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 Kawiti 동굴과 마오리 가족

[263] Kawiti 동굴과 마오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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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휘두른다면 어떻게 할까? 아마 법원이나, 친정, 친구 집에 갈 것이다. 그럼 옛날 여인들은 어떻게 했을까? 카위티(Kawiti) 동굴에 가 보면, 여러 답안중 하나의 해답을 알 수 있다.
  
이 동굴은 약 300년 전에 이 지역에 살던 여인이 남편의 폭력을 피해 이 동굴로 숨어 들어가 감자, 고구마, 장어 등을 구워먹고 1년간이나 숨어서 살던 동굴이다. 실제로 동굴에 들어가 보면, 그 깜깜한 내부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입구에 가면 이 카위티 부족의 일원인 에드워드 카위티 할아버지가 매표소에서 표를 팔고 있다.

이 소박하게 생긴 할아버지는 근처의 땅 80만평을 소유한 농장주 이기도 하다. 동굴 입구부터 기묘하게 생긴 석회암들이 잔뜩 서 있고, 동굴 주위의 잔디는 아주 깨끗하게 관리되어져 있다. 입구에서 10달러를 내면, 젊은 가이드가 동굴로 안내를 해 준다. 동굴에는 전기 시설이 전혀 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이드가 준비된 등을 가지고 들어간다.

입구 내부에는 엘비스 프레슬리, 리사 마리(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마이클 잭슨이 살고 있다. 이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바로 민물 장어이다. 어린이 종아리 만큼 굵은 이 장어들은, 사람을 좋아해서 가까이 가도 도망가지 않는다. 에드워드 씨가 조그만 과자 부스러기를 던져주자, 수면 위로 고개를 내민다. 계속 내부로 들어가면, 기묘한 석순과 종유석이 가득하다.
  
100년에 겨우 2.5센티 정도 자라는 이 내부는 온갖 생명체의 모습이 들어가 있다. 석회석과 물방울로 인해 만들어진, 악어, 코끼리, 곰, 레게 파마머리, 아이스크림 콘 등 재미 있는 모습들이 있다. 그 속으로 더 들어가면, 드디어 밤하늘의 별처럼 가득한 글로우 웜이 잔뜩 붙어 있다. 이 벌레는 실제로는 날개가 달린 성충의 애벌레 형태의 모습이고, 이 상태로 동굴 속에서 4-5년을 살다가, 성충이 되면, 입이 없어 교미 후 바로 굶어 죽게 된다.

빛을 내는 이유는 먹이를 잡기 위함이고, 밤이 되면, 낮 보다 2-3배 가량 더 밝은 빛을 내게 된다. 환기가 잘 되는 시원한 동굴 내부에만 살고, 소음이나, 밝은 빛을 비추면, 이 벌레의 생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되므로 조심해서 관찰 해야 한다. 동굴 밖으로 나오면, 산 속의 기기묘묘한 바위와 숲을 지나 약 10분 정도 길을 따라 걸어나오면, 원래 출발한 장소로 나오게 된다. 입장료는 어른 10불이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오면 Ruapekapeka pasite라는 전쟁 유물터가 나온다. 아무도 없는 산 위에 전쟁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대포와 그 터가 간직되어져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퓨리리 나무로 가는 짧은 트랙이 있다. 시간이 많지 않은 분들은 그냥 지나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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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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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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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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