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 Bellam &Graham Grant 장학생수상, 정승연씨

Anne Bellam &Graham Grant 장학생수상, 정승연씨

0 개 8,036 김수동기자
3333.jpg
 
interview_title 셈플.jpg
 
 
음악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교민이 있다.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뉴질랜드에서 배운 플루트로 수 많은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음악이 삶에 대부분 되어 버렸다. 2015년 오클랜드 음악대학교 석사를 졸업하면서 행운이 따랐다. Anne Bellam Scholarship을 수상과 함께 와이카토 (Waikato University) 대학에서 Graham Grant Award for woodwind performance(관악기 연주)를 수상 하였는데 Best woodwind performance of the year 에게 주는 상에 주인공이 되었다. 두 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 하면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음악 인생이 행복하고 이야기 한다. 2개의 큰 상을 수상하면서 더욱더 플루트 음악에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음악가 정승연씨가 걸어온 음악 인생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하고 힘들었는지 음악인생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것은 가족의 음악 사랑 영향이 매우 크게 작용했다. 어머니는 피아노 학원을 운영 하고 있었으며 아버지도 취미로 클래식 기타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실력자였다. 부모님의 음악 사랑 덕분에 언니와 나는 유치원 대신에 음악 학원을 다녔다. 거기서는 매일 시창, 청음, 작곡, 성악, 피아노 레슨, 타악기 등 음악 기초 교육을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피아노 선생님이 셨던 어머니로부터 매일 레슨을 받았으며 집에는 항상 여러 개의 피아노가 있었기 때문에 하루 종일 피아노를 번갈아 가며 연습할 수 있었다. 피아노 학습을 통해서 하농, 체르니, 부르크뮐러, 소나티네 등의 여러 가지 교재를 사용해 배우는 영향으로 언니와 나는 한국 교대 콩쿠르에 참가하여 여러번 수상 하였다. 피아노는 그렇게 당연한 나의 전공 악기가 되었다. 2살 위였던 언니는 초등학교부터 이미 예술 중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입시 준비를 하였으며, 결국은 성악가 조수미의 학교로 알려진 한국 선화 예술 중학교에 입학 하였다. 언니를 보면서 음악을 좀더 진지하게 할 수 있게 되었을 때쯤, 초등학교 6학년때 뉴질랜드로 우리 가족은 이민을 오게 되었다.
 
 
뉴질랜드에서 플루트 음악 시작
이민 온 뒤에 뉴질랜드에서 플루트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어렸을 때부터 리코더, 단소와 같이 부는 악기를 너무 좋아하였는데, 엄마의 권유로 또한 외할아버지로부터 선물로 받은 처음 플루트로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처음 선생님이셨던 Adrianna Lis 선생님은 당시 오클랜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Auckland Philharmonic Orchestra)에서 플루트 연주가 이었으며 현재는 오클랜드 챔버 오케스트라(Auckland Chamber Orchestra) 의 수석 플루트 이다. 이런 선생님에게 지도를 받은 것은 음악적으로 큰 영향이 있었다. 지금까지  많은 애정과 열정을 쏟아 주신 선생님 이다. 2년동안 레슨비도 받지 않고 레슨을 해주신 가장 큰 스폰서이자 서포터 이기도 하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플루트를 시작한지 1년 정도 되었을 때 2004년 KBB Flute Competition 에서 1등을 수상 하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주었다. BB Flute Competition 은 당시에 오클랜드에 있었던 유일한 플루트 콩쿠르 대회였다.
대학교에 가기 전 학생 시절에 했던 음악 활동으로는, 현재는 없어졌지만 오클랜드 대학 사설 음악 학원 이였던, Academy Of Music에서 많은 활동을 했다. Academy of Music 에서는 오클랜드 대학 교수들과 강사진들이 활동을 했으며 오클랜드 대학교 음대에서 중고등학생 나이의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쳤던 사설 학원 이었다. Academy of Music 에서는 여러 가지 음악과정이 있어서 학생들이 신청해서 들을 수 있는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Musicianship (음악 이론), Academy of Music 오케스트라, 챔버레슨 등이 있었다. 2년동안 장학금(scholarship)을 받으며 Academy of Music을 다닐 수 있었다. 그 당시 있었던 학생들 중의 대다수는 지금도 열심히 음악을 잘 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재미있던 연주로는 당시 뉴질랜드에 아시아나 항공 개최식에서 연주했던 경험이 있다. 아시아나 항공 주제가를 편곡하여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플루트로 연주하고 다른 챔버곡들을 연주 했는데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플루트를 연주하면서 기교적이고 테크닉컬한 곡들을 매우 좋아하였는데,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Francis Liszt 의 스칼라였던 언니의 영향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기억에 많이 남는 대회와 연주회
지난 2011년 New Zealand Woodwind Competition 에 참가해 플루트 부문에서 1등, 관악 전체에서 2등을 하였다. 그때 연주했던 곡은 Flute Concerto in E minor by Saverio Mercadante 이며 특히 3악장이 매우 기교적인 콘체르토로 지금도 이 대회의 기억이 많이 난다. 또 기억에 많이 남는 연주회는 Hungary, Czech Republic, Austria 빈에서 Master class 참석과 공연을 하였으며, 특히 부다페스트의 Liszt Ferenc 에서는 Czech Republic의 플루티스트 였던 Kristina Vaculová 로부터 레슨을 받았는데, 여러 국제 플루트 콩쿠르에서 수상한 플루티스트로 현재 그분은 Brno Philharmonic Orchestra 수석 플루티스트로 활동 하고 있다. 오클랜드 대학의 음대에 다녔을 때에는 다양한 챔버 활동도 하였는데, 특히 Flute Quartet 으로 활동 하였다. Libelle Quartet 과 Köhler Quartet 으로 활동하였는데 여러 공연은Radio New Zealand 의 Concert FM 에서 수 차례 방송 되었다.
 
