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운 섹시미가 돋보이는 가수 나인뮤지스, ‘차가워 보인다고요? 저희 안 그래요’

자연스러운 섹시미가 돋보이는 가수 나인뮤지스, ‘차가워 보인다고요? 저희 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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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etitk.com)  ”엘프’가 현실에 존재한다면 이들을 두고 하는 말은 아닐까’

스튜디오에 들어서는 ‘나인뮤지스’를 보고 떠오른 생각이다. 그들은 ‘모델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빼어난 체형과 외모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느껴졌다. 분명 무대에서 볼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나인뮤지스’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내내 피곤한 기색 없이 매 순간 ‘집중’과 ‘열정’을 보여줬다. 더욱이 인터뷰가 진행되면 될수록 화려한 메이크업이나 무대의상에서 느껴지는 가수의 모습이 아닌, 사람 ‘나인뮤지스’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내며 반전 매력까지 보여줬다.

2010년 데뷔 후 ‘돌스’, ‘와일드’, ‘글루’, ‘드라마’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면서 가요계에서 자신들만의 영역을 만들어 나간 ‘나인뮤지스’.

이제 데뷔 5년 차를 맞이한 ‘나인뮤지스’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시선이 끌린다. 여름의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날, 신곡 ‘다쳐’로 활발한 활동 중이던 ‘나인뮤지스’를 ‘겟잇케이’가 만났다.

Q 이번 여름 스페셜 앨범 [9MUSES S/S EDITION]로 컴백에 대한 소감을 궁금하다.

혜미: 저희가 장장 6개월 만에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 건데요, 원래 조금 더 빨리 나오려고 했지만 훨씬 더 좋은 퀄리티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걸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만큼 훨씬 더 노력하고 열심히 앨범을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Q이번 뮤직비디오를 보니까 컨테이너 사이에서 군무를 추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더라. 특히 3~4층 되는 높이에서 춤을 추던데 에피소드나 힘든 점은 없었나.

혜미: 그게 컨테이너 5개를 이어 붙인 건데 실제 높이는 10~11층 높이래요. 그래서 저희가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서 하는데,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었어요.

현아: 굉장히 무서웠죠.

Q 이번 앨범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을 꼽는다면.

현아: 저희가 사실 모든 수록 곡들이 저희 타이틀곡 후보였어요. ‘너란애’와 ‘팬시’ 그리고 ‘다쳐’가 타이틀 후보곡 이라서 안 아끼는 곡이 없어요. 이번에는 특별히 랩메이킹을 이유애린 씨가 ‘너란애’와 ‘YES or NO’를 해주셨고, 우리 혜미 씨가 모든 곡에 코러스로 참여해주셨어요.

혜미: ‘너란애’라는 곡에 제가 또 코러스로 참여 했어요.

현아: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라 사실 안 아까운 곡이 없어요.


8나인뮤지스 경리 – 금조

Q 쇼케이스에서 이유애린 씨가 디제잉을 선보였다. 언제 연습을 했나 싶을 정도로 잘하는 모습에 놀랐다.

이유애린: 예전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도 있었고 새로운 뭔가를 배우고 싶었어요. 그게 생각해보니 디제잉을 하는 거였고 저한테 너무 잘 맞더라고요. 그래서 연습을 하다가 좋은 기회가 닿아서 ‘다쳐’라는 새 앨범 쇼케이스에서 제가 참여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져서 그렇게 선보이게 됐는데,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너무 뿌듯하고 앞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뮤지션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이제까지 나인뮤지스 분들이 활동하면서 좋은 곡들을 많이 발표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꼽아달라.

현아: 뭐가 제일 좋다고 꼽을 순 없지만 그래도 나인뮤지스 개개인의 색깔이 돋보였던 ‘돌스’라는 곡이 좋지 않았나 라는 생각입니다.

혜미: 그리고 타이틀곡도 좋지만 저희가 앨범을 내면 수록곡이 있잖아요. 그 수록곡 들도 저희가 무대를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울 정도로 좋은 곡들이라 수록곡도 찾아서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Q 나인뮤지스만의 팀워크를 다지는 방법이 있다면?

경리: 활동이 끝나면 한 번씩 모여서 단합을 해요. 나이도 나이인지라 술도 마시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리고 또 뭐 있죠?

현아: 수다도 엄청 떨죠.

혜미: 그리고 저희는 쉬는 날이 생기면 다른 친구들을 만나는 게 아니라 멤버들을 만나서 놀아요.

성아: 같이 놀이공원도 가고 쇼핑도 하고 쉬는 날에도 더 많이 뭉치는 편인 것 같아요.

