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 어린이 치과 서비스

[314] 어린이 치과 서비스

0 개 2,916 코리아타임즈
일반적으로 충치는 영구치열이 완성되는 시기인 12세, 잇몸질환은 잇몸질환이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하는 나이인 15세 때가 가장 중요한 치료시기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취학전 아동과 십대 청소년들은 무료 서비스(18세 미만까지)임에도 불구, 정작 필요한 때에 치아 치료를 하지 못하고 나중에 큰돈을 들여가며 치료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더구나 근래 들어서는 무료 치료가 가능한 나이지만 치료비를 내야만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자주 연출되고 있는데 이번호에서는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며 동시에 뉴질랜드의 어린이 치과서비스 시스템에 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기로 하자.

***** 어린이를 위한 무료 서비스 범위는 *****
Bill Whitley(웰링턴거주)씨는 최근 15살된 딸(헬렌)의 치아 치료를 위해 시티내의 여러 치과의를 접촉했지만 그 어떤 곳도 무료진료를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헬렌과 두살터울의 여동생인 캐서린의 진료비까지 총 700불의 청구서를 보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제대로 된 무료 치과서비스를 받으려면 담당치과의가 일종의 국민보험인 일반치과서비스(GDB:General Dental Benefit)나 오랄건강 서비스협정(OHSA:Oral Health Services Agreement)에 반드시 가입을 하고 있어야만 한다. 그리고 이들 협정은 내년 1월 부터 O HSA를 결합시킨 새로운 계약과 초등학생을 위한 특별치과서비스(가칭)로 대체될 예정이다.

GDB는 무료 검진, 충전(Filling), 발치(Extraction) 등을 제공하지만 어금니의 미백충전 및 예방치료는 대개 진료비가 청구된다. 반면 OHSA는 GDB와 대부분은 비슷하지만 부분적인 어금니의 미백충전은 무료로 시술이 가능하기도 한다. 또한 치아중 충치가 생기기 쉬운 부위를 코팅해주는 방법 (Fissure sealant)과 불소치료법(Fluoride Treatment)같은 작은 예방치료 역시 무료 진료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어린 자녀를 위한 무료진료를 신청하려면 먼저 학교 덴탈클리닉, 치과의 또는 DHB(District Health Board)에서 신청서를 받아 정확하게 작성한 뒤 다시 DHB에 접수를 하면 된다.
  
***** 치과의들은 어디에 *****
알려진 바로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90% 이상이 학교덴탈클리닉에 가입되어 있지만 그들이 졸업하면서부터 OHSA나 GDB에 재가입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1년도에는 단지 63%의 십대들만 가입된 상태였으며, 작년의 경우 North Island지역은 34%(대도시나 해안도시)에서부터 64%(Wairarapa)까지 다양했다.

갈수록 가입률이 저조한 이유들로는 무엇보다 학생들이 치과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점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부모들의 무관심(심지어는 무료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도 상당수 존재했었음)과 치과의 부족사태 때문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많은 학부모들은 처음 두가지 문제는 이해할 수 있다지만 치과의 부족사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치과협회에 등록된 치과의들은 모두 1,762명이지만 그중에서도 OHSA에 가입된 이는 전체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GDB의 경우는 상태가 더욱더 심각한 편으로 제도자체가 점점 유명무실해지면서 가입된 대부분의 의사들도 무료진료를 새환자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등 적지 않은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지역별로도 편차가 심한편인데 특히 웰링턴과 Kapiti Coast지역은 148명의 치과의 중 단지 54명만이 가입을 한 상태이며, 광역 오클랜드(오클랜드, 와이테마, 마누카우 포함)는 전체 555명 중 217명, 그리고 오클랜드시티는 279명 중 66명만이 가입되어 있다. 이처럼 치과의들이 GDB나 OHSA에 가입을 꺼려하는 이유는 치료 비가 자주 연체되거나 배상에 대한 번잡한 절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이유로는 어린이 환자들이 약속을 잘 지키지 않아서라고 하는데 Otaki지역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한 치과의는 "이 지역에는 오직 1곳의 치과만 있다. 그래서 기존환자들만 해도 너무나 바쁜 스케줄이라서 새로운 환자는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어린 환자들의 그런 이해 못할 행동은 다른 환자들에게 커다란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좀더 많은 도움은 Dental Council of NZ(044494820), Teenage Dental Care나 NZ Dent al Association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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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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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0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