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 Campbell Island(Ⅰ) - 잊혀졌던 준 남극지대의 섬 -

[304] Campbell Island(Ⅰ) - 잊혀졌던 준 남극지대의 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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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여러 가지로 특별하고도 흥분되는 여행이다. 전 세계에서 일 년에 2-300명 밖에 가지 않는 준 남극지대의 작은 섬(Sub Antarctic Islands)에 가기 때문이다. 여행이 출발하기 일주일 전부터 불면증에 시달려야 할 만큼 날 흥분하게 했던 이 섬들은 그 고립된 아름다움과 희소성 그리고 독특한 기후까지 어느 하나‘평범’한 것이 없다.

‘멋진 산'은 생명체가 살기 어려울 정도로 높거나, 춥거나 해서 그 생명체를 거부하는 고고함이 일반적이지만, 이‘멋진 섬'의 특징은 남극 근처의 거친 바다와 엄청난 바람, 그리고 지역적인 고립으로 인해 사람들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아 그 태초의 신비한 생명체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뉴질랜드 최남단인 스튜어트 아일랜드에서 600킬로미터 남단에 있으며, 여름이나 겨울 언제든지 눈이나 비가 내린다. 연평균 온도는 7도 정도이며 남반구 로얄 알바트로스(South ern Royal Albatross) 14000쌍-로얄 알바트로스는 2년에 한 개씩 알을 낳으므로 매년 7000쌍이 둥지를 튼다. - 이 알을 낳고 기르는 곳이기도 하다.

섬 전체를 가득 메운 메가허브와 각종 희귀한 식물들은 캠벨 아일랜드를 더욱 아름답게 꾸민다. 현재 거주하는 사람은 없고 뉴질랜드 기상청의 작은 건물에 몇몇 연구원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캠벨 섬에 발을 딛기 위해서는 2박 3일 동안 거친 파도로 인한 멀미를 인내해야 한다.

***** 남섬 - 더니든 *****
뉴질랜드의 남섬의 두 번째 도시인 더니든에 도착한 것은 오후 8시이다. 더니든은 고색 창연한 도시로 오래된 건물들의 웅장함이 압도하는 힘이 있다.

내일 아침 9시면 시내에 있는 서던 크로스 호텔에서 집합해서 더니든 하버로 간 후‘The Spirit of Enderby'라는 72미터짜리 배로 여행을 시작한다. 배에는 해양 학자, 조류 전문가, 남극 전문가와 식물학자, 조디악(Zodiac: 바닥이 쇠로 되어 있는 고무보트) 운전자와 두 명의 요리사, 그리고 10여명의 선원과 선장이 함께 타고 있다. 귀 밑에 붙이는 멀미약은 장기간 항해에 당연히 필수이다.
  
***** 출발 (12월 30일) *****
아침 9시 서던 크로스 호텔에서 집결후에 부두로 간다. 우리가 타는 배인‘The Spirit Of Enderby'호는 러시아제 배로써 학술적인 목적으로 지어진 배이다. 북극의 혹한, 남극 주변의 거센 풍랑, 그리고 적도지방의 격렬한 태풍 등의 어떤 기후에도 안전하게 여행 할 수 있는 배이다.

‘The Spirit Of Enderby'호는 잔잔한 카리브해나 잔잔한 만 내부를 천천히 다니며 휘파람을 부는 일반 크루즈 배와는 완전히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므로 세련됨과 향기로움을 예상한다면 커다란 오산이다. 온갖 차고 거친 곳을 두루 다닌 들소 같은 튼튼함을 생명으로 하는 이 배는 주조종실부터 기관실, 선수부터 선미까지 강철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배의 어느 곳이든지 들어가 볼 수 있도록 열려 있다.

이곳 준 남극 지대(Sub-antarctic) 기후의 특성은 저온, 흐림, 다습 그리고 엄청난 바람으로 함축할 수 있기 때문에‘울부짖는 남위 40도(Roaring Forties)'라고 불린다. 40-50도 지역에서 난류와 한류가 만나서 엄청나게 센 해류가 일어나는데, 이번 항해는 이 지역을 지나 남위 52도 30분에 위치하고 있는 캠벨 아일랜드로 향한다.

캠벨 아일랜드 정도의 위도에 있는 다른 나라로는 칠레 최남단의 푼타 아레나 시 정도일 것이다. 캠벨 아일랜드로 가는 항로는 늘 길고 거칠고 힘들지만, 그 때문에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는 완벽한 자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오늘은 비상시 대피 요령과 함께 구명조끼 입는 방법에 대해서 교육을 받았다.




www.campervan.co.kr 제공

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주)  INL에서 제공한 아래와 같은 재미난 정보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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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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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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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0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