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버리는 재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몰랐던 버리는 재미

0 개 1,098 수선재

수련할 때 21일, 49일, 100일 이렇게 기간을 두고 하는데 그런 숫자가 기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인가요? 


다 의미가 있는데 21일은 삼칠일이라고도 하죠. 21일은 세포가 다시 태어나서 바뀔 수 있는 기간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21일 동안 줄 쳐놓고 못 들어가게 하는 이유가 21일 정도는 되어야만 세포주기가 다시 시작되어 체질이 바뀌고 기가 바뀌고 몸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 21일은 해봐야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죠.


선생님 책에 “육성시의 방향” 이라는 내용이 있는데요. “육성시”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겁니까? 


육성시란 자기를 구축하는 시기입니다. 항상 나누는 시기가 있고 육성하는 시기가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육성하는 시기에 자꾸 남에게 나눠주려고 하면 안 됩니다. 


항상 때가 있어요. 육성은 자신을 구축하는 시기인데 그 때의 방향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 수련도 구축하는 시기가 있고 버리는 시기가 있어서, 버리는 것 위주로 하다가 육성하는 것 위주로 하다가 이렇게 번갈아 합니다. 


수련을 하다 보면 언제쯤 그 버린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나요? 아직까지 버린다는 것을 잘 모르겠는데요. 


항상 한 가지만 목표하십시오.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다 버리려고 하면 힘들어서 나중에 수련하기 힘들어져요. 부담스러워지죠. 


한 가지씩 버리십시오. 제일 빠른 방법은 본인이 제일 버리기 어려운 것을 버리는 것입니다. 자질구레한 습관을 버리는 것은 쉽습니다. 예를 들어 과식하는 습관이 있다, 군것질하는 습관이 있다 하면 그걸 버리는 거예요. 그렇게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자나깨나 자기를 괴롭히는 중대사항 같은 큰 것, 자기한테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을 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큰 것을 먼저 버릴 수만 있다면 작은 것들은 버리기가 그렇게 힘들지 않아요. 


그러므로 “나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버리겠다” 할 수도 있고 “나는 큰 것부터 버릴 수 있다” 할 수도 있는데 빠른 방법은 큰 것을 버리면 나머지는 쉬워집니다. 



버리면 일단은 편해지죠. 창고에 지저분하게 잡동사니가 다 쌓여 있을 때는 들어만 가도 끔찍해요. 치울 엄두가 안 나는데 거기다가 먼지까지 쌓여 있으면 더 하고요. 


그런 것처럼 본인들의 마음상태도 많이 가지고 있다가 수련을 하면서 잘 정돈된 방처럼 되는 거예요. 들어가면 벌써 기분 좋고요. 그런 상태에서 가지고 있는 것들을 점점 줄여 가는 것입니다. 더 줄일 게 없나 자꾸 보게 되고, 나중에는 거의 줄일 것이 자기밖에 없어지는 그런 상태가 되는 과정입니다. 


버리면서 기분 좋고 홀가분한 것은 버려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버리는 재미를 알게 되면 “아, 뭐 버릴 것 없나” 하고 자기한테서 버릴 것을 자꾸 찾게 됩니다. 버리는 그 시원함이란 굉장하죠. 다 끌어안고 있을 때는 굉장히 머리가 아픕니다. 가진 것만큼 머리가 아프고 버린 것만큼 홀가분합니다. 


불교에서 버린다는 개념은 저희가 버리는 것과 같지 않습니까? 저희는 호흡을 하는데 불교에서는 호흡을 하지 않고요. 그렇다면 불교에서 견성하고 다 버려서 모든 것이 여여하게 느껴지는 것과 저희가 호흡으로 우주와 일치를 이룬 것하고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저는 불교전문가가 아니라서 그 경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결국은 의식으로 가느냐, 호흡으로 가느냐의 차이인데 불교는 의식으로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버리는 것도 불교에서는 의식으로 버리는 것이고, 우리는 호흡을 통해서 버리는 것이고요. 하지만 호흡을 통해서 가는 것이 훨씬 파워가 있고, 호흡에 의식을 싣는 것이 훨씬 빨리 간다고 여겨집니다. 


