서 온 친구들을 만나고 그 친구들의 이야기와 꿈을 자세히 들어보고 싶다. 우리는 모두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또한 세계 다른 나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어떻게 꿈을 향에 나아가고 있는지 들어보고 싶다. 아무튼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만들어준  부모님, 그리고 한국학교 선생님들과 대회 관계자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2023년 ‘춤추는 꿈, 꿈나무들을 위한 응원

올해로 16회를 맞은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는 뉴질랜드 협의회 회원학교에서 대표자로 선발된 학생 18명이 본선에 참가해 한국어로 자신의 꿈을 발표했으며 그 어느때보다 열띤 경합으로 심사위원들의 수상자 선정에 많은 고심을 했다고 한다. 이번 대회는 뉴질랜드 전국 한글학교에서 선발된 역대 가장 많은 18명의 학생이 본선에 참가해 자신의 꿈을 발표했다. 유투버, 봉사활동의 꿈, 바이올리니스트, 국방부 장관, 월드컵 축구선수, 과학자, 아이돌, 웹툰작가, 로봇 과학자, 시간여행 공상가, 뉴질랜드 주재 대한민국 대사, 게임 캐릭터 디자이너, 상담가, 건축가, 종이비행기 국가대표, 뇌 과학자, 배우 등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대를 반영하는 꿈을 발표해 올해 주제인 미래의 ‘춤 추는 꿈’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그리고 세계 속 뉴질랜드 한글학교 꿈나무들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었다. 



꾸준한 연습이 좋은 결과

이번 대회의 좋은 결과는 아마도 매일 조금씩 꾸준히 연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에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다 외우기는 너무 힘들 것 같았고 대회 한 달 전부터 매일매일 꾸준히 조금씩 연습했다. 처음에는 한국말로 발표를 하는 것이 너무 어색하고 부끄러웠는데 이렇게 매일 연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겨서 한국말이 더욱 자연스러워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대회 참가로 생긴 미래의 직업관

이 대회의 예선대회에서는 동남 한국학교 친구들 모두가 참여했었는데, 모두 정말 열심히 준비해왔다. 각자 나름대로 미래의 직업에 대해 꿈을 이야기하면서 나 역시 미래의 직업에 많은 고민을 했었다. 작년에 나의  꿈은 게임 디자이너였다. 그런데 게임을 취미로 하는 것은 좋지만 직업으로 하게 되면 재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부모님과 미래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정치와 사회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특히 내가 한국과 뉴질랜드  두 나라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대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동남 한국학교, 보람되는 시간 보내

동남 한국학교에 다니고 있다. 토요일 아침에는 늦잠을 자고 싶어서 학교 가기 싫다는 생각을 하지만 일단 학교에 가면 정말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고 온다. 요즘 학교에서 배우는 사물놀이는 너무나 재미있고 더 연습하고 더 배우고 싶다. 친구들과 합을 맞춰서 사물놀이를 하고 나면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현재 장구를 담당하고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꽹과리도 쳐보고 싶다.  쩌렁쩌렁 울리는 꽹과리 소리를 들으면 두려움은 사라지고 용기가 솟아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사물놀이를 해 보니까 왜 한국을 흥의 나라라고 부르는지 알 것 같다. 작은 리듬에도 어깨 춤을 들썩거릴 수밖에 없는 한국인의 흥을 사물놀이를 할 때면 저절로 느끼게 된다. 그리고 특히 역사 수업을 좋아한다. 한국의 역사는 배우면 배울수록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가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한국인의 정서를 이어받아 나에게도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


외교관의 꿈을 위해 노력

이번 대회 주제로 발표한 “뉴질랜드 주재 한국 대사를 꿈꾼다” 외교관의 꿈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한국어 공부뿐만 아니라 정치와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학교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이나 주요 이슈를 꼼꼼하게 살피면서 국제 사회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자주 방문하여 한국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끊임없이 살펴볼 것이다. 무엇보다 학생으로서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서 꿈을 발표한 많은 학생들이,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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