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잣돈 효과적으로 굴리기

종잣돈 효과적으로 굴리기

0 개 6,945 JJW
focus.jpg

새해가 되면 누구나 경제 형편이 좀더 나아지길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치솟은 집값에 집은 구입할 엄두를 못내고 대출 규제로 은행에서 융자받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정기예금에 종잣돈을 넣어 두자니 이자가 너무 낮아 보인다. 뉴질랜드 헤럴드지 최근 호의 내용을 중심으로 만약 5만달러 정도의 종잣돈을 모아 놓았다면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용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 보았다

아파트 구입
존 키(John Key) 총리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내집을 마련하려는 사람은 아파트부터 시작하라고 제안한 바 있다.

오클랜드 도심의 아파트 전문 매매업체인 시티 세일즈(City Sales)는 지난해 최대 35만달러인 방1개 짜리 아파트가 인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 업체의 마이크 리차드(Mike Richards) 이사는 은행들이 작은 규모의 아파트 대출을 꺼려 하기 때문에 생애 첫집 구매자들이 적어도 40제곱미터의 방1개 아파트를 찾았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아파트 가격의 80%를 넘는 높은 담보대출을 전체 신규대출의 10% 한도에서 해줄 수 있기 때문에 5만달러의 현금만 가지고 있어도 도심 아파트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 올리 뉴랜드(Olly Newland)는 아파트를 구입할 때 바다를 볼 수 있거나 북향 또는 동북향이 남향보다 좋고, 1층을 피하며, 방1개 또는 2개짜리 아파트가 스튜디오보다 낫다고 조언했다.
뉴랜드는 또 아파트를 구입하기 전에 변호사로 하여금 관리 회의록(body corporate minutes) 등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왜냐하면 그 회의록에는 구입자들이 알아야 할 문제들이 거론돼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렌트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할 수도 있다.

도심의 동쪽과 서쪽의 아파트 중간가격은 25만달러이고 평균 렌트비는 360달러이다.

오클랜드 이외 부동산 투자 
부동산 상담사 로드니 디킨스(Rodney Dickens)는 앞으로 오클랜드보다 지방의 부동산 투자가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클랜드의 집값은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하게 올랐지만 지방 도시들의 집값 상승률은 연간 5%를 밑돌았고 파 노스(Far North)와 같은 지역은 아직도 2007년 정점보다 낮은 상태이다.

집값이 아직 낮기 때문에 렌트 수익률로 봤을 때 오클랜드보다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주택 중간값이 15만달러인 카웨라우(Kawerau)는 방3개 짜리 주택의 평균 렌트비가 주당 193달러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며 카이코헤(Kaikohe)와 플락스미어(Flaxmere)도 렌트 수익률이 높은 지역으로 지목받고 있다.

지방의 거점 도시들은 일자리가 많기 때문에 덜 위험하고 좋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가레이(Whangarei)의 경우 주택 중간값은 26만3,750달러이고 방3개 짜리 주택의 평균 렌트비는 310달러이다. 

디킨스는 시세 차익 측면에서도 오클랜드 이외 지역이 더욱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간접 투자
직접 부동산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부동산 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상장 부동산 트러스트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방법이 바로 그 것이다.

금융 상담사 리즈 고(Liz Koh)는 “투자를 시작할 때 상업용 부동산을 직접 구입할 자금력이 없는 사람들이 상장 부동산 트러스트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며 “다른 형태의 부동산과 상업용 또는 주거용 부동산 등 다양한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장 트러스트가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 가운데 하나인 키위 인컴 프로퍼티 트러스트(Kiwi Income Property Trust)의 경우 지난해 3월말 기준 연간 배당소득이 전년 대비 25% 상승한 1,500만달러를 기록, 주당 6.40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주식매매방법을 통해 수백 달러의 자금으로 상장 부동산 트러스트에 투자할 수 있다.

ASB의 주식매매 창구가 비교적 사용자에 편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대안은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소규모의 정기적인 펀드투자가 수수료를 덜 지불하기 때문에 효율적인 투자 방법이다.

ANZ의 캐피탈 뉴질랜드 프로퍼티 펀드의 경우 지난해 9월말 기준 연간 9.5%의 수익률을 보고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한 바구니에 달걀을 모두 담지 말라’라는 금언처럼 분산 투자는 언제나 재테크의 정석이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갑자기 현금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는데, 현금으로 쉽게 바꿀 수 없는 자산이라면 이를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서 일정한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의 세 특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자산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자산을 관리할 때에는 각 자산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잘 파악한 다음, 투자의 목적이나 기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것을 선택하여 투자해야 한다. 