마음만으로 뭘 하는 것은 더딥니다. 우리 수련은 호흡과 의식을 같이 하는 것이에요. 



호흡이 안 되는 이유

댓글 0 | 조회 329 | 3일전
호흡이 안 되는 것은 대개 불안해서입니다. 초조하고 근심걱정이 많으면 가슴 부위에 기운이 뭉칩니다. 잡념이 많으면 호흡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지요. 숨 쉴 때만이라… 더보기

호흡과 식사

댓글 0 | 조회 126 | 2024.03.12
식사 후에는 가급적 단전호흡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호흡을 하면 몸속에서 기가 엉켜 순환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적어도 한 시간 이상 지난 후 … 더보기

흉식호흡, 복식호흡, 단전호흡

댓글 0 | 조회 195 | 2024.02.27
흉식호흡 : 가슴으로 숨 쉬는 호흡이다. 늑골이 움직이므로 늑골호흡이라고도 부르는데, 늑골의 개폐운동에 따른 기압의 차이로 공기가 드나든다. 흉곽과 어깨를 들썩이… 더보기

단전호흡의 요령

댓글 0 | 조회 345 | 2024.02.13
단전호흡 할 때의 요령은 `단전 외의 부분은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직 단전만 있는데 `단전이 중심이다’라고 생각하세요.◆ 호흡을 하면서 어떤 의념을 같… 더보기

단전호흡법 : 와공(臥功)

댓글 0 | 조회 323 | 2024.01.30
와공(臥功)은 단전을 자리 잡게 하고 축기하는 데 좋은 자세입니다. 단전호흡을 처음 시작한 분은 100일 동안 매일 이 와공을 하면서 단전을 자리 잡는 것이 좋습… 더보기

겨자씨만한 씨를 심어

댓글 0 | 조회 239 | 2024.01.17
단전은 기운 주머니인데 처음에는 크기가 자궁만 합니다. 주먹 만 한 크기입니다.호흡을 하면 그 주머니에 겨자씨만한 씨가 생깁니다. 그리고 계속 호흡을 하면 이 씨… 더보기

단전은 기운의 저수지

댓글 0 | 조회 289 | 2023.12.22
단전은 저수지입니다. 항상 어딘가로부터 모이는 곳이 저수지잖아요? 단전도 기운의 저수지이기 때문에 배를 들락날락 안 해도 그냥 기운이 모입니다. 다 열리면 피부나… 더보기

단전호흡이란?

댓글 0 | 조회 365 | 2023.12.12
단전호흡이란 정확히 배꼽 아래 단전으로 호흡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곳에서 명상을 배우신 분들 중에서 더러 흉식호흡이나 복식호흡을 하는 분이 계신데, 그렇게 하… 더보기

호흡으로 암이 나을 수 있는가?

댓글 0 | 조회 281 | 2023.11.28
단전호흡을 하면 암이 나을 수 있는가? 묻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런데 우리 호흡으로 병이 낫는가 안 낫는가는 논의를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왜냐 하면 그 병이 어… 더보기

요가와 어떻게 다른가?

댓글 0 | 조회 289 | 2023.11.15
‘웰빙하면 요가’ 이렇게 떠올리는데 요가에서 단전호흡을 하지는 않습니다. 챠크라라고 해서 우리 몸에 신성을 깨우는 일곱 부분이 있다는 건 알지만, 그 중 하나가 … 더보기

우주기와 연결된 단전호흡

댓글 0 | 조회 360 | 2023.10.24
명상을 하는 우리는 웰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웰빙(well-being)은 ‘잘 있다’는 뜻입니다. 잘 있다…….어떻게 잘 있느냐? 마음이 편해야 하고, 몸이 건… 더보기

인간의 본래 기능을 다 찾으려면

댓글 0 | 조회 351 | 2023.10.10
외경과 연결이 안 되었다고 해서 당장 죽거나 건강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인간이 원래 가졌던 기능을 다 찾으려면 외경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다들 이… 더보기

