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주목하는 그녀! 피아니스트 이미연씨

세계가 주목하는 그녀! 피아니스트 이미연씨

0 개 5,174 KoreaTimes

  1982년 부산에서 태어난 피아니스트 이미연씨(25)는 8살 때 피아노를 처음 시작했고, 그녀의 음악적 재능을 발견한 피아노 선생님들은 피아노 전공과 함께 유학을 권장했다. 1995년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 온 그녀는 1997년 영국 로얄음악학교(Royal College of Music)에서 주최하는 그레이드 8 연주시험에서 성악을 포함한 모든 악기 부문에서 뉴질랜드 최고의 점수를 획득해 로얄음악학교로부터 장학금과 전 세계 인터넷에 기재되는 영광을 얻었다. 1998년에는 Sheraton National Recital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고, 그 다음해 같은 대회에서 또다시 1등을 기록하는 등 그녀의 재능은 어려서부터 빛을 발휘했다.

  이씨는 1998년 당시 15세가 되던 해 뉴질랜드 국내 대회에서 1등을 휩쓸었으며, 16세엔 Westlake Girl’s High School을 Form 5를 마지막으로 졸업하고 빅토리아 대학교에 특별전형으로 입학한 뉴질랜드 최초의 학생이다. 대학교 3학년 때 오클랜드 대학교로 편입한 그녀는 20살 때 오클랜드 대학 Honours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뉴질랜드 유명잡지‘Listener’에서는 이씨의 음악적인 삶과 소식들을 8월 달 이슈로 기사화했으며,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할 당시 그녀의 연주는 NZ 각종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이씨는 뉴질랜드 전역에 중요 연주회가 있으면 러브콜을 받아 왔고 뉴질랜드 수상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장의 초청 연주를 포함, 2003년 Steinway 피아노 150주년 기념 행사에 뉴질랜드 연주자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 또한 2006년 9월에는 유럽의 유명 음악잡지에 사진과 함께 그녀의 기사가 실리고, 2007년 1월 신년 호 특집으로 한국 최고의 예술 공연 잡지인 '객석'에 화제의 인물 코너에 인터뷰 기사와 사진이 전면 기재되었다.

  2003년 가을, 미국 Johns Hopkins 대학 Peabody Conservatory의 석사과정을 수석으로 입학한 그녀는 러시아 피아니스트인 Boris Slutsky에게 사사를 받았으며, 2004년 Peabody음대에서 열리는 Harrison Winter 피아노 대회의 1등을 차지해 Peabody Symphony Orchestra와 2004-2005년 연주 시즌 때 협연하는 영광을 얻었고, 2005년 석사과정 졸업한 후 2007년까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이렇듯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그녀에게 그 동안 피아니스트의 길을 걸어오면서 힘들거나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느냐고 묻자“비록 내 가족이 음악적으로 훌륭한 배경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유명한 음악인도 아니어서 정상의 벽을 넘기가 힘들었지만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 주고 응원해준 가족이 있었기에 더욱 용기를 내어 이 자리 까지 올라올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라며“피아노는 내가 하고 싶은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포기하거나 후회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학교와 집, 그리고 뉴질랜드 전국의 연주회를 다녔기 때문에 하루하루 쉴새 없이 바쁘게 살았죠. 그래서 외로움도 많이 탔고 혼자서 스트레스도 심하게 받았어요. 하지만 피아노 선생님께서‘꼭대기는 추운 법이야’라고 위로를 해주신 말씀을 되새기며 용기를 냈죠. (웃음) 또한 피아노 연주회는 1,2,3등이 항상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연주자들 사이에서 경쟁이 매우 심했고 1등을 하고 싶은 욕심도 컸어요.”라고 털어놓는다.

  다양한 연주회에 참여하면서 잊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았다는 그녀는 세계적인 피아노 대회의 결승전을 눈앞에 두고 리허설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도둑이 그녀의 가방을 날치기를 하려다 계단에서 넘어져 온몸이 멍들었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연주를 하는 등 화려한 무대의 커튼 뒤에는 웃지 못할 사연들이 많았다고 말한다.  