주식과 채권, 부동산 트러스트와 현금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것은 자산 관리의 원칙이다.

젊은 사람들은 주식이나 부동산 트러스트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다.

금융 상담사 마틴 하웨스(Martin Hawes)는 장기적으로 렌트를 하려는 사람도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젊은이들이 렌트비와 음식비를 지급하고 나머지 돈으로 풍족한 생활을 보낼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상 이들은 평생 렌트비를 내야 하기 때문에 종잣돈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패스파인더 애셋 매니지먼트(Pathfinder Asset Management)의 존 베리(John Berry)는 주식과 채권, 부동산과 파생상품들 내에서도 국내와 해외 주식,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투자를 분산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퇴 관련 회사 투자
뉴질랜드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은퇴 관련 회사들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간접투자 방법 가운데 하나이다.

현재 라이먼 헬스케어(Ryman Healthcare), 멧라이프케어(Metlifecare), 섬머셋 그룹(Summerset Group) 등 3개 회사들이 뉴질랜드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다.

라이먼 헬스케어는 1999년 상장된 이후 줄곧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주가는 주당 1달러에서 요즘 8달러를 웃돌고 배당금은 12배나 증가했다.

섬머셋 그룹의 주가는 지난해 15% 이상 빠져 주당 2.80달러 선으로 내려 왔다.

이들 회사들에 대한 투자는 수백 달러만 가지고 있어도 가능하다.

마약 실태, 하수구를 보면 알 수 있다

댓글 0 | 조회 5,119 | 2019.06.12
지난 5월에 영국의 언론들은, 런던 인근의 시골 하천들에 서식하는 ‘민물새우(freshwater shrimp)’에서 마약 성분이 발견됐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더보기

외부고사 비중 늘어날 NCEA

댓글 0 | 조회 3,862 | 2019.06.11
교육부가 고등학교 학력 평가 제도인 NCEA(National Certificate of Educational Achievement)의 내부평가 비중을 줄이고 외부… 더보기

남섬에는 정말 흑표범이 살까?

댓글 0 | 조회 5,168 | 2019.05.29
지난 몇 년 동안 남섬 일원에서는 외형은 고양이로 보이지만 야생 고양이보다는 체구가 훨씬 큰 정체 모를 동물에 대한 목격담이 여러 차례 전해졌다.지난 4월에도 이… 더보기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

댓글 0 | 조회 5,166 | 2019.05.28
뉴질랜드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1.5%로 인하됐다.새로운 저금리 시대를 연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적절한 지에 대한 논란과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더보기

점점 더 늦게 결혼한다

댓글 0 | 조회 4,843 | 2019.05.15
뉴질랜드 통계국(Statistics NZ)은 이달 초, 작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등록된 ‘결혼(marriages)’ 및 ‘이혼(divorces)’과 관련된 통계 … 더보기

모기지의 포로가 되고 있는 뉴질랜드인들

댓글 0 | 조회 9,494 | 2019.05.14
은퇴 연령에 이르러도 갚아야 할 모기지가 있는 뉴질랜드인들이 늘고 있다. 내 집에 대한 빚 없이 은퇴를 맞이하려는 뉴질랜드인들의 꿈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더보기

커지는 R의 공포

댓글 0 | 조회 6,014 | 2019.04.24
경기 침체(Recession)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중앙은행은 국내 소비지출 모멘텀 감소로 사상 최저 수준인 현행 기준금리를 더욱 내릴 수 있다고 언급했고… 더보기

CHCH 테러, 세상 보는 눈을 바꿨다

댓글 0 | 조회 3,574 | 2019.04.24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에 대한 테러 사건 이후 뉴질랜드 국민들이 걱정하고 또한 관심을 기울이는 각종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비중이 전과는 크게 달라졌다.이 같은… 더보기

부자 마을과 가난한 마을

댓글 0 | 조회 7,097 | 2019.04.11
지난달 뉴질랜드 통계국(NZ Statistics)은, 2017.4~2018.3월의 1년 동안 각 지역별로‘국내 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 더보기

학업과 취업에 고민하는 Z세대

댓글 0 | 조회 4,389 | 2019.04.09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Z세대라고 이른다. 밀레니얼 세대(Y세대)의 뒤를 잇는 인구 집단인 Z세대는 풍족한 사회 속에서… 더보기

양도소득세, 이번에는 도입될까?

