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 밀포드 사운드 트랙(1)

[259] 밀포드 사운드 트랙(1)

0 개 2,310 코리아타임즈
밀포드 트랙 개요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가지가지이다.
  8000미터를 넘나드는 박영석씨를 비롯한 한국의 초강력 산 사나이들, 바위를 타야 제 맛이 난다는 암벽 등반가들, 산에 오르는 길에 동동주를 마셔야 산행의 제 맛이라고 하 는 사람들, 약수물을 떠와야 보람을 느끼는 사람들까지?
  겁이 많은 나는 산을 좋아하지만, 그냥 산과 함께 어울리 기를 좋아한다. 그런면에서 나는 다른 분들에 비해 더 더욱 별 특징없고, 별 볼 일없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뉴 질랜드에 산다는 것과 뉴질랜드를 1000킬로미터 이상 걸 었다는 점, 그리고 글쓰기 좋아한다는 점 때문에 이렇게 글 로 여러분을 만나길 원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 표현되는 최고의 산 행 코스, 뉴질랜드 남섬의 서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등산 코스이다. 밀포드 트랙은 총길이 53.5km의 3박4일 산행 코스이다. 이 곳에서 산행을 한 사람은 전 세계 어디를 가 든지 이 곳에서의 추억을 이야기한다는 아름다운 곳이다. 산속에는 거의 전 코스에 얼음같이 차가운 깨끗한 물과 사 람을 반기는 산새들, 그리고 강물에는 송어, 구름다리가 있 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긴 폭포인 580m짜리 써덜랜드 폭포(Sutherland Falls)의 장쾌함까지 모두 맛 볼 수 있다.  
  이 지역은 세계 유산지역(World Heritage Area)으로 지정되어있고 그 아름다움을 글로 표현하기란 아예 불가능 하다. 코스의 최고 높이는 약 1100m 밖에 되지 않지만, 그 환경의 다양함은 가히 예술적이다. 코스에서는 반드시 3박4일을 머물러야 하고, 코스의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도 안 된다. 개인 여행자는 하루에 40명만을 허가하기 때문에 약 5개월 정도 전에 예약을 해야만 입산을 허락받을 수 있다. 트랙에서 텐트를 사용할 수 없다.
  입산시 가져가는 쓰레기는 100퍼센트 회수해서 나와야 한다. Milford Track은 세계에서 가장 비가 많이 오는 지 역이다. 가볍고 질 좋은 비옷을 준비해야 한다. 신발도 가벼운 운동화 한 켤레 정도 더 가져가는 것도 좋다.

  여행기

  1. 출발 전날
  우선 Te Anau에 최소한 하루 전에는 와야 한다. 이곳에 서 빠진 물건을 체크한 후에 예약을 확인해야 한다. 이 트 랙에 관련된 기상 및 각종 정보가 Te Anau의 Information Centre에서 제공하며, 혹시나 준비되지 못한 물건은 이 곳 현지에서 어렵지 않게 대여할 수 있다. 음식은 하루 치를 추가로 더 준비해야 한다. 또한 배낭 속에 Liner(배낭 속에 방수를 도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질긴 비닐 봉 투)를 깔면 퍼붓는 비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이 곳 에서 가까운 Mossburn은 뉴질랜드에서 사슴이 제일 많은 곳이다. Mossburn의 상점에서 사슴고기를 판다. 사슴고기 는 Venison 이라고 한다. 스테이크를 익혀서 먹을 때에는 살짝 익히는 것이 좋다. 기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육질이 단단해져 버리기 때문이다. Te Anau에서는 신선한 바다 가재를 좋은 가격에 살 수 있다. 바다 가재는 반을 쪼개서 마늘과 버터를 넣은 후에 오븐에 넣어서 굽거나, 그냥 삶 아서 먹어도 좋다. 산에 올라가기 좋도록 에너지를 가득히 채워 두자. 음식물은 주로 뉴질랜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으로 택했다.
  식빵, 곡류로 만든 바, 분유, 비타민C 한 알, 스테이크 약간, 커피, 건포도, 건조과일, 육포, 신라면, 냉동건조식품(물을 부어 먹는 즉석 식품), 쌀밥, 과자 약간 등
            