  2006년 5월 이씨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가장 전통 있는 세계대회 중의 하나인 52회 Maria Canal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에서 3등으로 입상 했으며, 관객과 오케스트라 단원이 뽑은 베스트 연주자로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2007년 10월, 전 세계에서 일 년에 3명의 피아니스트만(20세~25세)을 뽑고 에쉬 케네지가 명예학장으로 있는 전 학생 수가 50여 명이 안 되는 세계에서 가장 이름있는 전문 피아노 아카데미인 이태리 이몰라(Imola)의‘Incontri col Maestro International Piano Academy’에 합격하여 세계 최고의 교수들 Boris patrushansky, Franco Scala 그리고 지휘자 겸 피아니 스트인 Zoltan kocsis 로부터 사사를 받을 수 있는 영광을 가진 바, 6월 21일에는 이몰라 아카데미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 10명만 선발하여 개최하는 콘서트에 초대되어 이태리 볼로니아에서 연주 하게 되었다.

  그녀는 지난 6월 15일 유럽 초청 데뷔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함께 호흡을 맞춘 지휘자는 얼마 전 타계한 파바로티와 더불어 세계 3대 미성으로 유명한 호세 카레라스의 조카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David Gimenez Carreras 였다. 이번 연주회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홀 중 하나인 스페인의 Palau de la musica라는 곳에서 열렸고 이씨는 베토벤 콘첼토 4번을 연주했다. 1악장이 끝나자 마자 일부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는 이례적인 일이 일어났으며, 3악장이 다 끝난 후에는 전 관객 기립박수와 연속적인 브라보 소리가 온 홀을 가득 매운 채 다음 연주를 기약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이씨는 앞으로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단원 및 단장으로부터 지속적인 협연요청을 받았으며, 독일의 유네스코 필름에서 연주 실황을 모두 촬영해 전 유럽에 방송될 예정이다.

  피아노 건반 위 작은 손가락으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오직 열정과 노력만으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서게 된 이미연씨. 그녀는 앞으로도 계속 연주자의 길을 걸을 것이고, 최근에는 음악교육 쪽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간이 허락하면 자신의 연주 노하우와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해주어 세계에서 주목 받는 훌륭한 피아니스트들을 양성하고 싶다고 전한다.

글 :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



Equity Law Barrister Company

댓글 0 | 조회 3,438 | 2012.06.27
다양성과 전문성, 차별화된 고객 접근 방식 Equity Law Barrister 법률회사는… 더보기

Korean Settling In 코디네이터, 메리엔 박

댓글 0 | 조회 4,557 | 2012.06.13
뉴질랜드 사회개발부 MSD (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Se… 더보기

COMVITA ,마누카 꿀,평가회 우승

댓글 0 | 조회 3,422 | 2012.06.13
콤비타는 천연건강제품 및 내추럴 스킨케어제품 국제회사 이다. 콤비타는 천연건강과 웰빙제품 … 더보기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 학생회장 강원빈 씨

댓글 0 | 조회 10,593 | 2012.05.23
오클랜드대학교 한인학생회(Auckland University Korean Students&… 더보기

쉽 투유(SHIP2U)

댓글 0 | 조회 11,101 | 2012.05.22
주)아이온항공, 전자상거래 솔루션 브랜드 Ship2u는 (주)아이온 항공에서 야심차게 준비… 더보기

FM 104.6 라디오 "지금 여기 우리" 최누리 씨

댓글 0 | 조회 5,566 | 2012.05.09
매주 일요일 저녁 9시40분, FM 104.6 라디오 주파수를 타고 반가운 한국말로 방송하… 더보기

NZNC(New Zealand National College)

댓글 0 | 조회 5,158 | 2012.05.09
New Zealand National College NZNC는저렴한 가격에 실력있는 선생님… 더보기

세라믹 핸드 페인팅 강사, 오영미씨

댓글 0 | 조회 10,193 | 2012.04.24
지난 2007년 오클랜드에 사시는 시누이 댁에 머무르면서 여행도 하고 뉴질랜드 생활을 즐기… 더보기