현아: 왜 그러냐면 사실 저희가 숙소 생활을 안 해요. 숙소 생활을 안 해서 그런지 쉬는 시간에 더 멤버들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5나인뮤지스 경리 – 민하 – 이유애린

Q 소속사 스타제국 자체 제작 리얼리티 ‘나뮤캐스트’에 보면 갯벌도가고 운동회도 하고 공포체험도 하고 그랬는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민하: 아무래도 공포체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또 저나 소진이 같은 경우는 겁도 많고 눈물도 보이고… 생각보다 회사에서 탄탄하게 준비를 했더라고요. 저희는 한 두번 귀신이 나오고 시시하겠거니 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무서움이었어요.

이유애린: 아니 카메라가 더 많았으면 민하 씨가 넘어지고 기어 다니는 거를 디테일하게 찍었을 텐데 카메라가 각 방에 한 대씩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민하씨 넘어지는 거를 못 봤어요. 바닥에 기어 다녔거든요. (일동 웃음) 전 예가 귀신인 줄 알았어요.

경리: 저는 귀신보다 현아 언니가 무서웠어요. 귀신 머리에 화장도 무섭게 하고.

현아: 화장을 하고 있으니까. 근데 제가 무서움을 많이 타서 움직이지도 않고 거의 소리만 지르고 있어서 경리가 저 때문에 더 무서움을 많이 탔었죠.

Q 가수 ‘나인뮤지스’가 아닌 일상에서의 ‘나인뮤지스’는 어떤 모습인가.

현아: ‘나뮤캐스트’에서 보시면 아시지만, 경리 씨가 섹시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잖아요, 무대에서 내려오면 바로 귀여워져요. 귀엽고 밥 먹기 전에 애교도 많아져요.

경리: 밥 먹기 전에는 화가 많이 나 있는데요, 근데 (밥이) 오면 즉각 사람이 달라지죠.

현아: 기분이 좋아지죠.

이유애린: 경리 씨 정말 귀여워요. 제가 웬만하면 칭찬 잘 안 해요. 정말 직설적이라서. 경리 씨가 너무 귀여울 때가 있어요. 화면에서는 섹시하지만 실제로는 너무 착하고 순수하고 약간 아기 같은 아무것도 모르는 개구쟁이 같은 면이 얼굴에 덕지덕지 붙어있어요. 밥 먹다가도 경리 씨를 보면 혼자 다른 있는 표정과 함께 막 리액션을 해요. 너무 귀엽더라구요.

혜미: 경리 언니뿐만 아니라 8명 뭔가 보이기에는 굉장히 세 보이는데…

현아: 차가워 보이고, 저희 절대 안 그래요.

혜미: 저희 진짜 ‘나뮤캐스트’만 보시더라도 저희가 얼마나 ‘비글’ 인지 아실 수 있어요.

현아: 특히 민하 씨는 무대에서 굉장히 약간 여리여리 하고 청순하고 지켜주고 싶은 여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내려와서 수다 떨 때는 정말 초능력을 능가하는 웃음소리를 내요. 굉장히 강한 아이가 내재되어있는 반전 있는 모습이 있더라고요.

이유애린: 여리여리한데 실제로는 제일 엄마 같아요. 잘 챙겨주고 똑 부러지죠.

9나인뮤지스 성아 – 혜미

Q 나인뮤지스 분들 하면 ‘뷰티’ 부분을 빼놓을 수 없다. 몸매 관리 비번이 궁금하다.

경리: 빼어난 기럭지.

혜미: 타고 난 건가요?

경리: 네. 비율이 좋으니깐요. 하지만 저희도 노력하는 게 있어요. 무대 전에는 음식을 잘 섭취하지 않아요. 그래서 좀 더 마르고 예쁘게 나오는 것 같아요.

혜미: 의상이 아무래도 노출이 있어요. 무대에서 팬분들께 저희의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그런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해서 웬만하면 무대 전에는 배를 굶주린 채로 올라가요.

성아: 평상시에 보면 멤버 분들이 많이 움직여요. 스트레칭도 많이 하고 현아 언니는 스쿼트 자세도 많이 하고 있고. 벌서고 있는 줄 알았어요.

혜미: 집에서 물구나무도 하잖아요.

성아: 이거는 일상 속에서 많이 기초운동을 하는 게 좋은 습관인 것 같아요.

현아: 전 진짜 나인뮤지스에게 이런 질문을 많이 해주세요.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게 자기 몸을 잘 파악해야 되요. 그런 거를 안 하는 거는 자기에 대해서 게으른 거거든요.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스트레칭을 해주고 가볍게 운동을 해주는 게 자기 몸을 다지는 단계입니다.