  2. 출발일(Te Anau호수-Clinton Hut; 5km 1.5 시간)
저녁식단 : 과일, 스테이크 300g, 사과 1개, 곡류로 만든 과자 약간, 홍차

  아침에 Information Centre에서 트랙의 시작점까지 갈 버스와 배편, 그리고 트랙의 끝에서부터 다시 돌아오는 배와 버스를 예약한다. 아침에 Te Anau의 Information Centre에서 출발한 버스가 Te Anau Down으로 간다. 깨끗한 배가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다. 표를 확인한 후에   드디어 출발. 3월이라 아직도 여름이 끝나지 않았는데(뉴 질랜드는 여름과 겨울이 바뀌었다.) 산 윗 쪽에는 눈이 수 북하다. 남섬에서 가장 큰 Te Anau 호수는 최고 수심 400m, 호수 주변 총길이 500km에 육박하는 엄청난 호주 다. 맑은 물위에서 낚시하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바다의 모습이다. 약 1시간 이상 가고 나니 드디어 도착한 곳이 밀포드 트랙의 시작점이다. 3시13분 도착. 이 곳에서부터 53.5km후에나 도착지점이 나온다. 배는 클린턴 강의 하구 에 도착하는데 강물의 색이 엷은 홍차색이다. 이것은 땅에 서 탄닌이라는 색소가 배어져 나왔기 때문인데, 홍차의 색 을 내는 것과 같은 성분이다. 이러한 색은 땅에 영양이 많 고, 산이 건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출발한 길은 엄청난 양의 beech(너도 밤나무)숲길이 이어진다. 밀포드 사운드 트랙의 울창한 숲은 그 바닥마저도 초록으 로 물들어 있다.
  맨 위에는 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그 밑에는 조그만 양치식물들이, 그리고 그 밑에는 이끼류가 붙어 있어 녹색 으로 어우러져 있다. 약 20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Glade House가 나온다. 이곳에서는 많은 비용을 내고 가이드와 함께 등산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곳이다. 경험이 많지 않거나 단독 산행을 원하는 사람은 이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사전예약) Glade House를 지나니 첫 구름다리가 나온다. 5시가 되기 전에 첫 숙박지인 Clinton Hut이 나온 다. Hut에 들어가니 아름다운 Fantail 새가 반긴다. 산행 중간에 꼭 한 번을 만날 이 새가 주위로 가까이 한다는 뜻 은 우리 주위에 Sandfly가 득실댄다는 뜻이기도 하다.
  뉴질랜드에서 유일하게 사람을 괴롭히는 벌레, Sandfly는 뉴질랜드 여행에서 가장 깊이 기억에 남는 놈이기도 하 다. Hut 근처에는 수영하기 알맞은 물웅덩이가 있다. 또한 Hut의 바로 옆에는 습지 위에 길을 만들어 만든 간단한 산책 코스가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습지를 싫어하지만, 이러한 습지는 자연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습지 는 일종의 거대한 스폰지 역할을 해서 홍수 시즌에는 홍수를 막아주고, 가뭄 때 서서히 물을 배출해 주는 좋은 저장고 역할을 한다. 또한 습지에만 사는 특별한 곤충류와 풀들 이 있어 자연생태계에 더 없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저녁식사로는 가져온 스테이크를 먹었다. 첫날 걷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약 5km) 가방의 무게를 감수하고라도 스테이크와 과일을 가져올만 하다. Hut에서 가스레인지가 제공되므로 짐이 한결 작다. Hut에서는 매트리스가 제공되 며, 날이 추울 때에는 난로를 켜 준다. 저녁7시경에는 삼림 감시원(Ranger)가 Hut Pass(산장티켓)를 검사하고 주의 사항을 알려준다. 그 후에는 가져온 촛불을 켜고, 세계각국 에서 모인 사람들이 삼삼오오가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 영 어를 잘 하지 못해도, 모두가 친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Sandfly 란?
  뉴질랜드 남섬의 서부여행에서 Sandfly에 대비하지 못하 면 여행은 짜증으로 시작하게 된다. 너무나 아름다운 이곳 에 대한 여신의 질투의 대가로 뿌려진 것이라고 전설에 써 있다. 마오리 말로는 나무(Te Namu)라고 한다. 조그만 2m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벌레인데 날아다닌다. 어차피 물리지 않은 수 없는데 가렵더라도 절대 긁어서는 안 된다.  살갖이 검은 사람을 좋아하는데 특히 종아리와 허벅지를 잘 문다. 이 놈과 싸우기 위해 벌레 쫓는 스프레이 를 시중에서 살 수 있다.