ACG 파넬 칼리지 ,2011년 남반구 최우수 고등학교로 선정

댓글 0 | 조회 4,519 | 2012.04.24
Academic Colleges Group (ACG)는 삶과 미래를 선도하고자 희망하는 청… 더보기

세계 최초 ,재외국민 투표 행사, 심상군 씨

댓글 0 | 조회 4,209 | 2012.04.11
제 19대 총선 재외국민투표가 오클랜드영사관(396 QUEEN STEERT, 10층)에 마… 더보기

킹콩 수영 아카데미

댓글 0 | 조회 7,097 | 2012.04.11
섬나라 뉴질랜드에 살면서 수영을 잘 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 곳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더보기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지휘자, 임종인 씨

댓글 0 | 조회 5,332 | 2012.03.27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연주단 정기 연주회가 오는 4월 14일 제 7회 공연이 예정 되어 있… 더보기

ACG(Academic Colleges Group)

댓글 0 | 조회 3,382 | 2012.03.27
뉴질랜드 유일 다국적 캠브리지 전문 학교 ACG( Academic Colleges Grou… 더보기

금연 코디네이터, 크리스티나 리 씨

댓글 0 | 조회 6,534 | 2012.03.13
어제 이민 온 것 같은데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다. 1994년에 남편과 함께 7살, 5살 … 더보기

AIS ST Helens, 뉴질랜드 가장 큰 규모 사립 대학교

댓글 0 | 조회 4,426 | 2012.03.13
AIS St Helens는 St. Lukes에 위치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규모… 더보기

0.1초 승부사, 뉴질랜드 챔피언, 이연수씨

댓글 0 | 조회 5,813 | 2012.02.27
지난 주 해밀턴과 웰링턴 두 곳에서 2일간 동시에 열린 뉴질랜드 주니어 챔피언 수영대회 여… 더보기

헤어 이야기, 미용전문 토탈샵 오픈

댓글 0 | 조회 20,572 | 2012.02.27
써니눅에 새로운 미용전문 토탈샵, “헤어 이야기”매장이 오픈 했다. … 더보기

회오리 감자, 키위 입맛을 사로 잡은 최선숙씨

댓글 0 | 조회 10,021 | 2012.02.14
타카푸나 일요시장(Sunday market)에서 회오리 감자 튀김 요리로 키위들에 입맛을 … 더보기

AUCKLAND INTERNATIONAL COLLEGE

댓글 0 | 조회 3,970 | 2012.02.14
최근 영국 캠브릿지 대학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은 최지호 학생을 비롯해서 미국 대학, 영국대… 더보기

코넬대학 카운셀러, 김윤숙 씨

댓글 0 | 조회 8,435 | 2012.02.01
코넬 대학에서 한국인으로 유일한 카운셀러를 맏고 있는 김윤숙씨가 있다. 일반적으로 학교 카… 더보기

재뉴 한인 음식업 협회

댓글 0 | 조회 4,520 | 2012.02.01
“설날 작은 경로잔치” 공동주최로 주목 재뉴 한인 음식업 협회의 지난… 더보기

정보통신회사 "월드넷 이사" 제이 리 씨

댓글 0 | 조회 5,667 | 2012.01.18
1999년 부터 정식으로 월드넷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처음 근무했던 파트는 고객지원으로 파… 더보기

iMentor 한인 교민 학생, NCEA,Cambrige, IB 전과목 수업

댓글 0 | 조회 4,007 | 2012.01.18
오클랜드와 타카푸나 시티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는 iMentor는 뉴질랜드 한인 한생들에게… 더보기

Ogilvy NZ 지사, 웹 개발자 유솔씨

댓글 0 | 조회 7,367 | 2011.12.22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기 적성을 찾아 취업에 성공한 교민 유솔 씨가 있다. 어려서 부… 더보기

Goodinfo Holdings LTD

댓글 0 | 조회 4,886 | 2011.12.22
차량용 블랙 박스 전문 한인 업체 Goodinfo Holdings LTD는 지난 2년간 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