Q 멤버 소진은 하얀 피부의 소유자인데 피부 관리 노하우가 따로 있다면. 나인뮤지스 분들이 뷰티 팁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다.

소진: 저 뿐만 아니라 멤버다 피부가 좋은 편이에요. 아무래도 무대 화장을 진하게 하다 보니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클렌징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클렌징을 확실히 하고 또 요즘 화장품 다이어트라고 하잖아요. 화장품을 되도록 꼭 써야 하는 게 아니면 안 쓰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수분 아이크림만 이 정만 바르고 되도록 안 쓰려고 노력하고 물도 많이 먹어요. 폼클렌징도 되도록 안 쓰고 물 세수 자주하는 식으로 관리해요.

Q 멤버들이 SNS를 보면 셀카를 너무 자연스럽게 찍는 것 같다. 노하우를 공개한다면.

성아: (카메라) 어플이죠.

현아: 이것도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해요. 자기 자신을 잘 알아서 어플을 고르면 됩니다.

성아: 세피아냐 흑백이냐 캔디냐 약간 이런 거를 필터를 잘 고르고 하다 보면은 피부에 맞게 보정이 저절로 되는 어플이 많습니다.

경리: 그리고 필터로도 안 되면 자연광.

성아: 차 안이면 창문을 내리고

혜미: 조명이 상당히 중요해요. 셀카에서.

현아: 요즘은 컷팅을 얼마만큼 잘하느냐에 따라서 얼굴이 부각되고 눈이 초롱초롱해 보이고 그런 게 있어요. 그것도 연구해야 되는 것 같아요.

성아: 사실 포토샵은 너무 올드스쿨 이고요. 깎고 이런 건 아니고 보정과 예쁜 분위기와 색깔. 이런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10나인뮤지스 혜미 – 경리 – 현아

Q 멤버들의 이상형은 안 물어볼 수 없겠다.

성아: 저는 약간 보호본능을 느낄 수 있는 남자.

현아: 여리여리한 남자?

성아: 저를 지켜줄 수 있는 남자. 강력한 남자가 좋아요.

경리: 저희는 무조건 저희를 엄청 좋아해 줘야 해요. 잘 챙겨주시는 분. 자기일 잘하시고 잘 웃고.

민하: 나쁜 남자 싫어요.

혜미: 노래에서도 엄청 차였는데 실제로 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성아: 듬직하고 밥 잘 먹고.

현아: 배우 금성무 진짜 좋아하거든요. 되게 좋아해요. 만나 뵙고 싶어요.

Q 이 분위기 이어서 활동 중이긴 한데 멤버들에게 고마웠던 점이 있다면 이 자리를 통해서 한마디씩 할 수 있을까

현아: 제가 이제 맏언니거든요. 굉장히 맏언니 책임감이 있을 거라고 주변에서 많이 생각해주시는데 그런 거는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전혀 그 저희가 리더가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을 이끌어가는 데 어려움이 없는 거에 대해서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정말 자기 역할을 해주시고 그 이상을 해주고 있어요.

혜미: 그리고 저희 이번 활동을 하면서 안무적인 면에서 솔직히 본인의 예쁜 모습을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요. 근데 개인의 욕심으로 이기적이게 예쁘게 나오고자 (몸을) 사릴 수가 있는 데 전혀 그런 게 없어요.

혜미: 모든 멤버들이 다들 자신을 희생해서 하는 모습이 항상 무대 할 때마다 감격스럽거든요.

현아: 저는 저희 ‘드라마’ 때부터 새 멤버로 활동하게 된 소진, 금조가 뒤늦게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뒤처지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해주고 있는 게 가장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성격도 너무 좋고 정말 너무 잘 들어왔어요.

Q 나인뮤지스가 이루고 싶은 목표와 계획이 궁금하다.

성아: 진짜 열심히 할 자신이 있는데. 아직까지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 이제 활발한 활동 할 수 있으면 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려요.

현아: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를 시도해 보려고 많이 하고 있어요. 성아 씨 말씀대로 기회만 있다면 준비되어 있어요.

이유애린: 보통 한국 연예인분들이 중국 드라마 찍으실 때 더빙 많이 하잖아요. 저희 멤버는 중국말 가능합니다. 더빙 안 하셔도 돼요.

혜미: 저희가 이번에 5주년을 맞아서 처음으로 팬클럽 창단을 해요. 부르는 명칭이 있는데 정식적으로 ‘마인 1기’를 모집하게 됐어요. 일단 1차원 목표를 이룬 것 같고 올해 안에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고요. 국내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중국에서 많은 많은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생기는 위치까지 저희가 올라가면 좋겠어요.

나인뮤지스 종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사진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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