  3. 트래킹 2일(Clinton Hut-Mintaro Hut; 16km)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트래킹이 시작된다. 우리 일행은 나이가 7살밖에 되지 않은 막내 아들도 함께 왔기 때문에 아침일찍 출발해야 한다. 화장실은 남녀 공용이지만 이 깊은산속에서도 수세식 좌변기라 매 우 깨끗하다. 뜨거운 물이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샤워를 할 수  없다. 아침 일찍 일어나 출발을 서두른다. 숲속의 전 구간에서는 새들이 가득 해서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 지 새소리가 들려온다. 또한 새들의 먹이인 샌드 플라이 가 가득 있고, 샌드플라이의 먹이(?)인 사람은 상대적으 로 매우 적으므로 중간 중간 쉬는 시간에 샌드 플라이가 달려든다. 좋은 날씨에 대한 대가이기도 하다.(샌드플라이 는 비오는 날에는 없다.) 길은 계곡으로 나 있고, 좌우에는 2000m 가까운 산들이 있어 날이 맑은데도 정오가 다 되 어서야 해를 볼 수 있다. 신기하게도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산꼭대기에서 여러 개의 물줄기가 내려오고, 눈에 보이는 모든 물은 수정같이 맑고 깨끗하다.
  길은 편안하고, 잘 다져져 있어서 평소에 산을 좋아하시 는 분들은 완주할 수 있다. 점심이 되어서 길 오른쪽으로 흐르는 개울가에서 물을 끓였다. 물은 당연히 개울물을 퍼 서 마신다. 라면의 매콤한 냄새에 배고픈 위장이 견디기 힘들다. 점심식사 후에 충분한 휴식을 한 후에 한참을 가니 버스정류장(Bus Stop)이 나온다. 이름만 버스정류장인 이 곳은 정류장이 생긴지 한 번도 차가 도착하지 않은 정류장 이다. 재미있게 지은 이 이름은 조그만 정자(?) 하나로 엉덩이를 걸치고 앉을 수 있는 긴 나 무의자만 놓여있다. 이 곳부터 본격적 으로 오르막이 시작된다. 조금 더 높 은 곳으로 올라가니,  "비도오지 않는 데 산꼭대기에서 물이 떨어지는가?"하는 의문이 풀리기 시작된다. 늦여름 인데도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녹으며 큰 폭포를 수 십개를 만든다. 작은 개울과 물을 건너는데 숲으로 들어가 니 닭 만한 새 한 마리가 우리 앞을 막는다. 그 새는 Weka라는 새로 키위와 닭의 중간 모양으로 생각하면 된다. 가방속의 과자를 주니 잘 받아 먹는다. 내려놓은 배낭 위에는 Robin이라는 새가 앉아 불과 1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에서 물끄러미 쳐다본다.(실제로 이 작고 귀여운 새는 사람에게 관심이 매우 많다.) 계속해서 걸으니 오후 3시경이 다 되어서 오늘의 도착지인 Mintaro Hut에 도착 했다. 오늘 걸은 총거리는 16km, 초반은 작은 경사의 오르막이wl만, 마지막 2-3시간은 상당히 경사가 있는 오르막이다. 도착한 산장에서 보는 주변의 모습은 “절경” 그 자체이다. 이 산장은 풀 한 포기없는 거대한 산이 사방 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아무리 심한 폭풍이라도 피할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산장 근처에는 산꼭대기에서 내린 듯한 찬기운이 한여름에 은행에 들어가 는 듯, 시원하게 땀을 식혀준다. 특이한 것은 이 산장에서는 신발을 밖에 놓지 말라고 경고가 쓰여져 있다. 그래서 신발 끈을 묶어 빨랫줄 위에 걸어 놓는다.
  Kea라는 커다란 앵무새가 신발이나 양말을 물어가 버리기 때문이다. 뉴질랜 드에서 만든 동결건조식품에 물을 부어 먹는다. 끓는 물을 부어 약 10분 정도두 면 멋진 저녁식사가 된다. 모두가 피곤 했는지, 저녁 8시 즈음부터 모두 잠들기 시작한다.

