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거주 동양인들의 66%가 도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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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거주 동양인들의 66%가 도박자

0 개 3,881 이현숙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는 보건 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NGO이며 중독과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양인들을 돕는 기관입니다. 이 번에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세계적인 유행병을 겪으며 다시 한번 뉴질랜드 정신 보건 분야와 사회에 동양인들이 겪는 그러나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문화와 언어적 어려움 등에 대해 조사하고 그 결과를 알리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66%의 동양인들이 도박을 하고 있는데, 이는 뉴질랜드 평균 38.7%의 인구가 도박을 하는 것 보다 30%가 더 높은 것으로 나왔으며 락다운 기간에도 49.8%의 동양인들이 도박활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동양인들 특히 한국분들은 로또를 사는 것이 도박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응답하였고 로또라는 도박을 포함하여 지난 12개월 동안 88.3%의 한국인들은 카지노, 포키바, 온라인 도박 등의 활동을 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조사는 동양인들의 도박이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으며 더욱 더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아래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도박을 멈출 필요가 있으며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1. 잃은 돈을 찾기 위해 다시 도박을 한다

2. 당신에게 중요한 사람들에게 도박한다는 것을 숨긴다

3. 도박을 하는 데 있어서 죄책감을 느낀다

4. 도박시 시간가는 줄 모른다

5.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도박에 쓴다

6. 스트레스를 받거나 외로움을 느끼면 도박을 한다

7. 도박 후 후회를 한다

8. 도박할 자금을 위해 돈을 빌린다

9. 다른 일에는 흥미를 잃는다


만일 위의 9가지 중 한 두가지만 해당이 된다 해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도박 문제를 심각하게 다룰 필요가 있으며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가 무료 상담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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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는 코로나 그리고 락다운으로 인해 인종차별, 염려와 다른 정신건강의 문제들을 겪는 동양인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44%의 동양인들이 레벨 4 락다운 기간에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고, 57%는 불안과 염려, 52.5%는 무엇을 하는 데 느끼는 흥미나 관심이 덜해졌다고 했으며 통제 불가능한 걱정은 47.4% 그리고 우울하며 희망이 없는 느낌은 44%가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정신건강의 이상을 느꼈을 때 동양인들은 44.1%가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하며 가족들은 42.6% 그리고 28.3%만이 의사를 찾는다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뉴질랜드 인구들 중 69%가 의사의 도움을 받으려 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숫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놀라운 결과는 한국인들의 인종차별 경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30%의 인구가 코로나로 인한 차별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22%인 중국인들과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의 결과가 보여주듯이, 문화적인 그리고 언어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도박 중독이나 다른 정신 건강이 적신호를 보낼 때도 10 명중 3명만이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고 나머지는 주변에게 알릴 뿐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여서 시간이 더 흘러서 심각한 정도가 극에 다를 때 주변에 의해 발견되거나 도움을 받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언제든지 육체적 정신적 문제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지만 더 큰 문제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제 본국인 한국에서 조차 정신 질환은 예전과 같이 숨기지 않아야 하는 단순한 질병으로 여겨지고 있는 반면에, 오히려 서구 사회에 사는 우리 한인들은 예전의 문화나 사회적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끙끙 앓으며 병을 키워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몸이 아프면 의사에게 진단을 받고 필요하면 약을 먹고 증상이 호전되면서 더 빠른 회복과 건강 유지를 위해 체계적인 운동을 권유받고 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처음 부터 혼자서는 계획적으로 규칙적으로 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인 트레이너에게 도움을 받아서 관리를 하면 신속히 근육이 붙고 폐활량이 늘며 균형잡힌 음식과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받게 됩니다. 그로 인해 질병이 치료된 후에도 계속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되는데 정신적인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의사의 진단에 따라 필요하면 약을 먹고 개인 트레이너 역할을 하는 전문 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으면 증상이 사라지고 약을 더 이상 먹지 않으면서도 스스로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정신의 근육이 단단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첫 걸음이 어려울 뿐, 상담을 시작하면 자신 안에 있는 회복의 능력을 발견하는 치유의 과정을 한 걸음 한 걸음 상담사와 함께 걸어가면서 그 백 걸음도 덜 힘들게 갈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상담이고 상담사는 조력자의 역할을 할 뿐입니다.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털어놓았다가 상처받고 때로는 그 말이 내게 화살로 날아올 때가 있다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상담은 100% 비밀이며 누구에게도 내 얘기가 알려지지 않습니다. 안전한 공간에서 나의 내면의 아픔을 들여다보고 어루만져주는 길은 나를 귀하게 여기는 것이며 상담사들은 여러분의 얘기를 소중하게 듣고 다루어 갑니다. 그러니 만일 내게 이유없는 슬픔이나 화 등의 나도 알 수 없는 감정이 생긴다던지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중독이나 정신적 아픔이 있다고 느끼신다면 도움을 청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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