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사랑에 빠진 남자! 김 병만

뉴질랜드 사랑에 빠진 남자! 김 병만

2 10,563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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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병만 족장’ 김병만 씨가 뉴질랜드를 찾았다. 뉴질랜드는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제2의 고향 이라고 주저 없이 이야기 하면서 뉴질랜드 사랑에 푹 빠져있다.  얼마전 큰 사고를 경험했지만 넘어지지 않는 오뚝이 같이 포기하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우리를 놀라게 했다.  그의 끊임없는 도전과 한결같은 열정은, 우리들 누군가에게 삶의 용기를 선사한다.  방송이지만 극한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 <정글의 법칙> 김병만 씨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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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영향으로 휴가를 받아서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방송을 통해서 많은 나라를 여행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다시 가고 싶은 나라는 뉴질랜드이다. 무엇이 나의 마음을 홀리게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마음이 편안하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갈 때 비행기에서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시간적 여유가 되면 뉴질랜드 비행기에 다시 오른다. 벌써 몇 번째, 몇 년째 반복되는 현상이다. 정말 중독성이 있는 나라인 것 같다. 이러한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교민들이 정말 부럽다. 

 

 

중독성이 강한 나라, 뉴질랜드

신인 때는 해외에 나간 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신나고 설레는 일이었다.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시작을 했으니 벌써 방송을 한지도 15년이 넘었다. 방송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들 방송과 함께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물론 이러한 일들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몸과 마음이 지칠 때가 많이 있다. 이러한 마음을 힐링하고 재 충전을 하는 것이 중요한데 연예인들 모두 각각 독특한 방법을 사용한다. 본인의 경우는 다양한 방법으로 재 충전을 하지만 뉴질랜드를 알고부터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무조건 뉴질랜드 비행기에 오른다. 이번 추석 연휴 역시 단 한번에 뉴질랜드 방문을 결정했다. 워낙 좋은 자연환경과 사람들에게 처음 매료되었지만 지금은 그냥 마음이 편안하다. 이러한 느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고향에 온 느낌이다. 

 

 

이웃처럼 대해준 뉴질랜드 사람들

이번 뉴질랜드 방문에는 혼자서 지인의 집에 머무르며 농장일을 했다. 지난번 방문 때 시작한 원두막을 만드는 일에 정신없이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도 완성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지만 얼마후면 멋진 나만의 캐빈이 완성될 생각에 마냥 기쁘다. 농장에 있는 트랙터도 몰아보고 작은 포크레인으로 농장 정리도 해보고 온 몸이 진흙 범벅이 된 본인의 모습을 화장실 거울에서 보고 혼자서 많이 웃었다. 이웃 키위 할아버지도 이러한 웃긴 내모습이 신기한지 말을 걸어온다. 잘 안되는 영어이지만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이 웃었다. 역시 세계의 공통어는 웃음이라고 누군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이방인의 웃음을 받아주고 긍정적으로 표현을 해준 이웃 키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특별하지 않게 정말 이웃처럼 대해준 그 여유, 뉴질랜드 사람들이 아마도 중독성이 있는 뉴질랜드를 만드는 것 같다.     

 

 

익스트림 스포츠 즐겨

어린시절부터 작은 체구였지만 스턴트맨을 꿈꾸며 격한 스포츠를 좋아했다. 태권도 2단, 합기도 2단, 쿵푸 2단, 격기도 2단, 도합 8단의 무술 유단자이다. 뉴질랜드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익스트림 스포츠의 천국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스포츠 도전 정신이 있는 뉴질랜드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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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다이빙, 마음을 깨끗하게 정리

스카이 다이빙을 할 때면 정말 다른 곳에 전혀 신경을 쓸 수 없는 순간이 온다. 그 매력에 스카이 다이빙을 끊을 수가 없다. 500번이 넘는 다이빙을 통해 내 몸에 있던 오만과 편견, 이기심과 남을 미워하는 마음까지 순간이지만 모두 지워버릴 수 있다. 안 좋은 생각을 지워주고 마음을 깨끗하게 해주는 나만의 힐링이다. 이러한 스카이다이빙 사랑으로 지금은 일반인을 품에 안고 다이빙을 할 수도 있는 실력자로 코치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하지만 1년전 정말 끔찍한 사고를 경험했다. 미국에서 스카이 다이빙 세계 대회준비를 위해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으로 인해 랜딩 시 부상을 당했다. 아찔했던 순간이었지만 무술에 단련되어 있던 몸이 지면에 닿는 순간 반사신경으로 다리를 웅크리며 더 큰 부상을 막았다. 숨도 쉴 수 없을 만큼 아팠다. 척추 2번 뼈의 압박 골절, 완전히 으스러져 티타늄 재질의 뼈로 이식했다. 하지만 스카이 다이빙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또한 사고를 경험하면서 '진정으로' 내 몸을 소중하게 다루게 되었다. 이제는 모든 순간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다이빙 중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 할 수 있게 되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지만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하는 관문이라고 생각하면 크게 두렵지 않다. 개그맨이 되기 위해 7번의 실패를 맛보고 8번째 도전에서 KBS 17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성공을 했다. 공채 시험 합격 소식을 전화로 받았을 때 기쁨보다는 눈물이 나왔다.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과 함께 도전은 또 시작되었다. “나는 왜 이럴까? 나는 맨날 떨어질까”라는 생각보다는 안되면 될 때까지 노력을 많이 하고, 안되면 내가 부족해서 실패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끈기와 도전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실패와 두려움을 가지지 말고, 한걸음 천천히 앞으로 가는 것이 도전이다. <정글의 법칙>과 <주먹쥐고 뱃고동>등 고된 예능 출연도 계속되는 본인과의 도전 여정이다. 조금 쉽게 갈수도 있지만 이 길이 나의 길이라 생각하고 도전의 하루를 또 시작한다. 

 

 

케이프레잉가, 서울 이정표 달아 감동

‘정글의 법칙’ 방송을 하면서 뉴질랜드 최북단에 위치한 케이프레잉가 등대에 대한민국 방향 안내판을 설치한 감동의 기억이 많이 난다. 케이프레잉가 등대는 뉴질랜드 북섬의 최북단에 위치해 있다. 뉴질랜드 육지의 끝으로, 세계 각국 방향의 이정표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이정표 중에는 런던, 도쿄, 시드니 등을 찾아볼 수 있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의 ‘서울’은 없었다. 무엇보다 ‘도쿄’는 있는데 ‘서울’이 없다는 것에 자존심이 상했다. 그래서 뉴질랜드 관광청, 케이프레잉가 카운실 등에 공문을 보냈고, 허락을 받아 이정표를 제작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니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노력해서 해결한 일이었다. 이젠 당당하게 자리한 ‘서울’ 이정표도 찾을 수 있다.

 

또한 케이프 팰리서Cape Palliser)대규모의 야생 물개와 펭귄을 발견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해안 도로변에서 북섬 최대의 물개 서식지를 볼 수 있는 곳으로, 해안 가장자리를 따라 펼쳐지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은 잊을 수가 없다.  특히 캐슬포인트(Castlepoint)는 마치 성벽처럼 보이는 162m 높이의 거대한 바위 언덕이 장관을 이루며, 앞바다로 찾아오는 여러 종의 돌고래와 물개, 바닷새는 물론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희귀한 국화과 관목을 감상했다. 등대와 캐슬록(Castle Rock)이 있는 캐슬포인트에서 일출을 보면서 만든 추억은 가슴속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김수동 기자

jadore2
김병만씨 응원합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주의집에거하는자
힘내길 바랍니다.
작은체구 열등을 극복하려 노력하는 김병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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