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 밀포드 사운드 트랙(2)

[260] 밀포드 사운드 트랙(2)

0 개 1,840 코리아타임즈
바깥에서는 어마어마한 바람이 불고있는 이 산위에서
아침에 남은 찬밥과 건조국, 그리고 오이 피클, 고추장을 비벼 먹는다. 간단한 차와 빵을 먹는 이 곳 문화에 비해 번거롭지만, 이런 바람 속에서는 가장 멋진 식사이다. 든든히 먹은 뱃속에서는 새로운 에너지가 생산된 다. 이제부터는 내리막이다. 오늘 도착할 Dumpling Hut까지는 내리막만 남아 있다. 왼쪽으로 벼랑이 있는 길을 계속해서 내려오다 보면, 곳곳에 산사태 경고표지가 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걸음을 멈추지 말고 빨리 지나가야 한다.
  내리막이라고 편하게 생각했는데, 층계가 시작되며, 다리 가 풀린다. 아름다운 폭포들이 계속해서 눈 앞에 펼쳐진다. 한참을 거의 포기 상태로 내려오니 도착한 곳이 바로 Q-
uintin Lodge이다. 이 곳은 가이드와 함께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다. 이곳에 배낭을 두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를 보러 간다. 높이 580미터의 Sutherland Falls
에 간다. 매우 힘든 상태에서 추가로 1시간 30분을 걸어야 하지만,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 500미터가 넘는 폭포 가 폭발하는 폭포의 밑둥에서는 그로 인한 바람과 소리가 폭풍과 같다. 주변은 물보라로 모두 젖어 있고 3단으로 이루어진 폭포와 폭포를 따라 나 있는 서양란이 절경이다. 폭포에 도착해 물에 흠뻑 젖어 보았다. 여러분들은 발은 담그지 말길 바란다. 마지막 Dumpling Hut에 도착할 때 쯤엔 발에 물집이 크게 잡혀 버렸다. 거의 제일 먼저 도착 한 우리 일행은 라면을 끓였다. 3일 동안 같이 산행을 한 각국 사람들이 모여 라면을 어디서 샀느냐고 물어본다.
  여러 개의 동으로 나뉘어져 있는 Dumpling Hut은 부엌과 취침동이 나뉘어져 있고, 취침동도 침대 10개씩 4동으로 나뉘어져 있어 조용한 취침을 할 수 있다. 이곳은 다른 Hut에 비해 수질이 약간 떨어지는 편이다.

  5. 트래킹 마지막 날
  (Dumpling Hut  Sandfly Point; 21 km)

  오늘은 3시까지 Sandfly Point에 가야 하는 날이다. 총 거리가 21km라도 어느 정도 내리막이기 때문에 거리에 비해서 크게 어렵지 않다. 한 시간 반 정도 더 내려가면 Boatshed라고 하는 헛간이 나온다. 물론 조그만 의자 밖에는 아무 것도 없지만, 편하게 쉴 수 있다.
  Mackay 폭포는 작지만, 아주 예쁜 여성적인 폭포이고, 바로 옆에는 종모양으로 속이 비어 있는 바위가 있다. 조금 더 가면 Giant Gate폭포가 나온다. 구름다리 바로 옆에 있는 이 폭포는 가 장 많이 걸어야 하는 마지막 날에 아주 좋은 점심식사 자리를 만들어 준다. 거의 모든 사람이 이 곳에서 열이 나는 발을 담그고서 점심을 먹는다. 하지만 중간 중간에 주의해야 할 곳들이 약간 있다. 특히 벼랑의 옆구리를 파서 길을 낸 구간들이 있고 그 밑에는 강이 흐른다. 이러한 구간에서는 바람이 많이 부는 때에는 조심 해서 내려와야 한다. 몇몇 구간의 폭포를 제외하고는 우측 에 호수를 끼고 내려오는 완만한 길이 대부분이다.
  호수를 보니 커다란 송어 몇 마리가 평화스럽게 논다. 3일째의 완만한 경사 길은 저절로 걷게 된다. 이렇게 걷는 걸음은 시간 관념도, 피로도 없이 그저 걷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쵸콜렛과 음료수, 마른 과일을 먹고 보니 어느 덧, 마지막 지점인 Sandfly Point에 도착한다. 모기장 이 있는 조그만 헛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히 쉴 수 있다. 오늘 아침 9시에 출발해서 2시 30분에 도착했다. 총거리 는 53.5Km에 Southerland Falls의 거리를 합하면 정확 히 60km의 거리를 걸었다. 3박 4일을 함께 걸어온 40명 의 인원이 서로 악수를 나누며 배에 피곤한 몸을 싣는다.

  6. 후기

  배로 우리가 도착한 곳은 밀포드사운드 선착장이다. 이 곳은 워낙 아름다운 곳이지만, 교통편이 매우 어렵게 되어 있어 오기 힘든 곳이다. 여기서 바로 차를 타고 나가지 말 고 Milford Sound Cruise로 만 내부관광을 하거나, 배에 서 1박을 하는 Overnight Cruise를 즐겨보자. 배에서는 뷔페음식과 샤워시설 등이 제공되고,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또한 이 곳에서 Te Anau로 오 기 전의 Divide에서는 뉴질랜드의 Great Walks 중 하나 인 Routeburn Track이 시작된다. 2박 3일의 이 코스는 다음에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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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주)  INL에서 제공한 아래와 같은 재미난 정보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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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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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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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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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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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0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