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없이 제습·가습 ‘고분자 제습소재’

물 없이 제습·가습 ‘고분자 제습소재’

0 개 1,259 노영례

한-에콰도르 전략적 경제협력협정 재개

 

우리나라와 에콰도르 양국 간 전략적 경제협력협정인 SECA 협상이 재개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빠블로 깜빠나 싸엔스 에콰도르 국제통상부 장관이 양국 간의 협력강화와 투자유치를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깜빠나 장관은 이번 방한을 통해 전략적 경제협력협정 6차 협상을 재개하고, 내년 7월 G20 정상회의 이전에 해당 협정 타결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에콰도르의 역점 프로젝트인 태평양정유소 사업에 국내기업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입찰에 참여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건설시장 위축에 국내 건설 체감경기 하락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상 등의 악재로 건설 체감경기가 다시 악화됐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올해 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전달과 비교했을 때 1.3포인트 하락한 78.2로 집계됐습니다.

 

8.2 부동산 대책과 SOC 예산 감축 등으로 둔화하던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지난달 시중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다시 하락세로 전환된 겁니다.

 

특히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내려간 데에는 상업용 시설과 오피스텔 등 비주택 건축물 건설시장이 위축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물 없이 제습·가습 ‘고분자 제습소재’

 

<리포트>

벽지가 붙어있는 두 개의 밀폐된 공간.

 

뜨거운 물이 들어있는 비커를 동시에 넣자, 오른쪽 공간은 금세 습기로 가득 차 뿌옇게 됩니다.

 

반면 왼쪽 공간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아무 변화 없이 겉보기에 쾌적한 상태가 유지됩니다.

 

이걸 가능하게 한 기술은 국내 연구진이 만든 ‘고분자 습기 필터’.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고분자 제습소재’를 적용해 흡방습 기능성 시트를 제작했습니다.

 

이 소재는 기존의 실리카겔보다 5배 높은 제습 성능이 입증됐으며, 자체적으로 탈취와 항균, 항곰팡이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정선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시에너지연구원]

 

특허기술상을 수상했고 또 녹색기술로 인정받은 친환경적인 소재입니다. 그리고 이 소재는 가공성이 아주 우수해서 기존의 무기계 제습소제에 비해서 파우치 형태뿐만 아니라 얇은 종이 형태나 시트 형태로도 가공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이 고분자 습기 필터를 적용한 고효율 제습기 개발에도 성공했습니다.

 

습기 필터로 실외 공기에서 습기를 걸러내 실내로 공급하기 때문에 물 공급 없이 가습과 제습이 가능합니다.

 

또 기존 제습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도 상승과 소음 등의 문제를 해결했으며, 에너지 효율도 2배 이상 높였습니다.

 

[인터뷰– 이대영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시에너지연구단장]

 

제습기를 활용하게 되면 에어컨의 가동을 매우 줄일 수 있어서 에어컨 가동에 의한 전력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에어컨 전력을 감축함으로써 전체적인 전력 수급에 굉장히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인증을 획득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데모데이에서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가습과 환기, 제습, 공기청정까지 가능한 이 제습기는 내년 초 실제 주택에서의 실증 평가를 시작으로 가정용부터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김지원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