4. 트래킹 3일 (Mintaro Hut-Dumpling Hut; 15km)
  새벽 5시부터 날아온 Kea 떼가 Hut의 양철지붕 위에 올라가 못을 뽑고, 시끄럽게 우는 바람에 Hut의 모든 사람들이 새벽같이 일어났다. 새의 울음소리를 들어보면 왜 이름이 Kea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새의 울음 소리가 바로“키-아, 키-아”하고 울기 때문이다. 새벽의 단잠을 포기한 사람들의 눈이 모두 힘들다. 화장실에 가려고 밖에 나갔더니 거의 20마리가 넘는 커다란 녹색앵무새들이 Hut주변에 가득있다. 가져간 디지털 카메 라에서 전지가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3월인데도 아침이 매우 차다.  
  오늘은 Mackinnon Pass, 즉 이번 트래킹코스에서 가장높은 곳을 지난다. 약 30분정도, 평지와 몇 개의 다리를 건너가면 드디어 바로 앞에 벼랑 같이 높은 벽이 나온다. 이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모두 11개의 지그재그 길을 올라가야 한다.  이 길을 올라가면, 올 라 갈수록 햇빛과 구름, 하늘과 눈이 어우러진 황홀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 진다. 조금 올라가니 나무숲은 보이지 않고, 특이한 고산 식물들 만이 눈에 펼쳐진다. 한 걸음씩 올라갈 때마다, 더 멀리 보이고, 더 높이 보이고, 더 멋지게 보이는 모습, Milford Track에서의 백미가 아닌가 한다.
  산 위에 올라가니 여기 저기에 작은 연못(Tarn; 산 위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웅덩이)이 있다. 이 곳의 높이는 약 1100m 밖에 되지 않지만, 이곳에서 보이는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꼭대기에서의 일 기는 너무나도 사나와서 1분 간격으로 다른 기상 상태를 보인다. 가방 깊이 넣어 두었던 오리털 자켓을 꺼내 입는다. 아무리 여름이라도 꼭 가져와야 할 필수품이다. 이 와중에서 도 극성스러운 Kea가 여러마리 왔다.  뭔가를 얻어먹으려고 주위를 서성거리는 놈, 아얘 배낭에 올라와 배낭을 뜯는 놈, 가만히 사람 앞에서 바라보며 구걸 하는 놈 등…, 이 곳에는1888년, 이곳을 최초로 지난 탐험가인 Quintin Mackinnon씨를  추모하는 기념비가 서 있다. 계속 해서 올라오는 오르막이어서 그런지 12 시가 되지 않았는데, 벌써 배가 고프다. 이곳에서는 간단한 대피소가 있는데 가 스레인지를 제공한다.
                   (다음 호에 계속 연재)  




www.campervan.co.kr 제공

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주)  INL에서 제공한 아래와 같은 재미난 정보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5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6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7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8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9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0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1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2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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