 
플루트 악기를 좋아하는 이유
가장 훌륭한 악기는 하나님이 만든 인간의 목소리 라고 생각한다. 목소리를 통해 우리는 기적적으로 소리를 넘어, 언어를 구사할 수 있고, 또한 그것을 이해할 수 있기에 가장 큰 교감(DELIVERY)있는 악기 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만든 악기 중, 인간의 목소리와 가장 유사한 것은 플루트 인데, 우리의 숨이 소리를 만들고, 음악을 만든다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한 것 같다. 플루트는 나에 몸의 연장으로서 내가 내고자 하는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우리 몸 내부의 여러 신장들, 예를 들어 횡경막, 폐, 하체, 아래턱(Mandible), 혀, 입모양(amboucher)을 만들기 위해 쓰는 얼굴 관절 또한 여러 가지 부분을 컨트롤 해야 한다. 이처럼 한음 소리를 내는 데 섬세한 한 면이 있어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의 연습과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그만큼 원하는 소리(tone, color) 가 나올 때 성취감과 기쁨도 매우 크다. 플루트를 하기 위해서는 몸의 균형이 굉장히 중요하다. 호흡, 텅잉(tonging), 다양한 다이나믹(dynamic) 알티큘레이션(articulation)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특히 더 그렇다. 플루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훌륭한 악기이기 때문이다.
 
 
학생에서 선생님으로
음악을 배울 때 사제관계는 서로 존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지금까지 음악 활동을 하면서 너무나도 좋은 선생님들을 많이 만나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그래서 내가 누군가를 가르치는 교습은 이제 나에게는 정말 중요하게 되었다. 내가 배운 것들을 학생들에게 나눌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고마운 일인 것 같다. 뉴질랜드 에서는 보통 학교에서 오케스트라나 밴드 활동이 잘 되어있으며, 또한 학교에서 개인 레슨을 받을 수 있게도 되어있는 학교들도 많다. 음악을 과목으로 선택해서 음악 이론이나 역사 또한 다른 악기들을 배울 수 있다. 특히 뉴질랜드에는 음악 그레이드 제도가 있는데 가장 자주, 매번 듣게 되는 질문이다. 뉴질랜드 그레이드는 보통 크게 ABRSM Royal Music Grades 또한 Trinity Grades 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플루트 음악을 할 수 있기를 
내가 이렇게 음악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 한다. 이런 재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저희 가족들 특히 가장 큰 서포터인 남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플루트를 더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또한 한가지 더 바라는 것이 있다면 장학 재단이나 스폰서들이 더 많이 생겨서 플루트 만을 위한 국내 크고 작은 대회들이 개최되기를 바란다. 그것은 뉴질랜드에서 플루트을 배우는 학생들이 더욱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퍼시픽 자동차(Pacific Cars), 고객 만족 위해 노력

댓글 0 | 조회 6,362 | 2019.11.12
신뢰로 성장한 퍼시픽 자동차(Pacific Cars),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퍼시픽 자동차… 더보기

학생들과 공감, 상상을 미술로 표현하는 교육가, 이 재희

댓글 0 | 조회 4,163 | 2019.10.22
최근 몇 년 동안 뉴질랜드에서 주최하는 아트대회에서 한인 학생들의 입상이 많아 지고 있다.… 더보기

KMSA(한인 의과 학생 봉사 단체)

댓글 0 | 조회 3,258 | 2019.10.22
KMSA는 Korean Medical Students Association, 뉴질랜드에서 … 더보기

한식 세계화 열풍을 기대하며, 김 평우

댓글 0 | 조회 3,433 | 2019.10.09
한식의 우수성과 더불어 한국의 맛을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알리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음식을 … 더보기

