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달라질 수 있는 것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2021년에 달라질 수 있는 것들

0 개 3,639 정동희

예기치 않던 일의 파도 속에서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혼돈의 시기였던 2020년보다는 조금 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하는 것은 비단 저만의 마음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하네요. 


새로운 1년을 맞이하게 되면 늘 월간, 연간 계획을 세우고 추구하다가 한 해의 끝자락에 서게 될 때는 늘 아쉬움과 후회가 남곤 하는데 올해는 많은 이들이 신년계획이라는 것 자체를 세우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혹독한 한 해를 보내면서 얻은 교훈이라고나 할까요. 


이민업계도 역대급 대혼돈의 시기였습니다. 이미 신청한 비자의 심사중단 및 지연사태, 신규 비자 신청중단 또는 무기한 연기, 그리고 비자 소지자에 대한 부당한 처우와 비자 자동 연장 등의 역사상 최초인 상황들이 수시로 발생하였지요.


새해 첫 칼럼이라면 으레 “신년에 달라지는 것들” 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와야 함이 마땅하건만 올해는 그렇게 달기엔 조금 부담스러워서 “달라지는 것들”을 대신하여 “달라질 수 있는 것들”로 정해보았습니다. 각 카테고리 또는 분야에서 올해“달라질 수도, 달라지지 않을 수도, 달라졌으면 하는”이야기를 풀어보려 하는 저는, 1998년부터 이민업계에 몸담아온 NZ정부 공인 이민법무사 (제200800757호) 정동희입니다.


f55cc8f8a2a869f963d4ebebccf4121d_1610496464_877.png
 

하반기 실시로 연기된 新워크비자법


문 : 원래 올해 2021년 3월인가부터 워크비자법이 대대적으로 변경, 시행된다는 고지가 예전에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예정대로 시행하나요?

답 : 다음은 지난 12월 중순에 뉴질랜드 이민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입니다.


f55cc8f8a2a869f963d4ebebccf4121d_1610496282_6273.jpg
 

문 : 그렇다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워크비자 법들인 에센셜 워크비자, WTR워크비자, 텔런트 비자 등등이 올 6월말 이전까지는 신청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인가요? 

답 : 그렇습니다. 이민업계는 이번 연기발표를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랍니다. 


문 : 新워크비자법은 아무래도 현재보다는 좀 더 까다롭게 강화되는 법인가 봅니다?

답 : 그동안 이만큼 큰 변화가 없었기에,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큰 상황이지요. 현재는 워크비자 신청자가 주체가 되어 잡오퍼만 있으면 바로 워크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법이지만 향후 신법이 등장하게 되면 이것이 불가능해진답니다. 


문 : 하반기에 시행될 新워크비자법을 이해하기 쉽도록 써머리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답 : 우선, 현재 시행되고 있는 에센셜 워크비자법 조항을 먼저 살펴 보도록 하지요. 


1. 본인의 경력 또는 학력과 연관된 잡오퍼를 제공해 줄 고용주를 찾는다. 

2. 모든 서류를 준비해서 워크비자를 신청하고 기다린다. 

3. 시급과 직책에 따라서 6개월(원래는 1년이지만 한시적으로 현재는 6개월 승인)/3년/5년의 비자가 나온다. 


그러나 신법이 시행될 올 하반기부터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예상되는 바입니다. 


f55cc8f8a2a869f963d4ebebccf4121d_1610496333_8953.png
 

1. 신청자가 고용주를 찾으면, 그 고용주가 이민부로부터 Accreditation을 지난 1년 이내에 이미 승인 받아 놓은 곳인지 아닌지 체크부터 들어간다. 이미 인증서가 있는 곳이면 오~케이지만, 없는 곳이라면 갈 길이 아주 멀다. 그 특정 고용주께서 그때부터 인증서를 신청하고 받아 내는 데에도 부단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적잖은 비용이 요구된다. (채용하고자 하는 해외인력이 정해지지 않은 고용주라 하더라도 Accreditation을 이민부로부터 미리 승인 받아 놓았어야만 비영주자가 나타났을 때 신속한 워크비자 신청이 가능해 진다.)  


2. 고용주로서의 자격 여부에 대한 검증은 물론 노동시장 검증도 통과해야 함.


3. 두 단계를 모두 거친 후에라야 비로소 워크비자 신청이 가능하지만 신청자의 경력/학력/신원조회/신체검사 등이 다 만족스러워야만 한다. 승인되는 비자의 유효기간을 가르는 시급은 $27로 예상되나 추후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유학후 이민제도의 귀환


유감스럽지만, 아직 이 분야의 재개방에 대한 정부와 이민부의 공식 발표는 없었습니다. 다음은 저의 개인적인 예측입니다.


문 : 과연, 언제 이 분야에 꽃피는 봄이 올까요?