댓글 0 | 조회 7,071 | 2019.03.27
양도소득세(CGT, Capital Gains Tax) 도입이 다시 한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세금제도 개선안 마련을 위한 특별기구인 세제자문단(Tax W… 더보기

총기 문제, 지금이 마지막 해결 기회

댓글 0 | 조회 3,676 | 2019.03.26
뉴질랜드 역사상 최악의 테러 사건으로 온 국민들이 경악과 충격 속에 빠졌다.3월 15일(금)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벌어진 이번 테러는 뉴질랜드는 물론 전 세계에 곧바… 더보기

누가 배신자인가?

댓글 0 | 조회 6,170 | 2019.03.14
최근까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이슬람국가(Islamic State, IS)’에서 활동하다 현재는 수용소에 갇힌 한 뉴질랜드 국적 남성의 귀국 문제를 놓고 정치… 더보기

노동당 정부의 중국 딜레마

댓글 1 | 조회 5,075 | 2019.03.13
뉴질랜드는 지난 1984년 자국을 방문하는 미국 군함에 대해 핵무기 적재 여부를 밝히도록 요구하는 핵 금지 이후 국제 외교무대에서 자주 외교 노선을 비교적 잘 유… 더보기

범죄, 언제 어디에서 많이 발생하나?

댓글 0 | 조회 5,060 | 2019.02.27
지난 2월 중순에 뉴질랜드 경찰은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범죄 피해자(victims of crime)’가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잠정 발표된 이… 더보기

극한 대립 예고된 2019학년도

댓글 0 | 조회 3,540 | 2019.02.26
대학들이 대부분 개강하면서 본격적인 2019학년도를 맞았다. 2019학년도는 그 어느 해보다도 정부 당국과 일선 학교 간에 격렬한 대결 양상이 예상된다. 30년 … 더보기

“멸종 위기에 직면한 노란눈 펭귄"

댓글 0 | 조회 3,692 | 2019.02.14
지난 1월 초, 뉴질랜드 자연보존부는 토종 펭귄인 ‘노란눈 펭귄(yelloweyed penguins)’ 숫자가 근래 들어 격감해 자칫하면 멸종 단계에 직면 할 수… 더보기

뉴질랜드인 정신건강 ‘적신호’

댓글 1 | 조회 5,610 | 2019.02.12
뉴질랜드인들의 정신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매년 뉴질랜드인 5명 가운데 1명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약 2만명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하지만 공… 더보기

누가 입국이 거부됐나?

댓글 0 | 조회 7,898 | 2019.01.31
1월 중순에 뉴질랜드 이민부(Immigration NZ)는 ‘2017/18 회계년도(2017.7.1 ~ 2018.6.30)’ 에 뉴질랜드 입국과 관련된 연례 보고… 더보기

뉴질랜드에도 적용되는 ‘금수저’ ‘흙수저’

댓글 0 | 조회 10,341 | 2019.01.30
부모의 직업이나 소득이 자녀의 학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천에서 용 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이른바 ‘금수저 흙수저 계급론’… 더보기

첫 집 장만이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댓글 0 | 조회 7,437 | 2019.01.16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집값이 너무 올라 부모의 도움 없이 생애 첫 주택 구입이 어렵다고 토로한다. 1946년부터 196… 더보기

잠 못 이루는 뉴질랜드의 1월

댓글 0 | 조회 6,348 | 2019.01.16
이번 1월 들어 오클랜드에서는 몇 차례에 걸쳐 한밤중에도 최저기온이 10℃ 후반까지 치솟으면서 무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시민들이 밤새 잠자리를 뒤척였다는 보도가 … 더보기

연말 맞아 활개치는 전화 사기

댓글 0 | 조회 4,990 | 2018.12.24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지금, 이 편리한 현대 문명의 새로운 도구들을 이용해 사기를 치는 사기꾼들도 더불어 크게 늘어나면서 주변에서 피해자가 … 더보기

코리아포스트 선정 2018 NZ 10대 뉴스

댓글 0 | 조회 4,811 | 2018.12.21
█ 공식적으로 가장 더웠던 지난 여름1월 30일 남섬 알렉산드라(Alexandra)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8.7도까지 오르는 등 지난 여름은 예년 평균보다 2-… 더보기

금리, 지금이 바닥인가

댓글 0 | 조회 4,685 | 2018.12.12
1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시중은행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최근 한때 4% 아래로 떨어졌다. 4% 이하의 금리는 지난 70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최저 수준이다. 주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