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i] 1,000°C에서도 불이 붙지 않는 단열재

[채널i] 1,000°C에서도 불이 붙지 않는 단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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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C에서도 불이 붙지 않는 단열재

 

건축에 쓰이는 여러 종류의 단열재에 불이 붙기 시작합니다.

금세 아이소핑크와 우레탄 소재가 타들어갑니다.

글라스울과 미네랄울 역시 속도는 느리지만 타는 건 마찬가지.

그런데 푸른색을 띄는 제품에는 시간이 지나도 전혀 불이 붙지 않습니다.

국내 기업이 나노소재를 융합해 만든 불연단열재입니다.

고효율의 단열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성형이 어려운 나노실리카 분말을 단단한 보드 형태로 만든 겁니다.

500도씨의 열을 장시간 가해도 다른 쪽 표면온도는 겨우 30도를 웃도는 수준.  

방화문에 적용시킬 경우, 문 안쪽으로는 열이 전달되지 않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의미입니다.  

이 업체는 나노실리카 소재를 세 가지 종류의 바인더와 적절히 배합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하며 1천도씨 이상에서도 타지 않는 고성능 불연단열재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 안정희 / 에이티 대표]


화재가 나더라도 유독가스 배출이 당연히 없고 화재를 확산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아주 안전한 제품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단열재가 가져야 할 성능이 단열 성능인데요. 기존의 무기 단열재들에 비해서 30% 이상의 고효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단열 제품은 벽돌을 대신할 수 있도록 아예 블록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실험 결과 조금 그을리긴 했지만, 역시 불에 거의 타지 않는 성능을 발휘합니다.

폐스티로폼 알갱이를 주재료로 시멘트와 나노소재가 결합돼
일반 벽돌에 비해 매우 가벼우면서 고효율을 자랑합니다.

조달청 혁신 조달상품으로 선정된 이 블록은 이미 기업과 관공서 건축 현장에 적용될 정도로 시장성도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 안정희 / 에이티 대표]


단열 성능이 약 15% 향상되고 차음이나 흡수율 부분을 굉장히 향상시킨 아주 성능이 좋은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시공도 기존 제품보다 2~3배 정도 빠르게 할 수 있어서 공기도 단축되고 그만큼 경제성을 확보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업체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부의 나노소재 수요연계 제품화 사업에 참여하며 상용화를 더욱 앞당겼습니다.

그 결과, 전에 없던 우수한 성능의 단열재와 단열블록을 탄생시키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뭉치면 똑똑’‥건강 기록 통합 관리한다

 <리포트>

건강 기록을 한데 모아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질병을 예측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국내 기업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5년에 만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개발 지원 사업에 참여해 상용화에도 성공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산업부가 새로 기획한 분산형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사업단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송승재 /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병원에 있는, 또 건강보험공단에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AI 기술을 통해 예측 알고리즘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임상적으로 유효성을 가지고 있고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는 여러 가지 레퍼런스를 갖고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 회사의 주력 플랫폼은 개인 건강 기록, 즉 ‘PHR’을 기반으로 한 건강관리 시스템.

PHR의 범위는 웨어러블 장비를 통해 수집되는 체온이나 심장 박동부터 병원에서 받은 진료 내용까지 건강 기록 전반에 이릅니다.

 

[인터뷰 – 김동범 / 라이프시맨틱스 연구소장]


문제는 이런 것들이 분산되어 통합되지 않는 부분이 있거든요.
개인의 건강 기록을 통합적으로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이런 데이터가 통합이 되는 게 필요한데,
PHR 플랫폼이라 하는 것은 개인의 건강 기록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이 플랫폼을 완성하기 위해 개발진이 주력했던 부분은 필요한 데이터를 쉽고 안전하게 수집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출신이 제각기 다른 웨어러블 장비들과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 의료정보 소프트웨어 규격인 HL7 FHIR를 적용했습니다.

진료 기록 정보의 경우, 환자 본인이 자신의 의료 정보에 접근하는 이른바 ‘블루 버튼’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절차적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수집된 PHR 정보가 사용자의 허락을 받지 않은 곳으로 새 나가지 못하도록 기술적으로 방어하는 것도 개발진의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이 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의료정보와 관련한 국내외 인증을 확보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 김동범 / 라이프시맨틱스 연구소장]


ISO를 비롯한 국제 인증 3가지, 그리고 PIMS라고 하는 국내 인증에 대한 정보 보호 인증을 최대한 저희가 갖춰 놓은 상황입니다.
그러한 인증을 통해서 관리적 보안이라든지 물리적·시스템적인 보안 사항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플랫폼 사업으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개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당장 오는 12월에 열리는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 출품해 시제품으로서 첫 선을 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송승재 / 라이프시맨틱스 대표]


(지금까지) 만들어져 있던 여러 가지 제품들을 상용화하고, 내년에는 그 제품을 가지고 구체적인 매출 신장과 상장도 준비할 계획입니다.

AI 의료분야 후발국인 우리나라에서 역전극을 이뤄내기 위한 발판이 하나둘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원갑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