답 : 뉴질랜드 유학시장은 크게 순수유학과 성인유학(유학후 이민)으로 나뉩니다. 코로나 19 이후로 거의 붕괴직전인 뉴질랜드 유학산업은 두 카테고리 전부 다 조속히 개방되길 고대하고 있으며 백방으로 묘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저의 사견입니다만, 상반기 중으로는 유학업계에 희소식이 전해지지 않을까 예측해 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시키는 학생에 한해서 뉴질랜드 입국을 허용할 것 같습니다.


●  입국 전 14일 이내에 2번의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자

● 입국후 일정기간 동안 격리시설에 격리될 수도 있으며 이때 격리비용 일체 또는 부분을 본인이 부담하는데 동의하는 자


문 : 유학후 이민 시장이 다시 열린다면 그 루트를 통하여 영주권 신청까지 가능해 질까요?

답 : 이 분야에 대한 최근 몇 년 간 정부의 정책 기조는 한결같이 “고학력, 전문직 우대”입니다. 정부와 이민부가 쌍수를 들고 성인 유학생을 다시 환영한다 해도 이러한 시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 그렇다면, 유학후 이민을 희망하는 1인으로써 올해 안에 뉴질랜드로 갈 것을 계획하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답 : 크게 2가지로 보여집니다. 어떤 과정에 입학할 것인가 라는 고민과 영어능력 레벨업입니다. 영어를 기본 언어로 하여 취득한 학사 또는 석사 학력을 소지한 분이 아니라면 IELTS 성적표 6.5 또는 높은 토플 성적은 필수입니다. 어느 학교의 어느 코스를 선택해야 영주권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고속도로가 될지는 본인의 능력과 경력 등등에 따라 좌우되지만 어떤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는가에 따라서도 크게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니 합법적으로 이민 컨설팅을 제공하는 뉴질랜드 정부 공인 이민법무사 또는 유자격자와의 직접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답니다.

 



부모초청이민과 기술이민(SMC)의 의향서 채택 재개


작년 2월에 다시 재개한 부모초청 이민 카테고리.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하여 다시 문이 닫혀 버린 상태입니다. 기술이민(SMC)의 의향서(EOI) 채택 역시 현재는 중단된 상태죠. 다음은 이와 관련하여 작년 10월에 발표된 정부와 이민부의 공식입장입니다.


f55cc8f8a2a869f963d4ebebccf4121d_1610496397_4016.png
 

작년 10월의 발표로 인해 당시로부터 6개월 더 “접수 중단”이 된 것이므로 올 4월 이내에는 부모초청이민과 기술이민의 신규 접수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미 접수된 의향서들에 대한 채택 역시 연기된 상황이므로 이번 발표는 참으로 유감스럽네요. 4월 이후부터는 이 두 카테고리가 정상적으로 시행이 되길 고대해 봅니다.


(더 많은 담론과 최신이민 정보는 저희 회사의 공식 블로그인 https://blog.naver.com/ajikdo69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 위의 정보는 이민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필자 개인의 견해와 해석을 밝힌 것이므로, 실제적용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필자는 이 글의 실제 적용에 대해서는 아무런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061 | 1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579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왕초보를 위한 워크비자 입문서

댓글 0 | 조회 638 | 2024.03.26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노동을 하기 위한 최적의 비자는 단연코 워크비자(work visa)입니다. 워크비자가 아니더라도 세금(PAYE)을 납부하면서 당당하게 근무하… 더보기

Post Study 워크비자 완전정복기

댓글 0 | 조회 610 | 2024.03.12
뉴질랜드는 소위 “유학후 이민 워크비자와 영주권”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유학생 출신자들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주어지는 Post Study 워크비자는 … 더보기

요즘은 비자 심사에 얼마나 걸려요?

댓글 0 | 조회 991 | 2024.02.27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타국적 소지자로서뉴질랜드에 체류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예외 없이 Visa(이하, 비자)가 필요합니다. 비자는 크게 딱 2가지로 영주권 비자… 더보기

핵심만 파고드는 파트너쉽 영주권 가이드

댓글 0 | 조회 1,077 | 2024.02.13
애초에 영주권을 목적으로 교제를 한 것은 아니지만, 순수하게 사랑하고 영원을 약속한 사이에서 파트너쉽을 통한 영주권 신청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 더보기

비자카드 말고, 비자 그게 궁금하다

댓글 0 | 조회 573 | 2024.01.31
대한민국 영토가 아닌 타국가에 체류하고자 하는 한국여권 소지자라면 뉴질랜드가 되었든, 호주가 되었든 간에 체류기간 동안에는 그 어떤 비자(VISA)라도 소지하고 … 더보기

한방에 이해되는 온라인 비자 수속

댓글 0 | 조회 830 | 2024.01.17
외국인 자격으로 뉴질랜드에서 체류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비자(VISA)입니다. 온라인이 대세인 시대이기에, 뉴질랜드 이민부 역시 거의 모든 비자… 더보기

감 잡았다, 고용주 인증 워크비자(AEWV)

댓글 0 | 조회 1,657 | 2023.12.21
뉴질랜드에서 일하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합법적인” 비자상태를 득한 후에 가능한 일이 “합법적인 노동”이지요. 노동(근… 더보기