우주기와의 연결 고리가 끊어지면

댓글 0 | 조회 403 | 2023.09.26
얼마 전 호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남반구의 오존층이 많이 파괴되어 천기 면에서 취약한 상태에 있더군요. 산소가 결핍되어 몸도 많이 나른하고요. 산소량이 부족한데… 더보기

지기, 천기, 우주기

댓글 0 | 조회 504 | 2023.09.13
기운은 맑고 탁함에 따라 정기와 탁기로 나눈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디서 오는 기운이냐에 따라서는 지기(地氣), 천기(天氣), 우주기(宇宙氣)로 나눌 수 있습니다.지… 더보기

맑으면 선을 베풀 수 있다

댓글 0 | 조회 409 | 2023.08.22
탁기를 많이 받다 보면 그걸 견디는 힘이 생깁니다. 단련이 되면 어떠한 강 탁기도 무찌를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저절로는 안 되고 계속 훈련을 해야 합니다. … 더보기

마음으로 맑아지려는 노력

댓글 0 | 조회 482 | 2023.08.08
선명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남들이 볼 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뭔가 삐져있는 사람입니다. 본인도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더보기

탁기를 내보내는 경로

댓글 0 | 조회 581 | 2023.07.11
앞머리가 아프다 하면 앞머리의 탁기를 임맥으로 쭉 빼서 중단으로 해서 단전까지 내려서 태우세요. 손목이 결린다 하면 기운으로 닦아주신 후 탁기를 빼내어 중단을 거… 더보기

탁기를 빼는 다섯 가지 방법

댓글 0 | 조회 762 | 2023.06.27
탁기 빼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명상의 단계에 따라 방법이 다른데, 지금 단계에서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첫째, 온 몸 털기 등의 도인… 더보기

배출하지 못하면 병이 된다

댓글 0 | 조회 857 | 2023.06.13
탁기는 매일 배출해 주지 않으면 몸과 마음에 쌓입니다. 매일 쌓이는 탁기만 있는 게 아니라 태어나서 지금까지 정신적으로 해소하지 못해서 계속 쌓여 온 것들, 해결… 더보기

겉에 뭉친 탁기, 안에 뭉친 탁기

댓글 0 | 조회 633 | 2023.05.23
이번 생의 탁기 뿐 아니라 전생(前生)에서 이어져 온 탁기도 있습니다. 전생의 탁기가 뭉쳐져 켜켜이 한(恨)으로 남아 있습니다.형상을 보면 탁기가 겉에 많이 모여… 더보기

정신적 갈등과 번뇌가 주원인

댓글 0 | 조회 662 | 2023.05.09
탁기는 왜 생기는가?대개 잡념의 산물로서 정신적 갈등이나 번뇌 때문에 생깁니다. 집중해서 한 가지를 골똘히 생각하면 답이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탁기가 생성되는 것… 더보기

탁기와 활성산소

댓글 0 | 조회 491 | 2023.04.26
탁기는 의학자들이 말하는 활성산소(Oxygen Free Radical)와 유사한 것입니다. 의학계에서는 활성산소를 인체의 배기가스라 부를 만큼 그 피해를 심각하게… 더보기

탁기는 먼지 같은 것

댓글 0 | 조회 535 | 2023.04.12
탁기(濁氣)는 먼지 같은 것입니다. 경락은 그렇게 굵은 길이 아닙니다. 머리카락 한 올 지나갈 정도의 길이지요. 그런 길로 기운이 다니는데 거기에 먼지가 들어가 … 더보기

맑은 기운, 탁한 기운

댓글 0 | 조회 745 | 2023.03.27
기운은 맑고 탁함에 따라 정기(精氣)와 탁기(濁氣)로 나뉩니다. 정기는 맑고 밝고 온화해서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기운이고, 탁기는 매연같이 탁한 기운입니다.탁기를… 더보기

기(氣)는 본질

댓글 0 | 조회 553 | 2023.03.14
저는 과학을 모르는 사람이지만 사람도 물질도 분해해 가다 보면 산소 몇 퍼센트, 수소 몇 퍼센트로 나눠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나누고 또 나누었을 때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