행복누리-한인과 키위사회를 잇는 복지법인

댓글 0 | 조회 3,909 | 2019.10.09
뉴질랜드 노인복지법인 <행복누리>는 2012년 6월에 등록된 비영리단체이다.“한… 더보기

북섬, 남섬 한인 의료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 김태엽

댓글 0 | 조회 3,843 | 2019.09.24
뉴질랜드에서 의과대학을 다니는 이민 1.5세대 한인 학생들이 오클랜드 대학과 오타고 대학의… 더보기

한국 서예협회 뉴질랜드 지회

댓글 0 | 조회 2,667 | 2019.09.24
대한민국 문화관광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뉴질랜드 지회(지회장: 김영안)는 지난 … 더보기

에어 뉴질랜드(Air New Zealand) 승무원 사무장, 민지나

댓글 0 | 조회 9,226 | 2019.09.11
승객의 안전과 즐거운 여행을 위해 하늘 위에서 근무하고 있는 승무원이 있다. 승무원 사무장… 더보기

오클랜드 해외무역관(KOTRA)

댓글 0 | 조회 2,470 | 2019.09.11
오클랜드 해외무역관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지난 1973년 개설되어 지금까지 수출 주력 품… 더보기

우리말, 우리글 다음 세대를 위해, 박영미

댓글 0 | 조회 2,478 | 2019.08.27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어린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교육을 하고 있는 사… 더보기

IGYM 스포츠(수영, 골프)

댓글 0 | 조회 3,284 | 2019.08.27
IGYM 스포츠는 2011년 교민의 건강을 위하여 “몸튼튼 마음튼튼”이라는 슬로건으로 8년… 더보기

향기를 만드는 남자, 커피 로스터 김 한솔

댓글 0 | 조회 3,398 | 2019.08.13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기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 그의 손길이 닿는 순간 여러 번의 맛이 변화… 더보기

시온 타이어

댓글 0 | 조회 3,850 | 2019.08.13
세계적인 휠얼라이먼트 장비와 전문가 영입으로 전문성 높여시온타이어는 지난 2003년 오클랜… 더보기

IT 컨설턴트(Consultant), 정철

댓글 3 | 조회 4,437 | 2019.07.23
후배들이 직업을 선택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제 5회 진로 정보… 더보기

오클랜드 한국학교

댓글 0 | 조회 3,158 | 2019.07.23
현재 3개교 600여명 학생들, 매주 토요일 각 학교에서 수업​오클랜드 한국학교는 1995… 더보기

파인허스트 주니어 학생회장(Head Girl), 장 은진

댓글 0 | 조회 4,919 | 2019.07.09
아직은 어린 학생이지만 주어진 시간이 허락되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서 도전한다. 하지만 도… 더보기

오클랜드 문학회, 문학인 초청 강연회

댓글 0 | 조회 1,826 | 2019.07.09
마음의 오지’ 이문재 시인 ‘피었으므로, 진다’ 이산하 시인오클랜드 문학회에서 주최하는 문… 더보기

의료인의 봉사와 도전의 삶, 성주현

댓글 0 | 조회 3,616 | 2019.06.25
중년의 나이이지만 봉사와 도전으로 삶을 살아가는 의료인이 있다. 의사의 직업으로 삶을 산다… 더보기

세계 랭킹 1위를 도전하는 주니어 골퍼, 이 장현

댓글 0 | 조회 3,260 | 2019.06.11
뉴질랜드 골프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니어 남자 아마추어 골퍼가 있다. 16세의 어린 나이 … 더보기

재능교육, 뉴질랜드

댓글 0 | 조회 3,765 | 2019.06.11
정확하게 진단, 꼼꼼하게 처방하는 스스로 학습시스템 재능교육 뉴질랜드 지사는 약 24년 전… 더보기

한국문화와 한글을 사랑해요, 허예나

댓글 0 | 조회 4,331 | 2019.05.29
2살의 나이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왔지만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해서 거부 반응이 없다. 유치원… 더보기

재 뉴질랜드 상공인연합회

댓글 0 | 조회 2,690 | 2019.05.29
재 뉴질랜드 상공인연합회는 뉴질랜드 지역의 한인 상공업계를 대표하여 그 권익을 대변하고 회… 더보기

주류사회(Main Stream) 진출의 징검다리 역할, 이학준 변호사

댓글 0 | 조회 4,140 | 2019.05.14
이민 1.5세대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 해지고 있다. 그들은 이민 1세대와 2세대를 연결하는… 더보기

A&D 아트 스튜디오

댓글 0 | 조회 1,891 | 2019.05.14
생각을 열어 꿈의 세상을 실현시키는 입시명문 A&DA&D는 2003년 오클랜… 더보기

꽃과 함께 살아요! 드라이 플라워 아티스트, 이 유하

댓글 2 | 조회 6,204 | 2019.04.24
뉴질랜드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목이 마를 때 커피를 한잔 하듯이 꽃을 일상에서 자유롭게 사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