영주권 받고 2년 되가는 우리는

댓글 0 | 조회 3,119 | 2023.12.12
돌이켜보면, 무척 감격스러운 승인소식이었지요. 비록 여권에 라벨로 딱 붙어 나오는 영주권은 아니었더라도 믿어지지 않았던 영주권 승인이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귀하… 더보기

5년 워크비자 시대의 우리는

댓글 0 | 조회 1,867 | 2023.11.29
고용주인증 워크비자법의 일부 조항들이 지난 11월 27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한 번 신청으로 인해 단번에 최장 5년의 비자가 주어지는 시스템… 더보기

新기술이민, 그것이 알고 싶다

댓글 0 | 조회 1,170 | 2023.11.14
지난 10월 9일 시행에 들어간 새로운 기술이민법에 의하여 좀 더 간소화된 방법을 통해 보다 많은 전문기술인력이 영주권을 신청하고 이전보다 빠르게 승인받게 될 것… 더보기

귀에 쏙 들어오는 가디언 비자

댓글 0 | 조회 1,173 | 2023.10.24
자녀를 뉴질랜드에서 유학시키고자 하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체류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비자가 바로 가디언 비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가디언 비자… 더보기

신기술이민의 불변조항 살펴보기

댓글 0 | 조회 1,234 | 2023.10.10
새롭게 단장한 기술이민법이 지난 10월 9일을 기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18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모으고 모아야 한다는 피로감에서 벗어나 단 6점만 따게 되면 언… 더보기

명쾌하게 이해되는 VISITOR비자

댓글 0 | 조회 1,128 | 2023.09.27
뉴질랜드 국적자가 한국에 입국하고자 하면 사전에 비자를 신청해서 받아야만 할까요? 반대로, 한국 국적자가 뉴질랜드에 입국하고자 한다면 비자가 필요할까요? 일반적으… 더보기

궁금해서 알아본 비자 심사기간

댓글 0 | 조회 1,370 | 2023.09.12
뉴질랜드에서 체류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Visa(이하, 비자)가 필요합니다. 영주권자도 “영주권 비자”를 소지한 자이기에 비영주권자는 더 말할 것도 없지요… 더보기

오늘에서야 속속들이 알아버린 E-visa

댓글 0 | 조회 1,953 | 2023.08.22
세상은 늘 변합니다.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겠구요. 제가 뉴질랜드 이민업무를 시작한 때는 1990년대 말이었습니다. 그 시대는 절대다… 더보기

오픈 워크비자면 만사형통?

댓글 0 | 조회 1,147 | 2023.08.08
자국이 아닌 나라에서 체류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체류 목적이든지, 비자(VISA)가 필수지요. 무비자 입국으로 체류한다 해도 비자가 발급되며 체류기한이 정해져… 더보기

워크비자와 영주권의 열쇠는 잡(오퍼)

댓글 0 | 조회 1,734 | 2023.07.25
일반워크비자가 에센셜 워크비자를 거쳐 현재는AEWV(Accredited Employer Work Visa)-고용주인증 워크비자(이하, 워크비자)-라고 명명되어 시… 더보기

알뜰살뜰한 파트너쉽 영주권 상식

댓글 0 | 조회 1,011 | 2023.07.11
사랑하는 두 사람의 관계(partnership)를 뉴질랜드의 이민법은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We define partnership as 2 people … 더보기

10월 9일 新기술이민 완전정복

댓글 0 | 조회 1,619 | 2023.06.28
지난 6월 21일부로 사직한 Michael Wood (전)이민부 장관은 10월에 시행될 신기술이민법이 본인의 마지막 결정이 될 줄은 정녕 몰랐을까요?정부와 이민부… 더보기

가즈아, SMC기술이민

댓글 0 | 조회 2,073 | 2023.06.13
뉴질랜드에 영구적으로 체류하기 위해서는 뉴질랜드 영주권 비자 또는 시민권 증서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뉴질랜드 영주권을 손에 넣는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더보기

내 비자만 늦는 이유

댓글 0 | 조회 1,859 | 2023.05.24
뉴질랜드 체류에 필수불가결한 것은 바로 Visa입니다. 영주권도 비자이며 워크비자도 비자이고 무비자 입국해도 입국일로부터 비지터 비자 소지자 신분이 되는 것이죠.… 더보기

VISITOR비자 쏙쏙 문답풀이

댓글 0 | 조회 1,226 | 2023.05.09
뉴질랜드에 입국하고자 하는 일반 방문자는 흔히 무비자입국을 시도하게 되지요. 그렇게 최초 3개월 체류허가를 득하여 뉴질랜드에서의 시간을 보내다 보면 기간을 연장할… 더보기

요즘 어때, 비자 심사기간이?

댓글 0 | 조회 1,390 | 2023.04.26
흔히들, 무비자로 뉴질랜드에 입성하게 되면 비자가 없어도 체류가 가능한 걸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ETA제도가 도입된 이후로는 더더욱 그런 경향이 짙어 졌지요.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